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오원 장승업 (상)

오원 장승업 (상)

민병삼 저 | 아세아미디어 | 2001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2건
정가
8,000
판매가
7,2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4쪽 | 40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095356
ISBN10 898709535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민병삼
충남 대전에서 태어났으며 성남고, 연세대 국문과와 국민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0년 {현대문학}지를 통해 등단했으며, 동서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창작집으로 {고양이털} {가시나무집} {다시 밟는 땅} {터널과 술잔} 등을 펴냈고, {그 여름 날개 내리다} {피어라 금잔화}(님의 향) {랭보와 블루스를 추고 싶다} {내겐 너무 아름다운 여자} {서울 피에로} {낭아초} {여우와 함께 춤을} {오원 장승업(전3권)}등의 장편소설을 출간하였다.
현재 장편소설 {혜원 신윤복}의 집필에 전념하고 있으며, 서울산업대, 한양여대 문창과, 유한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조선 후기의 화가 오원 장승업의 생애를 연구하는 나는 우여곡절 끝에 장승업의 손자를 만난다. 장승업의 손자라는 자는 토굴에 몸을 의탁한 광인狂人이었다. 나는 천신만고 끝에 그자로부터 장승업의 솔직한 면모와 숨겨진 일화 등 매우 귀중한 정보를 얻게 된다.

황해도 안악땅, 한 저잣거리의 국밥집 처마 밑. 밥동냥을 하던 거지 아이(장승업)를 불쌍히 여긴 이진사(이용후)는 아이에게 국밥을 한 그릇 사 먹이고 한양으로 돌아가던 길을 재촉한다. 그러나 이 아이는 한양에 가서 머슴을 살겠다며 막무가내로 이진사를 따라나선다. 한양에 당도하자 장승업은 이진사와 헤어져 머슴살 집을 찾아 정처없는 발걸음을 옮긴다.
이진사는 일찍이 개화사상에 눈뜬 청빈한 선비로서 서학(천주학)을 섬기고 있었으며, 일찍이 진사시에까지 합격했으나 벼슬길을 마다하고 어렵게 살림을 꾸려가고 있었다.
어느 날, 이진사는 우연히 홍생원(홍경무)을 만나 홍생원의 단골 기방인 '청계옥'으로 안내된다. 이진사는 그곳에서 뜻밖에도 승업을 발견한다. 그는 그곳 기생 연홍에게 승업을 맡아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그러자 연홍은 그런 깊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이진사를 흠모하게 된다.
승업의 장래를 염려한 이진사는 변주부에게 부탁하여 승업은 사동으로 약전에 기거하게 된다. 변주부는 승업의 천부적인 소질을 발견하고는 승업이 그림 습작에 전념하도록 배려한다. 한편, 연홍은 이진사에게 천주교에 입교할 뜻을 비추고, 이진사는 흔쾌히 그 뜻을 받아들인다.
자신이 승업을 가르치고 건사하기에는 벅차다고 생각한 변주부는 승업을 중추원부사 이응헌에게 맡긴다. 승업은 그곳에서 그림을 갈고 닦는다. 한편 승업은 이응헌의 여식 운옥에게 연정을 품게 된다. 이진사와 변주부는 더욱 뛰어난 화가에게 승업을 맡기는 것이 좋다는 데 뜻을 모으고, 화원 유숙에게 승업을 소개하여 사사토록 한다.
승업이 유숙에게 사사받은 지도 3년이 넘었다. 그때 그의 나이 열아홉의 청년이었는데, 그가 연모하던 운옥이 병으로 죽자 승업은 곡기를 끊고 붓을 꺾는다. 마음을 다잡지 못한 승업은 이진사를 찾아간다. 그런 승업을 본 이진사는 그림에만 정진할 것을 이른다. 굳은 다짐으로 고향에 다녀온 후 승업은 다시 유숙 밑에서 그림을 배우게 되고, 유숙의 천거로 화공이 된 승업은 대원군의 경복궁 중건 역사의 하나인 근정전의 병풍 그림을 그리게 된다.
한편, 천주교 박해는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진다. 마음에 두고 있던 연홍이 이진사를 연모함에 격노한 홍생원은 연홍이 천주교도임을 포도청에 밀고하여 죽음으로까지 내몬다. 연홍의 죽음 이후 그림을 다시 작파하고 폭음을 일삼던 승업은 여러 화우들과 교유하면서 정진한다. 그러던 차에 유숙은 승업을 당대 화단의 거목인 정학교 밑에서 침식토록 한다. 이때 승업의 평생 은인이었던 이진사도 노쇠하여 죽고 만다. 승업은 깊고 깊은 좌절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승업은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그림에 매진한다. 술과 더불어 신필神筆을 휘두르는 그의 화명畵名은 이미 장안에 자자했다. 그와 교유하고자 당대의 많은 청년 화가들이 승업을 찾는다. 그는 술과 화우와 그림을 벗삼는다. 승업은 자신의 그림에 격을 높여야 한다는 결심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세워나가기 시작한다.
승업은 화우 양기훈을 따라 경기 광주땅 사옹원으로 내려간다. 그러나 엄한 규율 아래 돌아가는 사옹원은, 술이 거나하게 올라야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그로서는 답답하기 짝이 없는 곳이었다. 규율을 어기고 술을 탐하던 승업은 술 문제로 갖가지 분란을 일으킨다. 그러던 중 기생 자운과 살을 섞게 된 승업은 모처럼 마음의 안정을 얻어 작업에 몰두한다. 두 사람은 살림을 차리고 자운은 승업을 서방으로 모신다. 그러나 자운의 몸에 애가 들어서자 승업은 기겁을 해서 사옹원을 떠난다.
한양으로 돌아온 승업은 기생 진향과 살림을 차리고 그림에 매달린다. 그러나 자운이 제 새끼를 안고 찾아오자, 승업은 자운과 진향을 모두 떨치고 동가식 서가숙으로 한세월을 지낸다.
승업은 형조판서 민영환을 통해 상감의 병풍 그림을 그리라는 명을 받고 입궐한다. 그러나 술 생각만 간절한 그는 붓을 잡지 못하고 궁궐 생활에 염증을 느낀다. 마침내 그는 야음을 틈타 궐 밖으로 빠져나와 술을 마시는 재미에 맛을 들인다. 그러나 기어코 꼬리가 잡힌 승업은 기방에서 술을 마시다가 포도청으로 끌려간다. 승업은 민영환 덕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승업은 민영환의 집에서 기거하며 상감의 병풍 그림을 그리게 되지만, 결국 어명을 받들어 그린 열 폭짜리 병풍 그림은 일곱 점에 그친 채, 술과 자유를 찾아 야반도주하고 만다.
고향땅 안악에 당도한 승업은 부모 무덤을 새로 만든 후 금강산으로 들어간다. 내금강 장안사에 당도하여 주지 스님에게 숙식을 청한 승업은 이튿날부터 금강산의 절경에 취한다. 금강산 절경 앞에서 전율을 느낀 그는 자연의 오묘한 생성을 그림으로 재현하기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지금껏 자신이 그린 산수화는 모두 허망한 것임을 느낀다.
오원 장승업, 그의 그림을 보지는 못했더라도 그의 이름을 모르는 이는 드물 것이다. 오원은 문전 걸식을 해야 할 만큼 가난하게 살다가 붓 한 자루로 왕실의 벼슬까지 받았으나, 그 숨막히는 자리를 스스로 포기, 끝내 자취를 감추어 버린 기인이다. 한국 근대 회화의 터를 닦은 오원의 라이프 스토리를 통해, '신필神筆'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시대의 과오까지 함께 읽어주기 바란다.
--― 이영희(소설가)
'신이 내린 화가'라는 격찬을 들었던 조선 후기 화가 오원 장승업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과 광기와도 같은 예술혼이 작가 민병삼에 의해 치밀한 구성으로 재조명되었다.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과는 달리 불학 무식한 천민 출신으로 오직 장인 정신 하나로 그림을 그렸던 장승업의 삶이 재조명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 조진영(동양화가, 상명대 교수)
1843년∼1897년. 자는 경유景猷, 호는 오원吾園이며 조선 후기 화원畵員을 지냈다. 기명절지器皿折枝, 산수화山水畵, 인물화人物畵에 능하며 단원檀園 김홍도, 혜원蕙園 신윤복과 함께 조선화단의 거봉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해도 대원 출생으로 추측되는 그는 어려서 고아가 되어 문전 걸식 하다가 한양으로 와 기생집과 약전 등에서 심부름을 하며 연명하는 가운데, 우연히 그림을 모사하면서 스승을 만나 본격적으로 그림을 배우게 되었다. 자신의 이름자나 겨우 쓸 만큼 일자 무식이나 신이 내린 화가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그림에 천부적인 소질을 지녔고, 취명거사醉暝居士라는 별호를 가질 정도로 술과 여자가 없이는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다 어느 날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