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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건축

기쁨의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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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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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3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636g | 150*240*20mm
ISBN13 9791186661093
ISBN10 118666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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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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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건대 건축가에게 입지가 나쁜 ‘불리한’ 땅은 없다. 네모반듯하고 평평하고 넓고 시야가 트인 땅이 설계하기에 좋은 땅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입지조건이나 투자가치 등을 매우 따지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실정과 상관없이, 건축가는 대지 형태가 가진 모든 불리함을 역전시킬 수 있는 상상력의 힘, 디자인의 힘, 설계의 힘을 믿는다.” --- p.24

“(법규에 의한) 가상선과 최대면적 확보를 향한 건축주의 욕망이 결합하면 상층부 공간이 사선으로 마무리될 수밖에 없다. 이런 형태를 무척 싫어하는 건축가들이 있는 반면, 나의 경우는 법규나 대지 주변의 조건에 의해 결정되는, 우연이면서 필연적인 형태를 무척 흥미롭게 받아들인다. 즉, 형태에 대한 작위적인 고민, 형태에 대한 건축가의 욕망을 포장할 필요가 없는 상황을 즐기는 것이다.” --- p.69

“어른이 된 후 대부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우리가 어린아이였을 때는 계단이나 다락, 구덩이, 경사면처럼 변화가 있는 공간을 무척 재미있어 했다. 아이는 커브를 따라 빙글빙글 돌고 오르락내리락하며 공간을 보다 입체적으로 즐긴다. 공간을 훨씬 동적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 p.109

“미스 반 데어 로에가 그랬다, 신은 디테일 속에 있다고. 나는 말하고 싶다, 생명력은 만드는 사람의 손끝에 있다고. 많은 건축물들은 훌륭한 아이디어와 고뇌, 번민, 신경 쓰는 설계과정과 더불어 치열한 감리과정을 통해 지어진다. 모든 요소들이 최대한 논리적이고 기능적이며, 섬세하고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도록 애쓰는 것이다. 물론 건축의 맛은 빛과 공간의 드라마를 기본으로 하지만, 그것을 이루는 물질들이 어떻게 만나느냐 하는, 디테일의 섬세함을 보며 감탄해 마지않는 것도 중요하다.” --- p.118

“내가 생각하는 스페이스튜닝은 건축의뢰인이 품고 있는 상상 혹은 판타지를 이미지들로 불러내고 건축가의 해석을 거쳐, 실현가능한 공간어휘로 풀어내는 것이다. 물론 성공적일 때도 있고 실패할 경우도 있지만, 건축 또한 이론이나 스타일, 유행에만 휩쓸려 있는 상태보다는 사용자인 개인의 진실한 욕망에 근거해 존재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 p.204

“파노라마하우스의 건축의뢰인은 다른 의뢰인들보다 훨씬 성실히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고, 그 과정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분명히 파악하고 있었다. 그래서 시각언어로는 표현을 못하더라도 그들만의 집의 개념을 건축가에게 확실하게 전달했던 것이다. 그러면 건축가는 미진한 부분에 에너지를 쓰고 창의성을 발휘하기만 하면 된다. 좋은 건축은 건축가 혼자선 절대 만들어낼 수 없으며 좋은 건축은 건축의뢰인의 수준이 허용하는 지점까지다.” --- p.225

“현장이라는 것도 생명체처럼 자라나는 것이기에, 도면이라는 내비게이션이 있긴 하지만 수시로 보정함으로써 보다 온전하고 풍요롭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나에게는 다만 이 살아 있는 현장에 몸담고 있는 자체가 큰 즐거움이다.” --- p.277

“건축은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별것 아닌 것도 아닌 지점에 있는 듯하다. 항상 주변에 있기에 그다지 생각하지 않게 되지만, 잠시 멈춰 서서 시간을 두고 바라보면 그때서야 조금씩 무언가 보인다. 내가 생각하는 건축은 즉흥적인 아이디어들과 다양한 욕망들이 계속해서 끼어들며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어떤 한 방향을 향해 꾸준히 흘러가서, 마침내 자신의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는 과정이다. 건축의 기쁨은 바로 그러한 과정 속에서 가장 잘 발견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 p.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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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은자도 아니며 사교자도 아닌, 홀로이면서 혼자가 아닌 것은 색(色)과 공(空이)라는 두 계(界)의 넘나듦이 수월하다는 뜻이다. 우리 사회가 도저히 그럴 수 없는데, 그가 그렇게 하여 가는 것은 경이롭다. 가끔 우리는 그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설득당한다. 문훈은 계속하여 우리에게 카운터펀치를 먹인다. 보통성에 대한 통렬한 응징이다. 이 책으로 우리는 소설 같은 재미와 더불어 건축이 무엇인지를 알아간다.
박길룡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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