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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스튜 자살클럽

비프스튜 자살클럽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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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23쪽 | 30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63362
ISBN10 8901063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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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루이스 페르난두 베리시무 (Luis Fernando Verissimo)
날카로운 유머와 엉뚱한 위트를 구사하는 작가 루이스 페르난두 베리시무. 오늘날 브라질 작가로는 가장 널리 알려진 그는 1936년 브라질의 포르투알레그레에서 태어났다. 1943년부터 1945년까지, 그리고 1953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1956년까지 가족과 함께 미국에서 살았다. 대학을 다니지 않았고, 포르투알레그레에 있는 ‘에디토라 글로부’ 출판사의 미술부에서 일하면서 영어 번역도 함께 했다. 한동안 리오에서 살다가 1966년 포르투알레그레로 돌아와 신문잡지와 광고 분야에서 일했다.
1973년에 첫 칼럼집 ≪대중≫을 펴냈다. 그 뒤로 칼럼집 ≪사생활의 코미디≫, ≪바헤의 분석가≫, ≪타우바테의 노인≫과 소설 ≪악마의 정원≫, ≪비프스튜 자살클럽≫ 등을 펴냈다. 그의 작품은 스페인어, 영어, 독어 등으로 번역되어 세계 곳곳에 소개되었으며, 특히 이 책 ≪비프스튜 자살클럽≫은 뉴욕공립도서관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베스트셀러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이미 출간된 ≪보르헤스와 불멸의 오랑우탄≫을 비롯하여 이 책 ≪비프스튜 자살클럽≫과 ≪거짓말하는 남자들≫ 등이 차례로 출간될 예정이다. 현재 포르투알레그레에 거주하며 브라질의 주요 신문과 잡지에 글과 카툰을 기고하고 있다. 재즈 밴드에서 색소폰을 연주하기도 하고, 브라질의 축구 클럽 ‘인터나시오날’을 후원하는 등 유쾌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
역자 : 이은정
숙명여대 영문과 졸업, ≪대부≫, ≪나는 조지아의 미친 고양이≫, ≪굿바디≫ ,≪검약론≫, ≪처칠과 히틀러의 리더십≫ 외에 여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번역가들의 모임인 ‘바른번역’ 회원이며 독자들과의 만남 공간 왓북 운영진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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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더 들지 않겠습니까?" 루시디오가 물었다.
"그렇소! 사양하겠소!" 티아고가 대답했다.
"음, 초콜릿 마르키즈를 준비했는데..." 티아고가 꼴깍 침을 삼켰다. "초콜릿 마르키즈라고?"
초콜릿마니아는 불안하면서도 슬픈 표정으로 모두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이내 식탁 위에 머리를 처박은 채 말했다.
"내가 먹겠소."
--- 본문 중에서
장례식이 끝나고 우리는 내 아파트로 돌아와 서재에 모였다. 살아있는 비프스튜 클럽 회원들은 모두 모인 셈이었다. 모두 다섯 명이었다. 리비아는 장례식장에서 줄곧 “이건 미친 짓이야. 미쳤어. 다니엘, 만찬을 당장 그만 둬요.”라고 호소했다. 우리가 의논할 문제는 만찬을 계속할 것이냐 아니면 중단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다음 만찬은 페드로 차례였다. 알파벳 순서에 따르면 파울로가 죽을 차례였다.
“그럼 우리 만찬을 취소할까?” 내가 물었다.
“안 돼.” 파울로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난 만찬과 직접 관련된 사람이야. 만찬은 계속될 거야.”
--- 본문 중에서
대개 추리소설에서는 최후에 남은 사람이 범인이다. 만일 둘이 살아남으면 하나는 바람잡이고, 다른 한 명이 범인이다. 루시디오는 이 이야기에서 나와 함께 남은 유일한 생존자인데, 내가 그를 꾸며 내지 않았고, 그가 나를 꾸며 낼 가능성이 거의 없다면 틀림없이 그가 범인이다. 그가 요리를 했고, 그 요리를 먹은 사람들이 차례로 죽었기 때문이다. 내가 루시디오라는 인물을 꾸며 냈다면 죄는 내가 뒤집어쓰게 된다...어쨌든 내가 이 끔찍한 범죄에 대해 결백하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독자들에게 루시디오가 꾸며 낸 존재가 아니라는 확신을 심어주어야 한다. 또한 내가 이 이야기를 꾸며 내지 않았다고 주장하려면 독자들이 내 이야기를 사실로 믿게 해야 한다. 꾸며 낸 범죄는 실제 저지른 것보다 훨씬 나쁘다. 실제 범죄는 우발적으로 저지른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사전에 계획도 없이 허구로 범죄를 지어낸다는 게 어떻게 가능할까?
--- 본문 중에서
이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게. 언젠가 우린 오늘을 기억하며 이렇게 말할 거야. ‘그때가 우리에겐 최고의 순간이었어.’ 우린 사는 동안 이 순간을 다른 때와 비교하며 다시는 이런 순간이 오지 않을 거라고 말할 거야. 물론 우리는 끊임없이 식욕을 채우겠지. 식욕은 축복받은 본성이니까. 우리는 매일 끈적끈적한 반 고흐를 감상하거나 얼얼한 바흐의 푸가를 듣거나 촉촉한 여자와 섹스를 하고 싶진 않아. 하지만 먹는 것은 하루라도 거를 수가 없어. 식욕은 끝없이 되풀이되는 욕구니까. 유일하게 되풀이되는 욕구, 보고, 듣고, 섹스하고 권력을 휘두르는 맛은 언젠가는 물려도 식욕은 그렇지 않아.
--- 본문 중에서
“우리가 하는 일에 관심이 있다니요?”
“네, 그렇습니다.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자비로운 살인이라고 하면 어떨까 싶은데…….”
“자비로운 살인?”
“아니면 편안한 죽음이라고 할까요?”
“편안한 죽음?”
“아니면 시한부의 쾌락이라고 하면?”
“뭐라고 부르면 좋겠습니까?”
“뭐라고 불러야 좋겠냐고요?”
“선생님이 하시는 일말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실컷 먹여서 죽이는 일.”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오로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유일한 삶의 목적인 10명의 남자들로 구성된 ‘비프스튜 클럽’. 이들은 지난 22년간 매달 한 번씩 만나 호화로운 만찬을 들면서 자신들의 우정과 특권 의식을 뽐내왔지만, 최근 클럽 리더가 죽은 이후 눈에 띄게 활기를 잃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와인 가게에서 만난 요리사 루시디오가 선사하는 특별한 맛을 세계를 체험하면서 클럽은 다시 부활의 몸짓을 시작한다.

파에야, 키슈 로렌, 오렌지 소스를 끼얹은 오리구이, 만찬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회원들의 식욕은 더해 간다. 루시디오의 요리는 형용할 수 없을 만큼 황홀하고, 회원들은 그가 선사하는 특별한 요리에 한껏 도취되어 간다. 다만 한 가지, 만찬이 끝날 때마다 한 명씩 죽어나가는 것만 뺀다면 만사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렇다고 루시디오의 만찬을 거부할 용기는 없으므로, 그러기에는 그의 요리가 너무나 맛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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