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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16g | 139*205*20mm
ISBN13 9788984814240
ISBN10 898481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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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심명희
약사이며 '선우경식자활터' 봉사자이다. 영등포에 있는 노숙인 자선 병원 요셉의원, 고창에 있는 노숙인을 위한 선우경식기념자활터, 신림동 고시촌의 고시생 쉼터 사랑샘, 어린이들을 위한 차오름 공부방,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소 라파엘클리닉 등에서 봉사하였다. 그 체험과 만남들을 담아 월간 생활성서에 가난하고 고통 받는 이웃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따스한 필체로 담은 칼럼 「사람 향기」를 연재했다. 언제나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며 세상과 이웃의 삶에 주파수를 맞추려 노력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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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요셉의원’ ‘사랑샘’ ‘차오름 공부방’은 빈곤과 고통의 삶을 체험하는 생생한 현장이자 가난한 이웃들을 새롭게 볼 수 있는 ‘눈’을 얻은 곳이었다. 그곳에는 인생의 낭떠러지에 떨어진 사람들이 있었고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자신의 목소리로 호소조차 하지 못하는 부서진 사람들이 있었다.
---「머리말 - 구경꾼과 착한 사마리아인」중에서

세상에서 가장 문턱이 낮은, 아니 아예 문턱이 없는 병원을 세웠고 그곳에서 그들은 무조건적인 환대를 받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자활을 꿈꾸었다. 가장 낮은 자세가 아니면 섬길 수 없는 사람들의 부서지고 망가진 몸과 마음, 영혼을 회복시켜 이 사회에서 온전한 삶을 살도록 돕는 일, 그것은 평생을 건 의사 선우경식의 도전이자 모험이었고 이상이었다.
---「선우 원장은 왜 노숙인에게 끝까지 속아 주었나?」중에서

세상은 수많은 ‘자격’과 ‘조건’을 요구한다. 인격적, 도덕적, 윤리적, 경제적, 법적인 조건을. 이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문 밖으로 밀려난 사람들, 그들을 만나는 지점은 어디일까? ‘자비’이다. 자격과 조건을 갖추지 못해서 쓸모없다고 배제되고 소외당하는 지점, 그 너머에서 바라보는 신적 시선. 그러나 ‘자비’가 신의 영역에 속하는 다소 추상적인 것이기에 우리는 ‘자비로운 사람’을 만나서 자비가 무엇인지 느끼고 체험한다.
---「선우 원장은 왜 노숙인에게 끝까지 속아 주었나?」중에서

“선생님, ‘돈’이 뭐예요?” 후원자는 상호의 성적에 실망해서 후원을 거절했다. 사업가로서 후원이나 기부를 ‘투자’ 혹은 ‘재테크’라고 여기는 그는 상호를 가치가 없다고 여겼을 것이다. 물론 세상의 잣대로 상호의 성적을 보면 상호는 미래의 낙오자다. 나의 성공과 누군가의 희생은 자웅동체처럼 한 몸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내가 누군가에게 가한 고통은 끝내 어떤 방식으로든 내게 돌아오는 법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가한 고통은 끝내 내게 돌아온다」중에서

“좁디좁은 경비실에 앉아서 많은 것을 느꼈어요. 한 평도 안 되는 공간 안에 갇혀 긴 밤을 혼자 깨어 지키고 있으면 세상과 단절되고 버림받은 것 같은 외로움이 밀려와요. 더 괴로운 건 경비원이라고 무시하고 반말하고 욕하고 주먹질까지 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예요. 나는 사람도 아니구나 하는 상처가 컸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사람들에게 멸시를 당할수록 그 상처가 나를 깨웠어요.”
최 씨 할아버지는 좁은 경비실 저편에 펼쳐진 세상 속으로 날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이 좁은 한 귀퉁이에서 저 넓은 세상과 함께할 수 있을까?
---「멸시를 당할수록 그 상처가 나를 깨웠어요」중에서

작은 손자에게 심장병이 있는 것을 알게 된 것은 1년 전. 학교에서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후부터 맥을 못 추고 방 안에 누워서 지내고 있다. 수술이 급하다고 의사가 경고를 하지만 돈 때문에 꿈도 못 꾼다. 그렇다고 손주가 죽어가도록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 고민 중에 얼핏 들은 말이 떠올랐다. 일회용 커피믹스를 가져오면 팔아 주겠다는 포장마차 주인의 제안이었다.
---「그 많던 커피가 어디로 갔나?」중에서

세례식이 다가온다. 말은 하지 않아도 모두 이 씨를 기다린다. 이 씨가 왜 다시 술을 마셔야 했는지 나로선 이해할 수 없다. 다만 세례를 받으라고 권하고 싶다. 이 팍팍한 세상 한가운데서 반드시 ‘위로’받고 ‘치유’된다고 보장은 못 하지만 적어도 지금 빠져 있는 낭떠러지의 세계가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에 눈을 뜨는 데는 도움이 될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세례 삼수생을 위하여」중에서

요즘 젊은이들이 자주 올리는 SNS를 보면 ‘먹방’과 ‘해외여행’ ‘다양한 만남’ 등 즐거운 이야기가 넘친다. 하지만 대부분 젊은이들의 현실은 다르다. 아마 현실이 구차하니 SNS에서라도 위로를 받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끊임없는 경쟁과 패배의 쓰라림과 좌절, 혼돈을 겪으며 끝이 안 보이는 긴 터널을 걷는 내 주위 젊은이들의 현실 앞에서 남매의 과일 가게가 주는 울림이 크다.
---「시장통 남매의 과일 가게」중에서

“사람은 생사의 갈림길을 헤맬 정도로 마음의 병을 앓고 나서야 비로소 세상의 새로운 가치라든가 그때까지 알아온 것과는 다른 인생의 의미 같은 것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건전한 마음으로 보통의 일생을 마치는 ‘한 번 태어나기’보다는 ‘병든 영혼’을 극복하고 두 번째 삶을 다시 사는 ‘거듭나기’ 인생이 더 소중하지 않을까요?”
---「닥터 윤의 거듭나기」중에서

프랑스와 한국 두 개의 혼을 가진 시릴, 투명인간처럼 존재도 소리도 숨겨 두고 살아야 했던 입양아, 그는 지금 필생의 과제인 ‘뿌리 찾기’를 위해 ‘몸부림’ 중이다. 시릴이 한국을 떠나 프랑스에서 보낸 32년이라는 디아스포라(유배)의 삶, 그것은 신앙인인 나의 디아스포라이기도 하다. 천국을 향하여 나아가는 나그네요 망명객, 이방인이요 순례자로서 우리는 모두 지금 여기에서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고 있지 않은지? 그러고 보면 입양아 시릴의 목에 걸린 고뇌의 가시는 신앙인인 우리의 목에 걸린 가시이기도 하다.
---「파리에서 서울까지」중에서

이력서를 200장이나 쓰면서 퇴출된 수많은 ‘고물’, 망가지고 해진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도 고쳐서 다시 쓸 수 있다고 응원해주는 곳, 그런 고물상들이 부활했으면 좋겠다. 따지고 보면영원한 새것은 없다. 물건도 내 삶도 결국은 자꾸 고쳐 써야 하는 ‘고물들’이기 때문이다.
---「고물상의 부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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