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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사랑이다

요리는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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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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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04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05쪽 | 47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882504
ISBN10 89958825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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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용동희 (푸드 스타일리스트)
‘감각적인 푸드 스타일링’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요리’는 그녀의 전매특허이다. 그래서 요즘 그녀는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맛있는 요리’에서 업그레이드 된 ‘아름다운 요리’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요리잡지 <쿠켄>의 레스토랑 가이드 리포터이자 전속 메뉴 개발 및 요리강사인 그녀의 활약상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그 영향을 끼친다. 일본의 잡지에 그녀의 요리와 푸드 스타일링이 연재되고 있고, 특히나 자신이 운영하는 쿠킹 스튜디오 를 운영하면서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일본 여성들에게 널리고 있다.

서강대학교 대학원 화학공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주)태평양 연구원으로 재직하기도 했던 그녀는 요리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실험복 대신 앞치마를 선택했다. 푸드 스타일링 전문 교육기관인 sfca은 그녀에게 좋은 배움터였고 길잡이였다. SBS방송국에서 주관하는 건강 엑스포의 푸드 스타일링과 재능방송의 어린이 요리 프로그램인 ‘맛있는 학교’에서 요리 교육 및 스타일링을 담당하면서부터 그녀의 전문성은 더욱 빛을 발했다. 이후 방송과 잡지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의 쿠킹 스튜디오 강의를 통해 자신의 독특하고 참신한 푸드 스타일링과 색다른 아이디어 요리를 교육하고 있다. 블로그 에서 누구나 손쉽게 그녀의 요리와 푸드 스타일링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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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내게 준 것

2년 동안 매일 함께 잠자리에 들었지만 매일 다른 꿈을 꿨는 지도 모르겠다.
결혼하고 나서 한동안은 홀로 사는 사람들에게 결혼할 것을 권장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내 결혼 생활이 불행해서가 아니다.
결혼이 내게 준 가장 큰 것은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주었다는 것.
너의 삶으로 뛰어든 나를 돌아보고
더불어 내 삶에 인생을 바친 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결혼이 ‘일심동체’라고 알고 살아왔던 우리에게
‘동상이몽’은 받아들일 수 없는 배신이었다.
그 배신에 항거하기 위해 2 년이란 짧은 시간동안, 우리집 벽에 금이 갔고,
전화기도 가습기도 부서져 버렸다.
처음엔 그 젠틀했던 남자가 이럴 수도 있다는 것이 적잖은 충격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접시가 깨지고, 마루바닥에 흠집이 생기는 동안,
난 그것이 일종의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꼭 네가 나일 필요는 없다.
그러니 꼭 나도 너일 필요는 없다.
결혼이 꼭 두 사람의 인생을 한데 꽁꽁 묶어
너는 나이고 나는 너인 채 살아갈 필요는 없다는 것.
네가 나이길, 내가 너이길 강요하며
이렇게 죄 없는 것들이 부술 필요는 없다는 것.
더불어 아직 ‘내 사랑’ 깊은 이들에게 결혼을 권하고 다니는 건 월권행위라는 것.

나는 나인 채로, 나는 나인 채로 살다가 가끔 씩 우리가 될 수 있는 것.
‘동상’에서 ‘동체’가 되고, 부부지만 ‘이몽’일 수 있다는 것을 ‘일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

내 사전의 결혼에 대한 정의가 바뀌고 있다.
--- 본문 중
해삼덮밥

한 접시 안에 나란히 누워 있는 모습이 참 포근하다. 싸움도 기운이 있어야 하는 법. 전날 부부싸움으로 기를 소진했다면, 해삼덮밥으로 간편하게 기를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덮밥의 특성상 반찬은 김치 하나로 해결. 가뜩이나 반찬준비하기도 귀찮은 데다, 밉지만 내 남편이니 굶길 수는 없는 일. 해삼 덮밥처럼 남편의 잘못을 포근하게 덮어주는 것도 그를 반성하게 하는 또 다른 방법일 것이다.


해삼덮밥
재료:밥 한 공기,건해삼 1개, 죽순 조금, 양파 1/2개. 칵테일 새우 6개,홍고추,
청고추 각각 1개, 마늘 1개, 대파,
양념)청주 1T,소금,참기름,후추가루,식용유 조금씩,굴소스 1T,
간장1T,물전분 조금

만드는 방법:

1. 건해삼은 소금으로 주물러 씻는다.
2. 양파, 죽순, 고추는 알맞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3. 마늘과 파는 채썬다.
4.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과 파를 볶다, 청주 1T, 간장 1T,해삼 ,새우를 넣는다.
5. 양파 , 죽순, 홍고추를 넣고 볶다 굴소스 1T를 넣는다.
6. 물 1C를 넣고 후추, 소금으로 간을 한 후 물녹말로 농도를 낸다.
7. 마지막에 청고추와 참기름을 두른다.
8. 밥 위에 넉넉히 올려낸다.
---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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