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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쇼콜라 봉봉 1

안녕, 쇼콜라 봉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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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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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6쪽 | 250g | 128*188*20mm
ISBN13 9788925507811
ISBN10 892550781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캐린 보스낙
'캐린을 구해주세요!'(www.savekaryn.com)라는 홈페이지에서 네티즌들에게 "제 카드빚 2만 불을 여러분이 좀 갚아주세요!"라고 당돌히 외치던 한 여자가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캐린 보스낙. 계산법은 간단하다. 그녀의 엄청난 빚 2만 불도 2만 명이 1불씩만 도와주면 간단히 갚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 세계 네티즌들은 그녀의 어이없는 제안에 황당해하면서도 그녀의 유머 넘치는 '빚 갚기 일기'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방문자 수 200만이 넘는 폭발적 인기로 4개월 만에 빚을 모두 갚아버린 것은 물론 그녀는 <뉴욕 타임스>, <피플>, <타임> 등에 소개되며 일약 인터넷 스타가 되었다. 뉴욕 타임스 매거진은 그녀의 사이트를 "2002년의 가장 기발한 발상"("Greatest ideas to come out of 2002")이라고 극찬했으며 그녀의 이야기는 책으로도 만들어져 전 세계 10개국에 출판되고 현재 영화화될 예정에 있다. (원제_《Save Karyn》, 한국 출간명_ 《나의 인터넷 구걸 성공기》)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소설에 도전했다. 주인공이 20명의 ex-SEX 상대를 찾아간다는 도발적인 소재와 유쾌한 감동이 잘 버무려진 바로 이 책 《안녕, 쇼콜라 봉봉》이다. (원제_ 《20 times a lady》 이 책 역시 현재 4개국 출간되었고 3개국에서 출간 예정에 있으며 곧 영화화될 예정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 암웨이 같은 건 너나 해! 이 나쁜 자식아!
이 모든 게 매우 갑작스럽다는 걸 알지만 나는 로드와 잘해볼 마음의 준비가 돼 있었다. 나는 벌써 우리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봤다. "사실 그래서 당신을 여기 데려왔어. 딜라일라, 당신에게 대단한 기회를 주고 싶었거든." 아마 로드가 아침을 차려줄 거고 그 다음에는……. 워워, 잠깐만. 대단한 기회? 무슨 말이지? "딜라일라, 너도 알지? 암웨이라고." 암웨이? 오, 안돼. "지금 암웨이라고 했어? 그 피라미드 조직 말이야?" "우리는 사업 기회라고 불러. 피라미드 조직은 불법이지만 암웨이는 불법이 아니지. 암웨이는 다단계 마케팅 시스템이야." 오, 안돼. 안돼. 안돼. 안돼애애애! 누가 제발 이건 꿈이라고 말해줘.
--- p.152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딜라일라 달링, 미국 뉴욕의 스물아홉 평범한 독신 여성이다. 어느 날 그녀는 심장마비를 일으킬 만한 기사를 한 줄 읽게 된다.

'사람들이 일생동안 갖는 평균 섹스 파트너는 10.5명이다.'<뉴욕 포스트> (1권, 10쪽)

딜라일라도 자신의 숫자가 이미 약간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자신의 숫자가 전국 평균의 두 배나 되리라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녀의 숫자는 이미 19명이었던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숫자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심한다. 그 특단의 조치란 자신의 숫자의 한계치를 20명으로 정하고 스무 번째에는 반드시 운명의 남자를 만나기로 한 것이다. 운명의 남자를 만나게 될 때까지 엔도르핀은 남자 대신 초콜릿으로 보충하기로 했다.

많은 여자들이 섹스를 피하기 위해서 갖가지 방법을 동원한다. 어떤 여자들은 데이트에 나가면서 할머니 팬티를 입고 어떤 여자들은 비키니 라인 왁스와 다리털 면도를 건너뛴다. 그리고 나는 초콜릿을 먹는다. (1권, 23쪽)

그러나 이런 결심을 한지 채 며칠도 지나지 않아 딜라일라는 회사의 갑작스러운 구조조정으로 해고를 당하고 만다. 그리고 그날, 딜라일라는 술에 취해 자신이 평소에 끔찍이도 싫어하는 상사와, 그것도 딜라일라에게 해고 통보를 날린 밥맛없는 상사와 또 다시 밤을 보내고 만다.

이럴 수가……. 아냐, 이건 말도 안 돼! 설마…… 저건 꽈배기 벨트?
으아아악! 안돼! 이럴 수는 없어! 누가 제발 나에게 아니라고 말해줘!
제발 누가 나에게 난 자지 않았다고…… 그것도 로저와 자지 않았다고 말해줘~~~!! (1권, 53쪽)

하지만 절망만 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딜라일라는 20명을 넘지 않으면서도 운명의 남자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그리고 생각해 낸 것이 바로 '내 남자 친구 비밀 리스트'. 만약 옛 남자들 20명을 차례로 다시 만나 그들 중 한 명과 잘해 본다면 20명을 넘지 않으면서도 평생 초콜릿만 먹으며 살지 않아도 되지 않겠는가? 그들은 한때 그녀를 끌리게 했던 사람들이니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

만약 내가 그 동안 같이 잤던 스무 명의 남자들을 다시 만나 본다면 어떨까? 이 스무 명의 남자 중 한 명을 건진다면 내 숫자는 더 이상 증가하지 않을 거고, 평생 금욕하며 살지 않아도 된다. 절대 무모한 생각이 아니다. 한때 나는 그들 모두에게 끌렸었으니까. (1권, 90쪽)

그러나 사설탐정까지 고용해 찾아낸 옛 남자들은 하나 같이 정상들이 아니다.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초대를 하기에 다시 잘될 줄 알고 꿈에 부풀어 있었더니 암웨이에 가입하라고 하질 않나, 섹시했던 금발남은 약물중독으로 재활원에 있고, 현 최고의 요리사로 <타임스> 선정 최고의 배우자감인 남자는 내가 침대에서 그를 비웃은 일을 여태 잊지 못한다.

100블록쯤 뛴 기분이 들자 나는 이쯤이면 마땅히 아보가도를 따돌렸으리라 생각하고 뒤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내 뒤를 바짝 쫓으며 이전보다 더 화난 모습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그는 완전히 터미네이터다. 젠장, 젠장, 젠장, 젠장. (1권, 238쪽)

심장이 '콰아아앙!' 하고 울리는 사람. 다만 그런 남자를 찾는 것이 왜 이다지도 어려운 일일까? 과연 딜라일라는 스무 번째 운명의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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