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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검은 악마의 유혹

커피, 검은 악마의 유혹

: 장상인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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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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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3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94g | 140*210*30mm
ISBN13 9791185446295
ISBN10 11854462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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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장상인
동국대 행정학과,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하고 인하대 대학원 언론정보학박사과정을 수료했다. ROTC 출신으로 논산훈련소 교관을 마치고 1976년 한국전력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대우건설 문화홍보실장ㆍ팬택 계열 기획홍보실장(전무)을 끝으로 30년이 넘는 직장생활을 뒤로하고 2008년 홍보 컨설팅 회사인 JSI파트너스를 창업했다. 기업에 근무하는 동안 오로지 ‘홍보맨’이라는 외길을 걸었으며, 부전공으로 일본 비즈니스를 담당하기도 했다. 후쿠오카의 정보단지(SRP)와 캐널시티 등 다수의 건설공사를 수주하면서 일본인들과 우정을 쌓았으며, 현재도 나고야 중부전략연구회 특별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을 수백 회 왕래한 일본 전문 칼럼니스트이자 수필가이기도 하다. 저서로 《현해탄 波高 저편에》, 《홍보는 위기관리다》가 있다. 2009년 단편 《귀천》으로 문학저널에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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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커피 사업을 하고 있으니 알지? 브라질의 ‘팔레타’ 장군 말이야. 커피를 마시면서 널 기다리던 동안 불현 듯 그 사람 생각이 났어.”
“알아요. 커피 책마다 나오잖아요. 프랑스 총독 부인과 밀애를 해서 브라질에 커피 씨앗을 가져간 문익점 선생 같은 애국자라고.”
“뭐? 그치가 애국자라고?”
“그럼 애국자죠. 오늘날 브라질이 거대 커피 왕국이 된 건 순전히 ‘팔레타’ 장군 덕택 아닌가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나이가 커피 씨앗을 빼돌리기 위해서 천사 같은 순수한 여인의 마음을 훔쳤잖아. ‘팔레타’는 배신자야.” --- p. 17

원배는 그러한 지훈의 모습이 좋아 보였다. 그의 인간적인 면이 묻어나서다. 그러나 리나는 입으로는 ‘빨리 가라’고 하면서도 머릿속으로는 살짝 다른 생각을 했다. 언젠가 읽었던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검은 고양이》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온순하고 인정이 많으며 유약한 소설 속 주인공 ‘나’. 그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 사다 준 동물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나’는 주인에게 충실하고 영리한 개에게서 사랑을 느끼기도 했다. 성년이 되어 결혼한 아내도 동물을 좋아해서 그의 집은 새, 금붕어, 토끼, 원숭이, 고양이… 동물 농장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술에 취해 악마로 변해버린 주인공 ‘나’는 고양이도 죽이고 실수이긴 했으나 결국은 자신의 아내까지 죽였다. 물론, 작가들이 꾸며낸 스토리텔링이겠으나 리나는 아주 가볍게 지훈에게서 그런 양면성의 느낌을 받았다. --- p. 34
“역시, 가요마운틴이야. 강한 아로마와 산뜻한 바디감이 좋네. 이 커피는 여성적인 느낌이 나는 커피인데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을 거야.”
“그래요? 그럼, 만델링보다 한 수 위네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도 볼 수 있지. 각자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이 만델링도 좋아요. 신맛과 쓴맛이 조화롭고요. 이 커피는 블렌딩에 아주 적합한 품종이기도 하고요.”
“과연 생두 수입업자답구나.” --- p. 41

‘당점은 커피를 마시기 위한 집입니다. 다목적으로는 이용될 수 없습니다.’
아예 액자로 만들어서 입구의 문에 붙여놓고 있었다. 그것도 모자랐는지 종이에 써서 붙인 추가의 안내문이 있었다.
‘기다림, 상담, 독서, 일처리 등 커피를 마시는 것 이외의 이용은 절대로 사절합니다. 내점 후 30분 정도 머물러주시기 바랍니다.’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일까. 세 사람은 안내문을 숙지하고서 다시 커피숍 안으로 들어갔다. 커피숍은 거의 창고 같았다. 커피콩 마대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고 카운터에 몇 좌석, 테이블 두 개에 궁색하게 구색을 갖춘 의자 7개가 고작이었다. 카운터에는 중년 신사 한 사람이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우두커니 천장만 쳐다보면서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원형이 들릴락 말락 한 목소리로 말했다. 모기소리보다는 조금 컸다고 하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 p. 93
커피나무에 매달린 커피콩이 한꺼번에 익지는 않았다. 풋풋한 커피체리와 붉은 체리가 한 줄기에서 공존하고 있었다. 그래서 사람의 손으로 하나하나 따야 한다. 이를 핸드 피킹이라고 한다. 소의 젖을 짜듯이 훑어내는 스트리핑과 기계로 밀어붙이는 기계수확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방법인 것이다. 사람의 손으로 하나하나 따는 원시적이면서도 필연적인 방법이다. 많게는 10번의 수확을 해야 한다. 이처럼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인데도 불구하고 무결점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 p. 123
커피 천국. 어린아이들이 농장에서 뛰어놀면서 커피체리를 따 먹고 있었다. 어려서부터 몸에 밴 코흘리개 아이들의 지극히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그리고 그들이 뱉은 커피 씨가 야생에서 자라서 나무가 되는 삶의 연속이다. 소위 커피의 윤회인 것이다.
“Mama! Kofi istap long hia.”
(엄마! 여기 커피콩이 있어요.)
커피의 체리를 따 먹고 그 안에 들어 있는 커피콩을 주머니에 넣었다가 어머니 손에 놓아주는 어린아이의 피진어(현지어)다. 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파푸아뉴기니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실화다. 어린아이들의 머릿속에도 ‘커피가 돈이자 생존의 열매라는 것’이 각인돼 있는 것이다.
--- p.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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