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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6년 03월 2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472쪽 | 514g | 140*210*22mm |
| ISBN13 | 9788959759699 |
| ISBN10 | 8959759694 |
엘레멘티아 연대기 2 새로운 체제
: 비공식 마인크래프트 어드벤처 팬픽
숀 페이 울프 저 / 최영열 역
|
한스미디어
|
2016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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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숀 페이 울프
인기 온라인 게임 마인크래프트의 열광적인 플레이어로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다가 2013년 열여섯의 나이에 《엘레멘티아 연대기》의 첫 번째 책 『정의를 위한 퀘스트』를 쓰면서 작가로 데뷔하였다. 미국 보이 스카우트 연맹의 단원으로 스물한 개 이상의 공훈 배지를 받은 그는 주를 대표하는 비올라 연주자로 다섯 차례나 선발되었고, 가라테 2단 보유자이기도 하다. 또한 교육용 스크래치 프로그래밍 언어로 다수의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여 인기를 끌었다. 현재 로드아일랜드 대학에 다니며, 부모님과 두 형제, 고양이 세 마리, 럭키라는 이름의 흰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다.
홈페이지 http://sfaywolfe.com
홈페이지 http://sfaywolfe.com
역자 : 최영열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후 번역을 하면서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엘레멘티아 연대기 : 1권 정의를 위한 퀘스트》《리어 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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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은 광장 여기저기에서 검은 흉갑과 모자를 꺼내서 착용하는 이들을 보고는 경악했다. 군중 속에 섞여 있던 열다섯 명의 형체들은 인벤토리에서 검을 꺼내들었다. 무기들은 즉시 그들의 흉갑과 같은 색으로 변했다. 검은 형체들은 동시에 흑색의 검을 치켜들며 소리쳤다.
“녹템 만세!”
스탠은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이것이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닌 것만은 확신할 수 있었다. 이것은 철저하게 계획된 일이었고, 매우 위협적인 일이었다. 검은 형체들은 광장 한가운데로 모여들었다. 파티에 참여하고 있던 이들은 비명을 지르며 검은 예복을 입은 형체들에게서 멀어졌다. --- p.48
“샐리? 샐리 맞죠?”
“스탠…… 시간이…… 별로…… 없어…….”
샐리의 목소리는 어디에서 들려오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그마저도 잡음 때문에 알아듣기가 힘들었다. 스탠은 샐리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녹템…… 연합…… 살아 있어…….”
“알아요, 샐리! 나도 알아요!” 스탠이 절규했다. “놈들이 정글 기지를 점령했어요!”
“알아…… 하지만…… 다시 한 번…… 공격이…… 있을 거야…….”
샐리의 목소리는 극심한 잡음에 묻혀 잘 들리지 않았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방해 전파를 내보내는 것만 같았다. --- p.81
“스탠! 조심해, 저 놈이 활을 쏘려고 해!”
스탠 뒤에 있던 작은 문에서 화살이 날아와 레오니다스를 향해 날아갔다. 레오니다스는 몸을 굴려 화살을 피한 뒤, 자신을 공격한 이에게 활을 쐈다. 스탠의 시선은 그 화살을 따라갔다. 화살은 찰리의 갑옷을 뚫고 그의 가슴 깊숙이 박혔다.
스탠이 레오니다스에게 연민을 느꼈던 짧은 순간은 지나가버렸다. 스탠은 두 사람 사이에 잠시나마 존재했던 평화가 가식이었다고 느꼈다. --- p.130
“나는 녹템 연합이 위협적인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예요. 그런 놈들하고 대화를 시도하는 건 시간 낭비예요. 당장 씨를 말려버려야 해요. 모든 시민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거예요. 정보가 누설된 이후에 사람들은 여러분과 대통령에 대해 안 좋은 얘기들을 하고 있어요. 녹템 연합이 이제 국가가 된 걸 왜 우리에게 숨기려고 한 거죠? 왜 소문을 통해서 듣게 했냐고요? 그리고 왜 기회가 있을 때 그놈들을 박살내 버리지 않는 거예요? 그걸 따지고 싶어서 내려왔어요. 정부는 똑바로 일처리를 못 하고 있어요. 일 좀 제대로 좀 하세요. 안 그러면 나를 포함한 시민들이 직접 나서는 수밖에 없어요.” --- pp.213-214
녹템 연합은 캣을 나락으로 떨어트렸다. 물론 아주 짧은 순간에 불과했지만, 녹템 연합의 존재는 그 순간 캣의 이성을 잃게 만들었다. 녹템 연합은 그들 중 한 명으로 하여금 자신들이 꿈꾸는 이상을 배신하게 만들었다. 다른 이들도 그렇게 만드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어찌 보면 그들은 이미 붕괴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스탠은 제이든과 G가 이미 정의에 등을 돌렸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가장 친한 친구의 목숨을 앗아간 녹템 연합을 파괴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 pp.275-276
지난 기억들이 레오니다스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유형지에 가해진 무차별적인 학살, 테니스 기계 폭발 사건, 스플리프 경기장 테러 사건, 이제는 NPC 마을까지. 그 모든 것은 녹템 연합의 소행이었고, 정당한 이유가 없는 행위였다. 공격에 희생된 이들은 모두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는 무고한 이들이었다.
‘이게 내 인내심의 한계야.’ 레오니다스는 생각했다.
그 순간 레오니다스는 결심했다. 그것은 즉흥적으로 내린 결정이 아니었다. 그 생각은 시간을 거듭할수록 커져만 갔다. 레오니다스는 지난 몇 주 동안 작전을 구상하고 있었다. 그동안은 망설여왔지만 이제는 작전을 실행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녹템 만세!”
스탠은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이것이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닌 것만은 확신할 수 있었다. 이것은 철저하게 계획된 일이었고, 매우 위협적인 일이었다. 검은 형체들은 광장 한가운데로 모여들었다. 파티에 참여하고 있던 이들은 비명을 지르며 검은 예복을 입은 형체들에게서 멀어졌다. --- p.48
“샐리? 샐리 맞죠?”
“스탠…… 시간이…… 별로…… 없어…….”
샐리의 목소리는 어디에서 들려오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그마저도 잡음 때문에 알아듣기가 힘들었다. 스탠은 샐리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녹템…… 연합…… 살아 있어…….”
“알아요, 샐리! 나도 알아요!” 스탠이 절규했다. “놈들이 정글 기지를 점령했어요!”
“알아…… 하지만…… 다시 한 번…… 공격이…… 있을 거야…….”
샐리의 목소리는 극심한 잡음에 묻혀 잘 들리지 않았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방해 전파를 내보내는 것만 같았다. --- p.81
“스탠! 조심해, 저 놈이 활을 쏘려고 해!”
스탠 뒤에 있던 작은 문에서 화살이 날아와 레오니다스를 향해 날아갔다. 레오니다스는 몸을 굴려 화살을 피한 뒤, 자신을 공격한 이에게 활을 쐈다. 스탠의 시선은 그 화살을 따라갔다. 화살은 찰리의 갑옷을 뚫고 그의 가슴 깊숙이 박혔다.
스탠이 레오니다스에게 연민을 느꼈던 짧은 순간은 지나가버렸다. 스탠은 두 사람 사이에 잠시나마 존재했던 평화가 가식이었다고 느꼈다. --- p.130
“나는 녹템 연합이 위협적인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예요. 그런 놈들하고 대화를 시도하는 건 시간 낭비예요. 당장 씨를 말려버려야 해요. 모든 시민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거예요. 정보가 누설된 이후에 사람들은 여러분과 대통령에 대해 안 좋은 얘기들을 하고 있어요. 녹템 연합이 이제 국가가 된 걸 왜 우리에게 숨기려고 한 거죠? 왜 소문을 통해서 듣게 했냐고요? 그리고 왜 기회가 있을 때 그놈들을 박살내 버리지 않는 거예요? 그걸 따지고 싶어서 내려왔어요. 정부는 똑바로 일처리를 못 하고 있어요. 일 좀 제대로 좀 하세요. 안 그러면 나를 포함한 시민들이 직접 나서는 수밖에 없어요.” --- pp.213-214
녹템 연합은 캣을 나락으로 떨어트렸다. 물론 아주 짧은 순간에 불과했지만, 녹템 연합의 존재는 그 순간 캣의 이성을 잃게 만들었다. 녹템 연합은 그들 중 한 명으로 하여금 자신들이 꿈꾸는 이상을 배신하게 만들었다. 다른 이들도 그렇게 만드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어찌 보면 그들은 이미 붕괴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스탠은 제이든과 G가 이미 정의에 등을 돌렸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가장 친한 친구의 목숨을 앗아간 녹템 연합을 파괴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 pp.275-276
지난 기억들이 레오니다스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유형지에 가해진 무차별적인 학살, 테니스 기계 폭발 사건, 스플리프 경기장 테러 사건, 이제는 NPC 마을까지. 그 모든 것은 녹템 연합의 소행이었고, 정당한 이유가 없는 행위였다. 공격에 희생된 이들은 모두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는 무고한 이들이었다.
‘이게 내 인내심의 한계야.’ 레오니다스는 생각했다.
그 순간 레오니다스는 결심했다. 그것은 즉흥적으로 내린 결정이 아니었다. 그 생각은 시간을 거듭할수록 커져만 갔다. 레오니다스는 지난 몇 주 동안 작전을 구상하고 있었다. 그동안은 망설여왔지만 이제는 작전을 실행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 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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