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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어른일 리 없어

이런 게 어른일 리 없어

: 할머니 선생님이 알려주는 어른들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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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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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3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76g | 145*210*14mm
ISBN13 9791195450725
ISBN10 11954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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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시미즈 마사코
1941년에 태어나 1964년 시즈오카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했다. 1968년부터 아동문학 번역을 시작하여 1974년 일본아동문학가협회 신인상을 수상했고, 어슐러 르 귄의 《어스시 전집》으로 2004년 일본 번역문화상을 수상했다. 1976년부터 아오야마가쿠인 여자단기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2010년 정년퇴직했다. 지은 책으로 『아동서의 시선』 『행복 쓰는 법』 『또 하나의 행복―좌절과 성장』 『청춘이 끝난 날―하나의 자서전』 『어스시 전설의 세계』 등이 있다.
역자 : 이주희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해외의 좋은 책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저작권 에이전트로 일하면서 번역에도 발을 담그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문방구 학습법』 『sweet paper』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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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에게 A 같은 아이는 얼마나 편한 존재일까요. 그런 아이들과 마주하는 어른의 지위는 언제나 안정되고 위협을 느낄 일이 없습니다. 질문 세례를 받는 일도 없고 스스로를 바꿀 필요도 없습니다. 어쩌면 권력자들은 자신의 칼과 지배력에 어떠한 해도 가하지 않는 것을 ‘귀엽다’고 하는 게 아닐까요. --- p. 18

화의 밑바닥에는 자기 자신을 소중히 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있기 때문입니다. (…) 짜증에는 그것이 없습니다. 대신 희망 없는 인내가 있고, 포기가 있고, 무력감이 양을 덮칩니다. 비굴함과 증오, 모멸과 오만이 우리를 갉아먹어 버립니다. --- p.39~40

소리를 질러도 좋아요. 사이좋은 친구들과 떠들어도 좋아요. 혼자서 묵묵히 걷는 것도 좋아요. 적어도 등하교 시간, 누구의 지시도 받지 않는 그 시간에는 당신이 자신의 모습 그대로 있어 줬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이것은 10대인 그대보다 ‘인사를 하는 착한 아이’ 같은 표
어를 만드는 어른들에게 먼저 해야 할 말이겠죠. 당신은 무리해서 알지도 못하는 어른들에게 인사를 할 필요가 없어요. --- p.49

듣고자 하면 우선 입을 다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혼자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 p.51

타인보다 무언가를 잘한다고 해서 자신감이 생기고, 그렇지 않으면 자신감이 없다는 것. 그때의 ‘자신’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렇게 자신감이 있고 없고에 휘둘린다면 자신감 따위와는 인연을 끊어 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요? --- p.68
요즘은 위화감을 갖거나 그 때문에 고민하는 것 자체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런 모습은 멋지지 않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분위기가 학교에 있으니까요. 학교 밖도 마찬가지예요. 학교에서 학생이 뭔가 사고를 쳤다고 해봐요. 선생님이 그 학생 편을 들면서 흔히 하는 말 중에
“원래는 밝은 아이에요.”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치 어두운 아이였다면 사건을 일으킬 수도 있었다는 뉘앙스지요. 이런 말이 평소에 가까운 어른들의 입에서 무의식적으로 나오니까 그것이 젊은이들의 의식을 정해 버리는 것입니다. --- p.83~84

마음이 풍요롭다는 것은 단지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에요. 그런 부분도 분명 있기는 하겠죠. 하지만 자신의 내면에 있던 어둠을 눈치채는 것, 가뒀다고 생각한 분노와 억누르고 있던 슬픔을 자각하고 흔들리는 것. 그것 또한 풍요로움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 p.100

사람은 기지개를 펴야 비로소 자신의 모자람에 눈뜨고, 허풍을 떨어 봐야 비로소 갖고 있어야 할 알맹이가 너무나 빈약함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그것은 당연하게도 겸허함으로 이어집니다.| 142

주변 어른들이 선의(라고 어른들은 내심 생각하겠지만)로 권하는 것을 따르지 않으면, 당신은 그들의 분노를 사고 위협을 받기도 합니다. “그런 짓을 하면 상처받는 것은 바로 너야.”라면서요. 바로 그때 상처받을 권리가 당신을 지지해 줄 수 있는 겁니다. --- p.146

부모님을 존경하는 것이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젊은이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아마도 태반은 정말로 부모님을 존경하니까 그렇게 대답했겠지요. 생각하기가 귀찮아서 무난한 답을 고르느라 그렇게 말한 사람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나는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것이 당신 세상의 전부냐고. --- p.164

옛날에는 요즘처럼 개개인에게 눈부시기까지 한 빛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른도 그랬지만 아이 역시 하고 싶은 것을 하려면 스스로 노력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심함도 스스로 마주하고 상대하는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나 요즘 어른들은 아이가 심심해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어린이집 정원에서 아이가 혼자 풀 냄새를 맡으려고 하면 “괜찮니?”라며 어른이 다가옵니다. 그때 아이가 얼마나 깊고 넓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지, 그런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하고 말입니다. --- p.189~190

학교가 들이대는 명확한 기준은 그 시대 어른들이 만든 사회의 요구를 아이가 수행할 수 있는지 없는지였습니다. 그게 가능한 아이는 좋은 아이, 그렇지 못한 아이는 나쁜 아이가 되었습니다. 어른이 정한 것 외에도 많은 기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아이인 나는 몰랐습니다. 나중에 다시 생각해 보니 그때그때의 지배적인 가치관으로부터 벗어나 있더라도 아이는 제대로 살 수 있으며, 10대나 20대를 넘어서도 그런 순간순간을 당연하다는 듯이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렇게 내버려 두지 않겠다는 사회의 압력이 너무 강해서 어느새 우리 스스로 그 압력의 일부가 되어 있기도 합니다. --- p.200

사람은 스스로 바로 서야 비로소 타인과 연결될 수 있어요. 스스로 서려면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해요. 사람과 사람이 이어진 게 아니라 그저 어울리고만 있는 거라면 그거야말로 외로운 게 아닐까요?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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