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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비로 내리고

슬픔은 비로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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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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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0쪽 | 470g | 153*224*30mm
ISBN13 9788987976877
ISBN10 898797687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진영
충남 부여 출생으로 대학 졸업 후 CF와 영화 만드는 일을 했다. 숨막히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지는 눈물겨운 사랑 이야기 『사월』(전2권)을 발표하여 단숨에 주목받는 작가로 부상했다. 저자의 살아온 이력도 별난 편이다. 그는 국제 수사업무를 다루던 수사관 출신. 91년까지 공항 등에서 근무하다 퇴직 후 CF와 영화(장동건, 김희선 주연 `「패자부활전」)제작과 외화 수입업에 손대왔다. 영화사 황기성 사단의 부사장을 지냈으며, “영화계도 이야기꾼이 필요하다” 는 판단 아래 소설을 쓰게 되었다. 이미 전작 『사월』의 영화화가 결정되었으며, 『슬픔은 비로 내리고』도 영화 작업을 추진중이다.그의 소설은 스피드와 긴장감, 읽고 보는 재미를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들었다. 작품을 집필하는 동안 영상 세대를 겨냥한 것이 크게 주효한 덕분이다. 그는 이번 소설에서 일상의 행복 뒤에 웅크리고 있는 비극을 조명하면서 매몰찬 운명에 몸부림치는 인간의 노력조차도 또 하나의 운명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현재 소설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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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잊을 일이 없다고. 좋든 나쁘든 다 나를 중심으로 일어난 일들이야. 사람들은 괴롭거나 부끄러운 일을 겪으면 잊으려고 노력하지. 하지만 피할 필요도, 피할 수도 없는게 과거야. 따지고 보면 인간이 인간인 것은 과거가 있기 때문이잖아. 과거 없는 인간이 어디 인간이겠어? 설사 과거가 잊혀졌다 하더라도 때로는 그 과거를 되새김질해 볼 필요도 있어.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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