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과부마을 이야기 1

과부마을 이야기 1

리뷰 총점8.5 리뷰 17건
정가
9,000
판매가
8,1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37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64833
ISBN10 890106483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제임스 캐넌 (James Canon)
콜롬비아에서 태어나 자랐다. 보고타에서 광고학을 전공한 뒤, 25세에 미국 뉴욕으로 갔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에서 문예창작 석사과정을 마쳤다. 2001년 소설 부문 <헨필드 상>을 수상했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고 있다. (저자 홈페이지 http://www.jamescanon.com)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금 끌려가는 사람들은 모두 모랄레스 부인의 이웃과 친구들이었다. 1970년에 처음으로 이곳에 두 딸을 데리고 남편과 함께 왔을 때 모랄레스 가족을 환영해 주었던 남자들이었다. 이곳에 정착한 후 두 아이를 더 낳았을 대 직접 꺾어온 꽃으로 축하해 주었던 남자들이었다. 몇 년 후 남편이 죽었을 때 부인을 위로해 주었던 남자들이었다. 지난 22년 동안 모랄레스 부인이 알고 지낸 남자들이라고는 그 사람들뿐이었다. 그 남자들 옆으로 소년들이 행진을 하고 있었다. 방과 후에 부인 집에 놀러 와서 훌리오와 숙제를 함께 하던 아이들이었다. 시장에서 식료품 바구니를 들어주던 아이들이었다. 매주 일요일 아침이면 부인 집 앞 공터에서 축구를 하던 아이들이었다.
(...)
행렬하는 사람들의 발밑에서 피어오르는 자욱한 먼지구름 속으로 끄트머리에 선 남자 두 명의 모습마저 사라지자 모랄레스 부인은 자신도 모르게 긴 한숨을 내쉬었다. 모랄레스 부인은 천천히 몸을 돌렸다. 그리고 천천히 집을 향해 걸어갔다. 등 뒤로는 마을 여자들 통곡 소리가 길게 이어졌다. 부인은 집 안으로 들어갔다. 문고리를 양손으로 잡고 이마를 문에 대었다. 그렇게 선 채 한참을 울었다. 모랄레스 부인이 사랑하는 마리키타는 이제 남자들 땅에 존재하는 과부 마을이 되었다.
--- pp.36~37
그 순간 한 줄기 햇살이 창문으로 들어와 클레오틸데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클레오틸데 얼굴 주위에서 독특한 빛이 났다. 치안판사의 눈에는 예순일곱 살 먹은 노인이 거대한 조각상으로 보였다. 백발, 보드라운 콧수염과 하얀 턱수염, 힘껏 주먹을 쥐고 있는 손, 한시도 펴지지 않는 찌푸린 표정이 이 여자가 절대 함구하는 지난 세월을 모두 말해주는 것 같았다. 어마어마한 존경을 받아 마땅한 과거 말이다.

"우리는 당신이 이 일을 맡아주실 의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세뇨리타 과르니소, 제 제안을 수락하시겠습니까." 로살바가 물었다. 클레오틸데가 두려움과 당당히 맞서는 데는 평생이 걸렸다. 그러나 이 모든 가난과 혼란, 못된 아이들과 무관심한 어머니들 그리고 무능한 치안판사가 있는 이곳 마리키타야말로 다녀본 그 어떤 곳보다 천국과 가까운 곳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는 겨우 이틀이면 충분했다. 클레오틸데는 오늘 평생 처음으로 어떤 것, 그 무엇과 영원히 백년해로할 준비가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네, 하겠습니다." 클레오틸데는 결연한 어조로 대답했다.
--- pp.147~12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