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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것도 슬픔입니다

사랑하는 것도 슬픔입니다

김효신 글 / 김영수 사진 | 책소리 | 2002년 0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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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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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32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175170
ISBN10 899517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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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영수(사진)
사진가. 20여 년 동안 가장 한국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표현해왔다. 우리 나라에서 민중 사진계를 대표하기도 한다. 「사람」, 「정물」 등을 주제로 1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2000년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 「예술과 인권」, 「민중미술 15년전」, 「한국인」 등의 단체전에 30여 회 참여했다. 사진집으로 『떠도는 시간의 기억』,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한국의 나무탈』 등이 있다.
현재 민족사진가협회 이사, 한국민족예술인협회 상임이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객원교수이다.

저자 : 김효신(글)
화가. 서울에서 태어나 어려서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미국 Wellesley College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에서 김영수와 결혼했으며 현재 미국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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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로 다시 돌아와 있습니다.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는 제 정신이 아니었고, 비행기를 탄 후에는 당황하여 이륙 당시는 발광 직전의 광란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정말로 나의 육신이 당신과 그 땅을 떠나고 있다는 실감이 왔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싫고 필요 없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려 당신 곁으로 다시 가야겠다는 다만 그 생각밖에는 없었습니다. 미치는 듯 했습니다.
--- p. 17
앞으로 유럽의 예술이 그리고 뉴욕의 예술이 L.A로 몰려오리라고 다들 예상하고 있는데 그만큼 L.A가 정신적으로 황폐해져 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황폐해지는 도시를 구하기 위해 예술이 오는 것이니까요.
--- p. 62
뮌헨으로 갑시다. 뉴욕으로, 비엔나로, 나폴리로, 파리로, 로마로. 모두 가 봅시다. 그리고 그 몇 천년 이어온 서구 문명이 허물어지고 있는 현장을 우리의 눈으로 똑똑히 봅시다. 잿빛과 습기로 점철된 허망한 도시들에 난무하는 인간의 죄악과 고뇌를 우리의 뼛속 깊이 담고 돌아옵시다. 우리의 사랑스런 ‘우리나라’가 그런 전철을 밟지 않도록 우리만은 진실을 똑바로 알아야 할 것입니다.
--- p. 75
당신의 삶이 나로 인하여 조금이라도 밝아지고 풍요로워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미 나의 삶을 훨씬 명확하고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나도 당신께 똑같은 것을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은 나를 믿고 나는 당신을 믿고 그렇게 살 것입니다. 이것은 끝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 p. 99
당신, 바람에 눕는 한이 있어도 풀같이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당신의 아내인 저는 일상적으로 당신께 헌신할 수는 없어도, 죽는 날까지 당신의 동지가 될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나의 이름이 믿을 신(信)입니다. 내가 당신께 바치는 정절은 나로 하여금, 당신이 나를 먼저 버리지 않는 한 내가 먼저 당신을 떠나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 p. 36
나를 지탱해 주는 것이 분노라는 것을 가끔 느낍니다. 당신을 지탱해 온 것도 똑같은 것이겠지요. 우리는 쓰러지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선택한 길을 충실히 감으로써 최소한의 긍지와 자존심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끝까지 성실하고 충실합시다.
--- p. 153
나는 당신의 사진책 『현존』을 늘 보고 있습니다. 그 사진들의 티없이 서구적(특히 독일적)이면서도 본질적으로는 철저히 한국적인 고집에 매번 감탄합니다. 그리고 한 장마다 흘러나오는 절제된 절규와 울음을 귀기울여 듣습니다. 당신이 직접 살아온 그 생을 자꾸 보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 누구도 섣불리 흉내내어 할 수 없는 것을 아프게 고뇌하며 살고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당신은 당신의 시대를 풍미하며 거세게 살아온 증인입니다. 이제 당신의 무언의 펜대인 사진으로 그 모든 것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당신을 막지 못하게 하십시오. 누군가가 가로막는다면 당신과 함께 제가 밀쳐 내겠습니다. 외로운 작업 중에 절망하지 마시고 힘을 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온 세상이 당신의 사진을 외면해도 나는 최후의 단 한 사람이 되어 당신의 사진을 보겠습니다.
--- pp. 162∼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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