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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성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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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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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35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0970438
ISBN10 898097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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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뉴욕의 알렌 사운더스가 배웠던 조지 워싱텅 고등학교의 폴 브랜드와인 박사님 밑에서 공부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사운더스 씨는 위생학 과목을 가르쳤던 폴 브랜드와인 박사로부터 일생 동안 가장 가치 있는 교훈을 배웠다고 내게 말해 주었다. 알렌 사운더스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나는 그 시절 늘 걱정으로 마음을 졸였죠. 시험지를 받으면 낙제에 대한 공포로 손톱을 잘근잘근 씹는 나쁜 버릇도 가지고 있었죠. 늘 내가 저지른 과거의 실수를 곱씹으며,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후회를 되풀이했습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더욱 안타까운 회한으로 가득찼죠.

그러던 어느 날 아침, 과학실험실에서 수업이 있었지요. 폴 브랜드와인 박사님은 우유병 하나를 눈에 잘 띄도록 탁자 가장자리에 올려 놓고 계셨죠. 우리들은 의자에 앉은 채, 저 우유병이 대체 위생학과 무슨 상관이 있나 하고 의아하게 생각했죠. 그런데 갑자기 박사님이 우유병을 툭 쳐서 싱크대 안에 넘어뜨리고는 이렇게 외치는 거였어요. "우유를 엎지르고 나서 울어봐야 소용없다!"

박사님은 우리들에게 싱크대에 다가와 그걸 들여다보도록 지시하셨죠. 이런 말씀과 함께요. '잘 봐 두게, 제군들. 일생 동안 이 교훈을 잊지 말길 바라네.' 우리는 하수도 속으로 흘러 들어 가는 우유를 생생하게 볼 수 있었어요. 그렇게 우유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거죠. 마찬가지로, 우리의 머리를 혼란고 고통으로 괴롭히는 일들은 애초의 상태로 되돌아올 수 없는 법입니다. 조금만 신중하고 주의했다면, 우유는 버리지 않아도 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미 때가 늦었다면, 그 실수를 마음 깊이 새긴 뒤 그 일 자체는 잊어버리고 다음 일로 나아가는 것 뿐이죠.

그 짧은 수업은 오랫동안 나의 마음에 남아 있었죠. 사실 고등학교 4년 생활의 그 어떤 수업보다 더 많은 지혜를 가르쳐 줬죠. 우선은 될 수 있는 한 우유를 쏟지 않도록 주의하는 정신 자세를 가르쳐 줬을 뿐만 아니라, 일단 쏟아져서 하수도로 빨려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잊어버리는 지혜를 준 겁니다. "
--- p.137~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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