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트랜스젠더의 역사

트랜스젠더의 역사

: 현대 미국 트랜스젠더 운동의 이론, 역사, 정치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8쪽 | 340g | 152*200*20mm
ISBN13 9791155310724
ISBN10 115531072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수잔 스트라이커
1992년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미국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샌프란시스코의 GLBT 역사 협회의 전무이사를 지냈다. 《베이 에리어 게이(Gay by the Bay: A History of Queer Culture in the San Francisco Bay Area)》(1996)를 함께 썼고, 《지엘큐(GLQ: A Journal of Lesbian and Gay Studies)》 트랜스젠더 연구 특별호(1998)의 외부 책임 편집자를 맡았으며, 《퀴어 펄프(Queer Pulp: Perverse Passions in the Golden Age of the Paperback)》(2001)를 썼고, 에미 상을 받은 방송 다큐멘터리 《스크리밍 퀸즈(Screaming Queens: The Riot at Compton’s Cafeteria)》(2005)의 공동 연출자면서, 람다 문학상을 받은 《트랜스젠더 연구 읽기(Transgender Studies Reader)》 1권과 2권의 공동 편집자다. 2014년에는 동료 연구자하고 함께 트랜스 문제를 전문으로 하는 학술지 《티에스큐(TSQ: Transgender Studies Quarterly)》를 창간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젠더학을 가르치면서 이 책을 썼고, 지금은 애리조나 대학교 젠더와 여성학과 부교수 겸 LGBT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역자 : 제이
장애여성공감에서 활동했고, 지금은 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몸을 평가하거나 분류하는 획일적 기준을 문제시하고 흐트러뜨리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 함께 움직인다. 경계, 비정상, 몸이 주된 관심사다.
역자 : 루인
비온뒤무지개재단 부설 한국퀴어아카이브 퀴어락 운영위원이자 트랜스/젠더/퀴어연구소 연구원. 한국 퀴어의 역사를 수집하며, 트랜스젠더퀴어의 언어를 모색하고 있다. 《남성성과 젠더》, 《성의 정치 성의 권리》, 《여성 혐오가 어쨌다구?》 등을 함께 썼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여전히 트랜스젠더는 종종 치명적인 위협을 마주친다. 그 위협에 맞선 저항은 열망할 가치가 있는 사회 정의를 위한 전망의 일부여야 한다. 트랜스젠더 쟁점을 망라하는 페미니스트 정치를 받아들이는 일은, 이를테면 비장애 페미니스트가 장애 여성이 직면하는 문제에 주목해야 하는 일하고 다르지 않다. 현실에서는 언제나 그렇지는 않아도 최소한 이론적으로 우리는 억압의 복합적 축을 동시에 다루는 법을 알고 있다. 대개 부족한 것은 지배적이거나 다수자 위치에 있는 사람이 특정 소수자의 차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식이나 인식이다.
--- p.10~11

이 책의 목표 중 하나는 트랜스젠더 사회 변혁 운동을 확장된 페미니즘의 틀에 위치시키기다. 그 작업은 개인적인 것이 어떻게 정치적인 것인지, 그리고 젠더에 따른 억압을 구성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게 한다. 트랜스젠더 페미니즘은 1960년대 후반의 급진주의 페미니즘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지금은 종종 제3의 물결 페미니즘이라고 불리는 흐름의 일부분이다.
--- p.21~22

정부의 우편물 감시 정책에 따른 프린스의 외설 사건은 초기 트랜스젠더의 정치사를 냉전이 한창이던 무렵 국가 안보에 관련된 반공 히스테리의 맥락에 위치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런 변화는 그 무렵 되풀이되던 ‘분홍색 공포’하고 특히 밀접하게 관련된다. 그 무렵 그런 ‘변태들’이란 품성도 수상할뿐더러 위법한 ‘라이프스타일’ 탓에 적국의 협박이나 착취에 취약해진다는 편집증적 신념에 근거한 마녀사냥에 떠밀려 동성애자들은 정부, 산업, 교육에서 배제됐다. 따라서 1950년대 후반과 1960년대 초반 부상한 트랜스젠더 정치는 동성애를 향한 공적 박해하고 분리할 수 없다. 트랜스젠더 정치는 프라이버시, 검열, 정치적 반대, 소수자 권리, 표현의 자유, 성적 해방에 관한 많은 것을 아우르는 일련의 중요한 투쟁의 일부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 p.92~93

8월의 어느 주말 밤(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터크 로와 테일러 로 모퉁이에 있는 24시간 카페테리아 컴튼스는 평소처럼 많은 드랙퀸, 남성 성노동자, 빈민, 여행자, 가출 청소년, 무일푼 단골들로 소란스러웠다. 많은 돈을 쓰지도 않으면서 테이블에 죽치고 앉아 있는 젊은 퀸 무리에 짜증이 난 가게 관리인은 이 사람들을 몰아내려고 경찰을 불렀다. 여름 내내 점점 더 잦아진 일이었다. 컴튼스의 모든 손님을 태연히 거칠게 다루는 데 익숙한 험상궂은 경찰관이 한 퀸의 팔을 붙잡고 그 여자를 끌어내려 했다. 그런데 그 여자가 갑자기 경찰관의 얼굴에 커피를 뿌렸고, 난투극이 벌어졌다. 깜짝 놀란 경찰관에게 접시, 쟁반, 컵, 은식기가 날아들었고, 경찰관은 밖으로 달려 나가 지원을 요청했다. 컴튼스에 있던 손님들은 테이블을 뒤집고, 판유리 창문을 박살냈으며, 식당 밖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범죄인 호송차가 도착했고, 컴튼스 인근 터크 로와 테일러 로 모퉁이 곳곳에서 시가전이 벌어졌다. 드랙퀸은 경찰을 무거운 핸드백으로 때리고 하이힐로 걷어찼다. 경찰차가 부서지고 신문 가판대는 잿더미가 됐다.
--- p.107~109

컴튼스 카페테리아의 트랜스젠더 억압에 맞선 폭력적 저항은 텐더로인의 트랜스젠더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런 저항은 샌프란시스코라는 도시가 트랜스젠더 시민하고 다르게 관계 맺을 수 있는 공간을 창조했다. 실제로 도시는 트랜스젠더를 그저 처리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적법한 요구를 지닌 시민으로 대하기 시작했다. 그런 의식 변화는 현대 트랜스젠더 사회 정의 운동을 바꾼 결정적인 한 걸음이며, 국가 권력과 사회적 정당성을 상대로 하는 새로운 관계 맺기의 시작이었다. 자기 자신의 생존을 위해 싸운 트랜스젠더 여성이 거리에서 직접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었다.
--- p.121

트랜스젠더리즘과 동성애는 19세기 이래로 개념적으로 서로 밀접한 관계였고, 1950년대와 1960년대 내내 트랜스젠더 정치, 동성애 친화형 운동, 동성애자 해방 운동은 나란히 진행되면서 때때로 서로 교차했다. 그러나 1970년대 초는 이렇게 공유한 역사에 분수령이 된, 트랜스젠더 정치 운동이 동성애자 공동체와 페미니스트 공동체하고 맺은 동맹을 잃어버린 시기였다. 이런 상실은 1990년대 초까지 회복되지 못했으며, 많은 부분 아직도 완전히 극복되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동성애자 해방 운동과 페미니즘이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발전으로 여겨지는 반면, 트랜스젠더에게 동성애 해방 운동과 페미니즘은 종종 반동의 또 다른 일부였다.
--- p.149~150

1973년은 미국 트랜스젠더 정치사에서 최악의 상황을 상징한다. 트랜스젠더는 하나의 젠더에서 다른 젠더로 이행할 때 여전히 가족과 친구의 상실, 주거와 고용 차별, 고도의 사회적 낙인, 폭력을 경험할 상당한 위험을 일상적으로 직면했다. 오랜 반트랜스젠더 편견은 새로운 차원의 치료하고 맞물려 ‘병리화’를 보건 서비스와 더 나은 삶에 이르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만들었다. 진보적 정치 운동은 트랜스젠더가 병들었다고 말하는 의료 시스템을 비판하기보다는, 트랜스젠더가 가부장적 젠더 체계에 잘 속는 정치적으로 퇴행한 봉인데다 기껏해야 의식을 고양시켜 마땅한 사람이라고 단언했다.
--- p.158~159

대부분의 트랜스젠더 지지자는 ‘트랜스젠더’라는 단어를 남성이나 여성의 존재 방식을 묘사하는 형용사로, 또는 그런 표식에 따른 범주화에 저항하는 방식으로 사용했다. 계급이나 인종이나 신체 능력처럼, 그 사람들에게 ‘트랜스젠더’는 성적 정체성의 분리된 ‘종’을 서술하는 명사보다는 성적 지향 범주에도 교차하는 서술적 용어로 기능했다. 다시 말해 트랜스젠더 남성은 흑인이거나 가난하거나 장애인일 수 있듯이 동성애자나 이성애자나 양성애자일 수 있었다. 그러나 많은 비트랜스젠더 게이와 레즈비언은 ‘T’를 정확히 자기의 공동체에 덧붙일 새로운 종류의 성적 정체성으로 여겼다.
--- p.211~212

젠더 규범 위반에 맞선 차별이 합법으로 남아 있는 반면, 젠더 규범에 순응하는 게이와 레즈비언은 점점 더 주류의 승인을 받을 준비가 된 것처럼 보인다. 오래된 LGBT 운동은 분열 중이며, 트랜스젠더 쟁점은 이제 명확히 사회 정의라는 의제의 최첨단에 자리하고 있다. 미디어는 트랜스젠더 재현에 점점 더 수용적이고, 젊은이들은 트랜스젠더나 젠더퀴어 정체성과 행위를 점점 더 편하게 생각하는 듯하다. 미래의 언젠가,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트랜스젠더는 마침내 완전하고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그러나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 p.23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일시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