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다시 만나자 우리

다시 만나자 우리

: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루나의 영혼교감 이야기

리뷰 총점9.0 리뷰 13건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38g | 153*220*30mm
ISBN13 9791157951741
ISBN10 115795174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루나 샨티
대학에서 국문학, 교육대학원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하였다. 방송작가, 여행기자로 일하다 인도를 여행하면서 삶의 전환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오래전부터 내재해 있던 정신세계에의 동경과 영적인 힘에 이끌려 인도, 티베트의 언어와 종교 등을 공부하였다. 2003년부터 삶에 동반했던 강아지 달마(Dharma)와는 인도여행을 함께 떠나기도 했다. 이후 동물의 영적인 순수함에 이끌리면서 애니멀 커뮤니케이션과 레이키(Reiki, 靈氣) 수련을 시작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현재 〈한국동물교감전문가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SBS〈궁금한 이야기 Y〉와 가이아TV〈가슴의 대화〉를 비롯한 다수의 미디어에 출연하였다. 이밖에 반려동물 감성매거진〈we〉에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연재, 채식문화잡지 〈월간비건〉에는 동물교감과 채식 이야기 등을 쓰고 있다. 이러한 일들을 통해 사람들에게는 인식의 전환이 일어나는 것 그리고 모든 생명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구현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라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개의 나이 여섯 살이면 청춘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노령견에 속할 만큼은 아니다. 아직은 세상을 휘젓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젊다고 우겨도 된다. 그래도 좋을 여섯 살 미니가 치매에 걸렸다.
하얀 진돗개 미니는 중국음식점 마당에서 살고 있었다. 마당은 주차장을 겸하고 있어서 꽤 넓었지만 미니의 행동반경은 1미터짜리 목줄로 그릴 수 있는 원의 세계가 전부였다. 이름만 미니였지 덩치는 작지 않아서 목줄은 턱없이 짧았다.
봄이면 머리 위로 목련이 피고 지고, 여름이면 무성한 이파리 그늘 아래에서 낮잠을 잤다. 가끔은 미니에게로 다가와 애정표현을 하는 손님들의 눈을 바라보며 꼬리를 흔들었다. 그것이 미니가 느낄 수 있는, 이 세상 돌아가는 방식이었다.
작은 읍내 외곽에 자리한 음식점에서는 매일같이 기름진 음식이 넘쳐났다. 미니는 갖은 양념과 매운 맛을 자랑하는 식당의 잔반처리를 도맡아했다. 하루에 다 먹어치우지 못할 만큼 풍족한 음식들에 행복해하는 여섯 해 동안 미니의 뇌와 장기는 치명적인 위험요소들에 무방비상태로 공격당하고 있었다. 이것이 미니의 몸에 이상증세로 나타나지 않았다면 그럭저럭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평범한 개로만 보였을 것이다.
미니의 마음을 듣고 싶다고 연락해온 반려인은 새내기 대학생이었다.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터라 예전처럼 미니를 자주 볼 수 없다고 했다.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자신의 사춘기를 함께 보내준 미니가 이제 와서 문득문득 그립고, 보고 싶고, 걱정이 된다고 했다. 자신의 세계가 시골 읍내로부터 더 넓어지게 되자, 묶여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던 집개의 삶이란 인간이 우월하다는 오만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여기게 됐다. 이것을 인간의 부끄러운 면모라고 느끼게 됐다. 그런데 이제 와서 미니는 아픈 몸으로, 스무 살 아리따운 그녀의 가슴을 후벼 파고 있었다.
---「여기서 더 이상 미적거릴 필요가 없지」중에서

동물들은 확실히 인간보다 영적이다. 그것은 인간이 감지하기 힘든 보이지 않는 차원에 익숙하다는 의미이다. 생명이라면 누구나 고통과 죽음을 반기지는 않지만 동물들은 최소한 죽음을 내다볼 줄 알고 그때가 되면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죽음 이후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도 인간보다 훨씬 자연스럽다. 이 경우 거의 모든 종류의 동물들에게 해당한다. 영적이라는 표현에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영적으로 더 진화되었다는 얘기도 포함하고 있다. 우리가 그들의 영혼을 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그리고 세상은 너무나도 정교하게 가르침과 배움의 연결그물로 짜여있다는 것을 안다면 더 이상 논란이 되지도 않겠지만 말이다.
---「도약」중에서

“이런 게 다 정해져 있었던 거니?”
“크게 보자면 그렇지만 작은 부분들은 약간씩 변경될 수 있어.”
“넌 그럼 바로 죽은 거니? 혹시 더 살아있지 않았어?”
“바로 죽었어. 차에 부딪히기 전에 난 몸을 떠났거든.”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하지?”
“가능해. 가능하니까 이렇게 말해주는 거야. 잘 기억해.”
“그럼 넌 고통을 느끼지는 않았니?”
“아주 조금, 몸이랑 분리되면서 아주 조금, 하지만 거의 느끼지 않았어.”
“내가 너한테 달려가기 전에 몸을 움직이는 걸 봤는데….”
“그건 몸이 움직인 거지. 내가 움직인 게 아니었어.”
“네 몸은 너 아니니?”
“꼭 그렇다고 말할 수 없지. 더구나 지금은 확실히 아니야. 고마워 날 사랑해줘서….”
“내가 널 사랑해줬다고?”
“응. 넌 날 사랑했어. 그게 필요하지 사람들에겐… 너는 나를 소유하지 않았지만 나를 사랑했던 거야. 네 안에 쌓인 지혜가 지금의 나를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고. 네가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나를 가질 필요는 없잖아? 그걸 알려줘야 해.”
“누구에게 알려야 하지?”
“사람들에게, 될 수 있으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해. 그게 네가 해야 할 일이야.”
“하지 않으면?”
“하지 않을 수가 없어. 하도록 되어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너를 믿고 따르기만 하면 돼.”
“네가 도와줄 거니?”
“난 이미 너를 도왔어. 네가 원한다면 그리고 필요하다면 너를 더 도울 거야.”
“아직은 뭘 원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난 아직도 네가 행복하기만을 바라. 어디서든.”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네 덕분에 나는 영혼이 크게 성장했으니까.”
“그럼 우린 언제 다시 만나니?”
“그건 말이지….”
---「검은 고양이 이야기」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일시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