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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사 청 스타일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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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에세이 top100 2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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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378g | 150*225*20mm
ISBN13 9788967940713
ISBN10 896794071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알렉사 청
1983년 11월 5일 영국 출생으로 모델, 에디터, DJ로 활동하는 멀티 플레이어. 칼 라거펠트, 안나 윈투어 등 내로라하는 패션 피플뿐만 아니라 뮤지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뮤즈이기도 하다. 자신의 이름을 딴 가방은 럭셔리 브랜드 멀버리의 베스트셀러이자 모든 여성들의 ‘잇백’으로 등극, 유행과 차별화 된 남다른 센스로 패션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스타일 아이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스타그램 @chungalexa)
역자 : 최다인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IT기업에서 GUI디자이너로 근무했다. 이후 디자인·번역 프리랜서를 겸하다 현재 바른번역 아카데미에서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사랑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킨포크 vol.3》, 《킨포크 vol.7》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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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테넌바움]에서 마고 테넌바움은 눈가를 시커멓게 칠하고 줄담배를 피우며 등장한다. 나는 마고의 옆가르마 탄 단발머리와 새침한 여학생 같은 라코스테 원피스가 좋았다. 테니스 원피스 위에 걸쳐 입은 모피코트도. 미국에서는 해마다 핼러윈이면 길거리에서 마고 분장을 한 소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건 마고의 스타일이 그만큼 쿨하고 유행을 타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 p.34

지금까지 케이트 모스의 아름다움과 스타일, 또는 정수를 담아내기 위해 하늘의 별만큼 많은 사진이 촬영되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녀의 사진을 더 보고 싶어 한다. 케이트는 우리가 예전에는 전혀 살 생각이 없었던 물건을 사게끔 유도하면서 엄청난 돈을 받는다. 그녀가 몸에 걸친 것은 무엇이든 즉시 세상에서 가장 쿨한 것으로 변한다. 이는 그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쿨한 사람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왜 그런지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건 그냥 사실이다.
--- p.43

미용실에 가기 전날 밤이면 내 머리는 왠지 예뻐 보이기로 작정한 듯하다. 예외는 없다. 그래서 괜히 지금 길이를 아쉬워하며 끝만 다듬는 데에도 조바심을 내게 된다. 이러한 ‘커트 전 불안 증후군’은 미용실에서 몇 번이고 속았던 경험 탓이 아닌가 한다. 내가 최근에야 깨달은 사실이 있다. 헤어 디자이너가 길이를 재는 감각은 일반인과 다르므로 그 사람들이 말하는 2센티미터는 10센티미터라는 점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살짝 다듬기로 한 머리가 쇼트커트로 둔갑하는 현상을 설명할 수가 없다. 어쨌거나 일단 미용실에 발을 들이면 색이 칙칙하고 목에 똑딱단추가 달린 굴욕적 가운을 입고 다른 손님들과 함께 철 지난 잡지를 뒤적이며 얌전히 기다려야 한다. 미용실에 가는 날이면 대개 나는 화장에 공을 들인다. 미용실의 환한 조명과 수건으로 감아올린 머리만큼 얼굴의 단점을 낱낱이 드러내는 조합도 드물기 때문이다.
--- p.76~77

실연을 당했을 때 가장 큰 문제는 가슴이 아무리 아프더라도 아무도, 혹은 아무것도 당신을 도울 수 없다는 점이다. 혼자 영화를 보며 자신과 똑같은 처지인 등장인물을 찾으려 발버둥 치거나 침대에 이불을 덮고 앉아 위스키를 홀짝여도 소용없다. 인스타그램은 더욱 도움이 안 된다. 애써 행복해 보이는 표정을 짓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도 마음의 상처는 낫지 않는다. 당신이 행복한 척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릴 때마다 요정이 하나씩 죽는다. 정말이다. 또 헤어진 남자친구와 잤을지도 모르는 여자 사진을 클릭해보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 적절한 필터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며, 그 여자가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예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 p.128

우리 엄마는 참 대단하다. 가끔 보면 기묘한 예언자 같다. 영국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케이크를 굽는 생활에 만족하지 못했다면 마녀 집회의 수장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한번은 ‘안 보면 멀어진다’고 했다가 다음에는 ‘만나지 못하면 그리움이 커진다’는 이야기를 하는데도 엄마의 말은 묘하게 설득력이 있었다(똑같은 상황을 두고 한 말이었다는 점을 유념해주기 바란다). 또 ‘남자를 잊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남자와 자는 것’이라는 말도 하셨다(그것을 듣고 먹던 것을 뿜을 뻔했다). 나더러 아무 남자하고나 자고 다니라는 뜻은 아니었겠지만, 확실히 그 말대로 해서 효과를 본 적이 몇 번 있기는 하다.
--- p.129

소셜 네트워크란 명칭은 참으로 역설적이다. 소셜 네트워크는 타인과의 소통이 아니라 자기 홍보 기능에 충실한 도구다. ‘나는 지금 누구누구와 있다’, ‘나는 방금 이런 일을 했다’, ‘재미있는 질문 하나’ 같은 글은 일방통행, 아니 일방트윗일 뿐이다. 트위터의 140자 제한을 생각해낸 사람은 천재가 틀림없다. 세 문장만으로 이야기를 끝낼 수 있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이제 깊이 있는 대화나 난해한 이야기는 쓸모없어 보일 지경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덕분에 우리는 짤막한 감탄사나 손가락질, 또는 ‘좋아요’만으로 의사소통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런 흐름은 어떤 결과를 낳을까? 우리는 사생활을 지키고 남을 존중하며 나누는 능력을 완전히 잃게 될까? 낭만은 사라지고 말 것인가? 나는 모든 것이 훨씬 단순했던 시절이 그립다.
--- p.154~155

거울을 보고 사진을 찍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카메라로 얼굴을 완전히 가리는 것이고, 얼굴이 좀 괜찮다 싶은 날이면 카메라 뒤에서 살짝 내다보듯 찍는 것이다. 하지만 절대 렌즈를 정면으로 쳐다보면 안 된다. 이런 사진에서는 꾸밈없고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핵심이다. 자고 일어났더니 오늘따라 왠지 머리가 예뻐 보여서 기록해둘 겸 그냥 한 번 찍어 봤다는 느낌이어야 한다.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올 때까지 여러 번 찍어도 된다. 술집에서 옆에 앉은 친구가 휴대폰이나 카메라를 가져가 사진 폴더 전체를 훑어보지 않는다면 어차피 아무도 모른다. 여기서 다음 단계가 중요해진다. 실패작은 전부 지우자. 괜찮은 사진 하나를 건질 때까지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실을 굳이 남에게 알릴 필요는 없다. 마음에 드는 결과가 나왔으면 사진을 여기저기 올린 다음 두어 주 지나 위 과정을 되풀이한다.
--- p.17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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