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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교육신화 비판

한국사회 교육신화 비판

물고기 학교이동
이철호 등저 | 메이데이 | 2007년 05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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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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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1쪽 | 36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1402096
ISBN10 899140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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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철호 외
이철호 참교육연구소 소장
홍세화 언론인, 학벌없는사회 공동대표
송경원 민주노동당 정책연구원
나 영 문화연대 문화교육위원회 활동가
박거용 상명대 영어교육과 교수
이민숙 서울 대영중학교 교사
이병호 서울체육고등학교 교사
이형빈 이화여자고등학교 교사
이강훈 인천 계산여자고등학교 교사
김태정 노동자의 힘 중앙집행위원
이치열 대안교육연대 사무국장
천보선 진보교육연구소 연구실장
조진희 서울 영일초등학교 교사
최현삼 서울 중앙고등학교 교사
임재홍 영남대 법학과 교수
박유리 진보교육연구소 사무차장
배태섭 범국민교육연대 사무처장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교육 그 자체에 관한, 또는 현안에 관한 판단의 차이는 스스로 결정한 것이고 각자 신념의 결과이다. 그러나 이러한 판단이 사실에 기초하지 않거나 또는 거짓 정보에 근거를 두고 있다면 판단의 정당성은 상실된다. 심지어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막연한 믿음의 영역에 존재하면 그것은 ‘신화’가 될 수밖에 없다.
신화는 “왜?”라고 묻지 않는다. “어떻게?”라는 방법도 없다. 그래서 문제인 것이 문제가 아닐 수 있고 현상이 본질로 둔갑하기도 한다. 거짓 신화는 단지 믿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권력과 결합하여 정책으로 입안되거나 구현될 때 사회에 장벽이 될 수 있으므로 바로잡아야 한다.
교육신화를 바로 잡아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교육이 가치와 신념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념의 결과가 교육에 반영되기도 하지만 교육을 통해 신념이 형성되기도 한다. 따라서 교육 현장 그 자체에서 어떠한 가치 체계가 논의되고 전승되는가는 다음 세상을 그려 나가는 중요한 일이기에 거짓의 탈을 벗겨내야 한다.
한 때 한국 사회를 지배해 왔던 교육 신화 가운데 가장 고전적인 것은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일 게다. 그러나 이제 개천에는 미꾸리도 살지 않는다. 한 때는 개천에서 각시붕어도 살고 조금 더 올라가면 모래무지도 살았다고는 하지만. 개천에는 이미 죽어버린 것들의 흔적과 고통의 허우적거림만 가득하다. 옛날이야기 속에서 아직도 생생한 이무기나 용은 개천에서 살아 본적 없다. 그들은 이미 유학을 떠났거나 자립형 사립고, 국제학부를 다니고 있다. 21세기 한국의 교육은 불평등을 재생산하고 있다. 한 때는 계층 이동의 역할을 했다고도 믿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애초부터 그런 때는 없었는지도 모른다.”
--- p.6-7
“한국 사회는 교육의 과정을 통하여 사회구성원들이 사회문화적 소양이나 비판적 안목 갖추기를 거의 불가능하게 함으로써 지배계급에 대한 자발적 복종의식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을 박탈했다. 이 땅의 서민대중은 “대한민국 1%의 힘” 따위에 분노할 줄 모르고 “똑똑한 한 놈이 아흔아홉 놈을 먹여 살린다”는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를 저항 없이 받아들인다. 정말 똑똑한 한 놈이 아흔아홉 놈을 먹여 살린다면, 분배 정의, 재분배 정의와 조세 정의의 구체적 근거를 대라고 요구해야 마땅하지 않은가. 그러나 이 땅의 대중은 그런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다.”
--- p.39
“대입경쟁, 대입경쟁이라는 말들을 하는데, 사실 대입경쟁은 없다. 왜 대입경쟁이 없는 것일까. 현재 고3 학년의 학생 수는 60만 명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목표인 대학의 한해 입학정원은 65만 명이다. 그러니까 경쟁률이 60만 명 대 65만 개로 해서 1:1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아무나 원하면 대학에 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대학입시경쟁은 없다.
그런데, 경쟁은 여전하다. 아니 예전보다 더 심해졌다. 왜일까.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대학 가고 싶니? 서울대 가고 싶니?”라고 물어보면 금방 답은 나온다. 말은 대입경쟁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일류대나 일류학과가 목표였던 것이다. 대학이 목표가 아니라 서울대나 연고대가 목표였으며, 의대나 법대가 목표인 것이다. 그래서 목표치는 65만 개의 입학 정원이 아니라 적게는 400개 많게는 2만 개이다. 이 목표치에 들어가기 위해 60만 명의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너 죽이고 나 살자’를 한다. 그러므로 ‘대입경쟁’이라는 말은 ‘일류대 경쟁’이나 ‘일류학과 경쟁’으로 정정되어야 한다.”
--- p.56
“2008 대입안은……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전형요소를 나열한 것일 뿐이다. 교육부는 내신과 수능, 대학별 고사 등 대학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형요소를 나열해 놓았을 뿐 이를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해서는 완전히 대학에 넘겨 놓은 상태이다. 내신을 무시할 지, 수능을 어느 정도 비중으로 반영할 지, 그리고 수학 성적만 확대해서 반영할 지 아니면 모두 다 무시하고 대학이 알아서 뽑을지를 대학이 결정하게 되어 있다.
사정이 이러하니 한국의 대입제도는 각 대학마다 각 대학의 모집단위마다 다른 제도를 사용하고 있다. 작게는 몇 백 개 더 세분해서 몇 천개의 각기 다른 제도가 있다.”
--- p.69-70
“사립학교는 <개인재산> 이라는 미명하에 국가의 규제를 벗어나려 하고, 국가는 교육의 공공성을 내세우면서 사립학교를 통제하고 있다. 교육의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노력도 없이 사학에 대한 국가의 자유방임과 엄격한 통제라는 양극단 사이에 사학육성책과 통제정책이 널리 포진하고 있는 셈이다.”
--- p.97
“실제 일본은 교원평가제가 부적격 교원 퇴출과 함께 작동하고 있으며, 구조조정의 문제뿐 아니라 양심 있고 소신 있는 교사의 교육활동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일본은 군국주의 부활에 반대하는 양심적 교원들이 주로 ‘부적격 교원’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2005년 한 해에만 기미가요 제창 때 기립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94명의 교사가 부적격 교원으로 징계 처리되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듯, 2006년에 한 여교사는 한?일 과거사 바로 알기 수업을 했다는 이유로 학부모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되었고 이후 징계 처분을 받았다.”
--- p.119
“최고의 일류학벌 출신자들은 많은 구조적 혜택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그 혜택이 다른 대학 출신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불러오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왜 여기에는 우리 선배가 없어서 끌어주지 못하는지’와 같은 말이 비일류대 출신들에게 나올 수 있는 것은 우리 사회의 일류대 중심의 학벌서열의 현실과 비일류대 출신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물론 이 또한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이 혼재된 전근대적 학벌의식임은 분명하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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