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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이고 예술적인 로또당첨조작 살인사건 2

과학적이고 예술적인 로또당첨조작 살인사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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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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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35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783202
ISBN10 899078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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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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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혜영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Univ. Illinois, UC, Irvine, Caltech 등에서 사회과학과 수학을 전공했다. 글을 깨우친 초등시절 이래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는 유일한 방법은 책읽기였다. 모든 종류의 읽을거리를 좋아하나 특히 추리소설을 좋아한다. 고전추리소설에서부터 현대추리소설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많은 추리소설을 섭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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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보다 아름다운 여자 '루앤 타일러'. 그녀는 영리하고 자존심이 강하다. 그러나 그녀를 둘러싼 현실은 끔찍하다. 이제 스무 살인데 한 살짜리 딸을 둔 아기엄마이고, 미래를 기대하기 힘든 남자와 허름한 트레일러에서 동거하고 있다. 남자는 그녀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딸 '리사'의 친부이다. 하지만 그뿐 그녀는 남자를 사랑하지 않는다.

남자는 한심한 인간의 표본이다. 바람둥이이고 걸핏하면 그녀를 향해 폭력을 휘두른다. 주머니에 약간의 돈이라도 생기면 곧잘 술집으로 달려간다. 술에 취한 채 주정뱅이 친구들과 어울려 사고를 치기 일쑤이다. 이 한심한 작자는 어이없게도 마약과도 연관되어 있다. 남자의 가슴은 이미 썩은 땅, 희망의 싹이 돋아날 가망은 없다.

남자처럼 그녀의 '이웃' 역시 이미 루저의 삶에 익숙하다. 그들은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희망은 로또당첨보다 낯선 단어이다. 그녀는 자신의 현실이, 하루하루가 미치도록 끔찍하고 싫다.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은 비참함의 반복일 뿐이다. 따지자면 그녀의 가난은 그녀의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에 다름 아니다. 루앤은 자신의 딸에게만큼은 결코 이러한 현실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다. 그녀는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돈을 모은다. 하지만 아기의 분유 값조차 감당하기 힘든 초라한 현실만이 거듭될 뿐이다.

실망과 한숨으로 하루가 반복되던 어느 날, 불현듯 한 남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루앤에게 전화한 사람은 잭슨. 그는 '뤼팽'과 '자칼'을 섞어놓은 인물로서 천의 목소리와 천의 얼굴을 가진 변장의 대가이다. 사람의 속내를 훤히 꿰뚫어보는 능력도 뛰어나다.

잭슨은 루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엉뚱하고 황당하지만 남자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그녀에게는 무려 1억 달러의 엄청난 거금이 생긴다. 1억 달러라니! 고심하는 그녀에게 잭슨은 보아란 듯 자신의 능력 일부분을 증명한다. 남자의 증명은 '기적의 실현'에 다름없다. 신의 능력을 지닌 사내 잭슨, 그리고 그녀의 눈앞에서 벌어진 기적. 루앤은 결국 잭슨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루앤이 1억 달러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선 먼저 '특별한 계약서'에 서명을 해야 한다. 영혼을 팔았던 파우스트처럼 그녀는 계약서에 서명한다.

그리고 10년 후... 지난 10년간 그녀와 딸은 해외를 전전하며 살았다. 그동안 그녀와 딸에게는 아주 많은 변화가 있었다. 10년 전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수많은 일들은 이제 현실인 것이다. 어느 날 그녀의 전용비행기가 미국의 한 공항에 날개를 내린다. 그리고 그때부터 엄청난 회오리바람이 그녀를 휘감기 시작한다. 그 즈음 그녀의 곁에는 릭스와 찰리가 있다. 릭스는 표면상 건축업자 일을 하지만 그의 진면목은 베일에 감춰져 있다. 권투선수 출신의 찰리는 그림자처럼 늘 그녀의 곁을 지킨다. 그들과 루앤, 그리고 이 시대 최고의 악당인 잭슨. 이들의 치열한 싸움에 정부 최고 권력자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한 FBI가 끼어들면서 이야기는 더욱 급박하게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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