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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지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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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시조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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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22쪽 | 153*224*30mm
ISBN13 9791155220894
ISBN10 1155220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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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제49대 헌강왕 때(879) 처용이 역신(疫神)을 쫓기 위해 지어 부른 8구체 향가로 된 주술적 무가(巫歌)다.…천년을 우리 민족과 함께 살아왔던 신라의 사내 처용이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뜻 깊은 아름다움은 식을 줄 모른다. 도교와 불교까지도 토속신앙으로 묶어내는 배경 사상의 다양성으로, 인간이 베풀 수 있는 최고의 정신력으로서의 관용성으로, 주술적 무가에 담긴 사랑의 진정성으로, 그리고 사랑의 본질에 대한 깨달음으로 우리의 서정을 뜨겁게 한다.
--- p.33~37

임제의 시처럼 시어가 조금도 모자라거나 넘치지 않게 다의적인 함의를 온전하게 드러내기란 쉽지 않다. 한우 그대가 있는 평양에 나 임제는 아무 대책(우장) 없이 간다. 갖춘 것이 있다면 명인을 알아보는 시인의 안목과 그 안목을 박대하지 않으리라는 그대의 문명(文名)을 믿는 나의 소신뿐. 그대를 만나는 길이 순탄치 않으리라는 것(눈/찬비)도 안다. 그러나 끝내는 그대와 어우러져(얼어 잘까)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고 싶을 뿐이다.
찬비를 맞았으니 얼어 자게 되겠지만, 그 찬비는 뜨거운 열정을 온몸으로 간직하고 있는 천하의 명기 한우가 아닌가! 얼어 자지만 그 ‘얼다’는 냉동(冷凍)의 의미와 함께 ‘교접하다’는 함의를 지닌 고어가 아닌가! 그러니 ‘찬비를 맞아 얼어 잔다’는 것은 그대로 ‘뜨거운 사랑을 만나 녹아 잔다’는 역설이 성립된다. 뜨거운 시정처럼 틀림없이 사랑의 열정을 지녔을 그대를 만나 만리장성을 쌓고 싶다는 메시지다. 은근하지만 추하지 않고, 열정적이지만 무모하지 않은 사랑의 메시지라 아니할 수 없다.
--- p.141

뭇 생명들이 화창한 봄을 가려 생명작용을 하건만 매화는 일 년 사시사철 중에서 가장 가혹한 겨울, 그것도 차가운 눈이 솜옷을 입히는 겨울을 가려 생명작용을 한다.…가장 가혹한 계절에 이루는 사랑이므로 매화는 애써 향기를 팔려 하지 않는다. 구차하게 사랑을 구걸하지 않는다.
눈 속의 매화는 그렇게 침묵의 언어로 기도할 줄 아는 성인군자다. 제 뜻을 이루기 위해 혹한에도 뜻을 피울 줄 아는 꽃 중의 꽃이요, 모진 시련에도 결코 신음하지 않고 침묵으로 기원을 세울 줄 아는 나무 중의 나무다.…제 홀로 눈서리 속에 있어도 뭍 생명에게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하며, 침묵 속에서 다져진 기도로 널리 이로운 향기를 피우지 않던가? 그래서 매화는 보춘의 꽃이요, 그래서 매화는 문향을 피우는 향기다.
--- p.317~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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