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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지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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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현대시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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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153*224*30mm
ISBN13 9791155220900
ISBN10 11552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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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식민지가 된)은―들(조국의 영토)을 빼앗겨(국권 상실) 봄(자연의 질서)조차 빼앗기것네(잃어버림)”라고 탄식한다. 이 시적 발상은 두보가 ‘나라는 박살났어도 산하는 그대로 있다’는 발상과는 궤를 같이하면서도 결정적으로 차별화된 시의식이다.
(중략) 아마도 필자가 겪는 ‘봄 몸살’은 자연성에 회귀하고자 하는 본능의 발현이 아닌가 짐작된다. 농촌에 회귀하고자 하는 마음, 시골로 귀향하고자 하는 희망, 자연에 귀의하고자 하는 의식을 몸살로만 앓다가 마는 것은 아닌지? 온몸에 햇살을 밟으며 발목이 시리도록 부드러운 흙을 밟으며, 좋은 땀조차 흘려 보지 못하고 마는 것은 아닌지? 봄만 되면 몸살을 한다. 정녕, 들(도시생활에 젖어서)을 빼앗겨 봄(자연의 생명성)조차 빼앗기겠네!
--- p.74~76

고귀한 꿈을 지닌 자는 외롭다. 고독한 꿈을 꾸는 자는 고귀한 존재다. 과거의 신분이 그것을 입증해 주는 것이 아니고, 미래를 지향하는 바람이 그것을 증명하지 못한다. 현재 고독한 자는 고귀한 자이며, 현재 꿈꾸는 자는 고귀한 자다. 절대 순수는 무엇으로부터 침해되지 않는 순수 혈통의 자아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생활에서, 이상에서, 정서에서의 순수 혈통! 유한하고 절대적 존재로서의 자아를 찾으려 몸부림치기 때문이다.
먼 데 전설도 현실은 아니며, 향기로운 지위도 힘은 아니다. 참된 자아는 홀로임을 자각하고 실천하며 즐김으로써 스스로 고귀해지는 존재다. 외로운 꿈을 꾸는 존재다.
--- p.181~182

무소유의 진짜 개념을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에서, ‘필요 이상으로 지니지 않은’으로 수정해야 한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것을 무소유의 진짜 개념으로 고집하다 보면 말만 있고 실현이 없는 공허한 장난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필요 이상’으로 욕망의 수치를 낮추면 누구나 ‘무소유’는 가능하다. 그러므로 지나친 욕망을 자제하라는 말뜻으로 무소유를 실현하면 인생이 또 다른 진면목을 만날 수도 있으리라.
이렇게 본다면 순수와 비순수의 분별도 그리 어렵지 않다. 순수한 상태에다가 욕망이 옷을 입힐 때 곧바로 비순수-가짜로 전락하게 된다. 욕망이란 무엇인가? 저절로 그렇게 된 상태를 억지로 다른 상태-‘필요 이상’으로 비틀어 놓으려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모든 생명 있는 것들로부터 저들의 자연을 빼앗아 인간의 사연을 채우려는 것이야말로 가장 비순수한 욕망의 절정이 아닐 수 없다.
--- p.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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