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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직업

엄마라는 직업

: 여자와 일과 모성은 서로 모순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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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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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1쪽 | 336g | 150*215*20mm
ISBN13 9791186940082
ISBN10 118694008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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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헴마 카노바스 사우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교육학과 임상심리학을 전공했다. 정신분석을 바탕으로 한 심리치료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전문 임상심리학자이며, 여성, 모성애 및 유아심리학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저자는 여자로서 엄마로서 겪은 개인적인 경험과 임상에 기초해 모성애를 둘러싼 여성들의 심리적 고통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이 책에서 제시한다. 현재 정신교육학 센터, 학교, 어린이집 및 시립여성보호소 등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블랑케르나 라몬 룰 대학 심리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 바르셀로나 시립폭력예방 프로그램의 자문위원이며 스페인 전역의 관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와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심리학 전문 잡지에 글을 기고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당신의 아이Tu Hijo] 등이 있다.

역자 : 유혜경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서과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국제회의 통역사로 활동하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이와 대화하고 있나요?], [광기]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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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인 지금도 물리적인 영역과 상징적인 영역 모두에서 여자가 생물학적 명령을 저버린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여자들은 아직도 모성애에 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없고, 엄마가 되고 싶지 않은 (또는 될 수 없는) 여자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도 곱지 않다. 우선, 종교와 철학과 과학은 늘 조직적으로 여자들의 몸을 엄격하게 통제해 왔다. 여자들은 자신의 몸과 욕구의 주인이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지금도 이런 자유를 행사하는 데 강력한 저항이 있다.
--- p.5

30대까지 잠재하고 있던 모성애의 감정이 생물학적 시계와 만나면, 비로소 암호 같은 상태에서 벗어나 메시지들을 쏟아 낸다. 바로 이런 질문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전통적인 구실을 따를 것인가? 전통적인 남성의 지위에 순응할 것인가? 어쨌든 할머니 시대의 기준과 현재의 기준을 통합해 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여자의 삶에서 자녀의 비중은 얼마나 될까?”라는 질문보다는 여자에게 자기 자신의 비중은 얼마나 될지를 먼저 물어야 한다.
--- p.18

- 자녀는 한 여자의 자아실현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헌신적인 관심과 보살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 그러지 않고는 밀접한 관계가 형성되지도 않고 유지되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것이 물리적인 보살핌만의 문제는 아니다.
- 양육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한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속적인 희생’이 바람직하다는 것은 아니다. 자녀들은 많은 만족감을 준다. 또 만족감을 느낄 줄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자화자찬이 아닌 건강한 자기평가다.
- 만약 엄마가 한 인간으로서 여러 제약을 받고 있다면, 모성애를 제대로 즐길 수 없다.
--- p.34

초보 엄마들 또는 예비 엄마들과 심리 상담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엄마들이 노동시간 단축을 요구할 권리가 있으며 여덟 시간이 넘는 노동시간을 조정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면서도 이에 관한 정보를 쉽사리 요청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직장 상사들은 이런 제안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녀들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예전처럼 계속 일해 주기만 바라기 때문이다.
모든 여자가 노동시간 단축을 요구할 권리를 활용하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히 하고 그것을 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주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탁하듯 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상사의 결정 권한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개인적?사회적인 차원에서 모성애 실천의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적 저항의 또 다른 예다.
--- p.45

출산을 하고 엄마가 된 다음에 일을 다시 시작하면 일종의 분열된 느낌, 자신이 둘로 쪼개진 느낌을 받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한편으로는 생각과 애정이 갓난아이에게 집중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직업적인 책임감을 떠안아야 한다. 주로 여자들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여자는 원래 ‘다양한 정체성’ 사이를 오락가락한다. 가정에서는 엄마로, 직장에서는 일하는 사람으로 하루에도 두 가지 정체성을 오락가락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두 가지 정체성인 셈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정체성의 변화 때문에 감정적인 노력을 많이 기울여야 하는 데다 출산 뒤에는 물리적으로 아이의 빈자리가 끊임없이 느껴진다. 이 모든 것 때문에 자녀의 수와 상관없이 정체성이 전환될 수밖에 없다.
--- p.79

엄마가 딸과 가깝다고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두 사람은 여성의 세계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격이 형성되고 인격이 발달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그리고 21세기에 개인적?사회적 역할이 무엇인지를 딸에게 알려 줄 수 있는 것은 유대감, 예쁜 옷, 인형 놀이만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기준을 주장하고, 필요한 경우 제약하되 너그러운 마음을 잃지 않으며,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능력을 갖춰야 한다.
아들에게 미치는 엄마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왕자병에 걸린 아들(이런 아들은 결혼한 뒤에도 아내가 똑같이 대우해 주길 바란다.) 에서부터 남편에게 학대받은 희생자 어머니의 고통을 지켜보며 힘든 시기를 보낸 아들에 이르기까지, 이런 모델은 미래 아내와 맺는 관계에서 자신의 입지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준다.
--- p.113~114

오늘날은 표면적인 변화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남성 위주로 짜인 직업 세계를 지탱하는 구조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남자들은 종일 집에 있지 않는다. 집에는 집안일을 하고 아이들과 아픈 가족과 노인을 돌보는 여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경직된 노동정책과 가족보다 일이 우선이라는 사고방식부터 바꿔야 한다. 인간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투자보다 더 바람직한 투자는 없다. 정부는 청년들을 위해 마약 중독, 피임, 금연, 알코올, 우울증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는 일에 엄청난 예산을 쓰고 있다. 반면에 모성애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후원하는 일에는 그다지 많은 관심을 쏟지 않는다. 이것이야말로 중?장기적으로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지름길인데 말이다.
--- p.121

상담을 통해 심각한 인격 장애를 겪는 아이들을 만난 적이 있다. 부모가 정상적으로 같이 살고 있으며 이혼한 적도 없는 가정의 아이들이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부모가 항상 같이 있었다. 유아 정신병은 유대 관계의 문제가 주로 모자 사이에서 생긴다. 아빠는 거리를 둔 채 관객처럼 등장한다. 엄마는 남편이 자신과 함께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 남편은 아이에게 관심을 쏟지 않으며, 자신이 밤을 꼬박 새워도 쿨쿨 자고, 학교 면담에도 가지 않으며, 아빠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도 육아에 관한 일은 엄마 몫이라고 여기며 관여하지 않는다. 남자와 여자의 일을 구분하는 뿌리 깊은 전통과 관습 때문에 지금까지 남자들은 어린 자녀의 일상생활에 신경 쓰지 않아도 별다른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다. (특히 초등교육을 맡은) 교사들은 이런 사실에 많이 공감할 것이다. 초등학교에서 상담을 많이 하면서 여성들을 주로 만났지만, 이에 대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현재 이런 경향이 점차 바뀌고 있지만, 21세기 사회적 영웅의 조건에서 엄마는 교사와 자녀와 남편 사이에서 고전적인 중재자 구실을 떠맡고 있다.
--- p.136~137

엄마가 되겠다는 결정은 우리 시대 여성들의 도전이다. 사회적 차원에서 모성애의 가치를 회복하는 일은 시간이 필요한 과제다. 더 많은 세대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 시대의 여자이자 엄마들은 (가족에게 삶다운 삶을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을 하며) 가정을 돌보는 동시에 직장에서 돈 버는 일을 하고 자녀를 돌보면서 평생 곡예를 계속한다. 그들은 다음 세대가 성장하고 발전할 토대, 사회적 구성 요소가 되는 발판을 세우는 사람들이다.
--- p.193

- 엄마와 자녀의 유대감 창출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전문가로 구성된 출산 전 교육과정이나 세미나의 개최: 현재 산후 조리나 운동 같은 문제에 국한되어, 주관적 차원과 감정의 과정은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있다.
- 기업에서 생산성 고취와 관련된 상투적인 사고를 물리치기 위한 집단역학 실현: 이런 상투적인 사고는 개인의 삶을 합리적인 사고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되는 무의미한 것으로 여긴다. 예를 들면, 집에 아픈 아이가 있는 엄마가 상관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체할 때 일어나는 일이다. 질병이란, 대부분 말로 표현하지 못한 것을 몸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 개인의 생활공간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동시간 안에 회의할 수 있는 규칙 설정: 남자들은 전통적으로 야간에 회의를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집에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는 아내가 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이런 상황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여자들은 (반드시 야간 근무를 하는 일일 경우) 밤에 아이들과 있고 싶다는 말을 하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을 극복해야 한다. 언론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이자 한 아이의 엄마인 오테로는 자신이 일하는 텔레비전 팀에 저녁 7시 이후에는 회의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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