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에서 철학, 역사학 그리고 교육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서양철학을 전공하였다.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현대독일철학을 전공하여 『주관이성 vs. 의사소통이성』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아펠철학의 변형』『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담론철학과 윤리이성』『철학용어용례사전』(공저)과 윤리학, 인식론 그리고 의사소통 이성에 관한 논문들이 있다. 국민대, 강남대, 명지대, 세종대 그리고 숭실대에서 강사를 역임하고, 지금은 울산대학교 동아시아연구센터 연구교수로 일하며 저술과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들에게 그 어려운 철학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해 주시던 박해용 선생님이 이제 어린이 여러분들을 위해 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철학이 뭐냐고요? 철학이라는 말은 여러분들이 자주 쓰는 말이 아니죠. 그러나 한 가지 일이라도 생각을 좀 더 깊고 넓게 그리고 끈질기게 하면서 깨달음을 얻는 것이 철학이라면 여러분들에게도 철학은 이미 남의 일이 아닙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여러분들은 “아, 정신이란 이런 거구나”하는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이 깨달음은 여러분들이 겪게 되는 많은 일들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눈’을 뜨게 해줄 것입니다. - 문성훈(철학박사)
우선 이 책에서 선생님은 참 재미있고 쉽게 글을 쓰고 있다. 더 나아가 헤겔 철학의 핵심적인 내용들을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면서 그 내용의 깊이를 손상시키지 않고 있다. 추천서를 쓰는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만을 느낀 것이 아니라 헤겔 철학을 다시금 정리하고 보다 분명한 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대학에서 강의하면서도 충분히 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어린이들을 철학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좋은 책들이 나와야 한다는 것은 시대적 요구이다. 선생님은 이런 시대적 요구에 그 누구보다도 앞서서 응해 왔다.『헤겔이 들려주는 정신 이야기』역시 아주 빼어난 저서라고 생각된다. - 나종석(연세대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