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헤드의 책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화이트헤드가 어려운 단어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유기체, 과정, 실재와 같은 단어를 설명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겠죠. 화이트헤드가 이렇게 어려운 단어를 그의 철학에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화이트헤드보다 앞선 철학자들이 사용한 단어를 자신의 입장에서 다시 설명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화이트헤드가 들려주는 과정 이야기》에서는 화이트헤드가 사용한 유기체와 과정이라는 어려운 단어들을 아주 쉽게 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지 한 편의 동화를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화이트헤드의 철학적인 내용까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보다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이 책을 기획하고 편집한 모든 사람들의 노고에 갈채를 보냅니다.
고양시 문촌초등학교 교사 강은희
화이트헤드는 현실적 존재란 모두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의 단계를 세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현실적 존재들의 호응단계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서로 보완하는 단계이며, 마지막으로 만족의 단계입니다. 이런 내용을 화이트헤드는 그의 저서 《과정과 실재》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그의 철학을 그는 유기체의 철학이라고 했습니다. 화이트헤드는 수학과 물리학 그리고 철학을 접목시켜서 유기체의 철학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는 화이트헤드를 20세기의 데카르트라고도 합니다. 《화이트헤드가 들려주는 과정 이야기》는 어렵기로 유명한 화이트헤드의 유기체철학을 아주 쉽게 잘 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화이트헤드의 과정을 통해서 현실적 존재를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