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중세는 철학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논쟁이 진행된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그 시대 오캄이라는 철학자는 '오캄의 면도날'이라고 하는 단순함의 원리를 제시합니다. 『오캄이 들려주는 면도날 이야기』는 어려울 수 있는 면도날 이론과 신학 논쟁을 교회 속에서 잘 이끌어갔습니다. 특히 스토리에서 주인공의 갈등이 재미있게 드러나 내용이 더 흥미진진합니다. 그리고 오캄의 면도날 이론을 주인공의 신체와 연관시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든 내용, 이야기 사이사이에 삽입되어 있는 '철학돋보기'는 여러분의 눈을 즐겁게 해 줄 것입니다. 이아오스딩 (진주 칠암동성당 주임신부)
오캄의 면도날 이론을 도입한 애플사의 제품 '아이팟'의 수익이 고공행진을 했습니다. 디지털 기기에 많은 기능을 요구하고 있는 현재의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이유는 심플하고 단순하다는 이유였습니다. 『오캄이 들려주는 면도날 이야기』에서는 현대의 복잡함이 더욱 익숙한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 없는 것을 각자의 면도날로 잘라내는 지혜인 '오캄의 면도날'이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고 왜 오캄의 면도날이 필요한지 고려해 보고 각자의 상황에 맞는 면도날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보세요. 김진수 (중앙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