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서양고대철학을 전공,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배재대학교 심리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인식논리학과 인식형이상학』(독일 프랑크푸르트 HAAG + HERCHEN 출판사, 1993), 『만화 서양철학사』(자음과 모음, 2003) 외 다수가 있다.
촛불집회,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화물연대 파업 등등은 요즘 언론을 달구는 용어들이다. 이들이 이렇게 시위를 하는 이유는 힘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왜 힘에 맞서는 것일까? 잘못된 권력에 따르고 싶지 않아서다. 일찍이 프랑스 철학자 푸코가 여러 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권력에 대해 논했다. 그는 잘못된 권력에 대해 비판하면서 이에 대항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푸코가 들려주는 권력 이야기』는 이러한 푸코의 철학을 쌍둥이 형제의 일상 이야기로 형상화하여 아주 쉽게 전달하고 있다. 이선화 (서울신길초등학교 교사)
미셸 푸코는 철학자이면서 정신병리학자이고, 심리학자이면서, 역사학자이다. 그는 특히 철학을 역사와 함께 묶으려는 대단한 시도를 한 프랑스의 사상가로 알려져 있다. 푸코는 서양 사람들이 과거에 저지른 역사적인 과오를 그냥 보지 않고 자신의 철학적인 사유로 분석하여 많은 팬을 확보했다. 푸코는 역사가 권력을 가진 자들의 역사이며 역사책은 권력을 가진 자들이 서술한 책이라고 하였다. 또한 병원과 감옥도 권력의 남용으로 생겨났으며 심지어 행정제도까지 권력의 산물로 보았다. 철학과 역사를 묶으려했던 푸코의 생각만큼 『푸코가 들려주는 권력이야기』는 역사와 철학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기획되고 편집된 책이다. 문효영 (서울세종고등학교 진료상담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