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북경대학에서 중국 근현대철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앙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동양철학과 동양미학을 가르쳤으며, 현재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HK 인문치료학 전임연구원)로 재직 중이다.저자는 중국과 한국의 현대철학을 소개하고 체계화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철학을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응용하는 ‘인문치료학’의 연구와 개발에 힘쓰고 있다. 주요논문으로는 『강유위의 대동사상 연구』, 『유가 대동사상의 근대적 전환』, 『근대중국의 진화론과 역사관』, 『양수명의 문화사상 연구』 등이 있다.
대동사상은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등 동양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사회’에 대한 희망을 담고 있는 사상이다. 이 책은 현대 중국의 대표적인 철학자인 강유위의 대동사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 쓴 것이다. 강유위의 『대동서』는 동양 전통의 대동사상에 서양 유토피아 사상을 결합시킨 것으로, 근대 중국의 가장 흥미로운 책 중의 하나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20세기 초 서양의 침략에 대응하여 민족의 생존과 미래를 고민했던 중국 지식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근대중국의 이상사회론에 대한 이해와 함께 중국 현대사에 대한 이해도 깊어질 수 있을 것이다. - 이명한 (중앙대학교 철학과 교수)
이 책은 근현대 중국을 대표하는 철학자 중의 한 명인 강유위의 사상과 삶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문제를 다루어 나가는 방식은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고답적인 철학적 논구와는 거리가 멀다. 강유위라는 위대한 사상가의 정신은 한 소년과 그 가족의 시점에서 파악되고 있다. 여기서 강유위가 설파했던 가치와 이념들의 의미는 한 가족의 일상적 삶 속에서 음미되고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한 가족의 대화 형식을 빌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가운데서 강유위 사상의 핵심에 해당하는 ‘함께 사는 세상’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적인 삶의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다. - 임영봉 (중앙대학교 철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