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철학을 전공,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체육대학, 성균관대학교에 출강하였고, 현재 서울등현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전래동화 속의 철학』, 『이야기 속의 논리와 철학』, 『청소년을 위한 철학 논술』, 『한국철학 스케치』등 다수가 있으며, 번역서로는 『주희의 철학』, 『왕부지 大學을 논하다』등이 있다.
오늘날 사람들은 세계화 시대에 적응해야 한다는 이유로 온갖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애씁니다. 많은 돈을 들여 유학을 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공부해서 최종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만이 가진 전통문화일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 것’에 대한 탐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예전에 비해 우리 음악이나 유적 및 역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났다고 하지만, 정작 그러한 것들의 바탕이 되는 ‘정신적인 것’에 대해서는 소홀하거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책은 우리의 정신을 이루는 서경덕의 기 철학을 청소년의 수준에 맞게 동화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서경덕의 철학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 고근식 (서울백석초등학교 교감)
이 책은 서경덕의 기 철학을 새롭게 그리고 있습니다. 세상 만물을 이루고 있는 기와 관련하여 미신, 종교, 삶과 죽음 등 다양한 인간의 문제를 청소년의 눈을 통해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기’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오해를 풀어 나가며 각기 다른 종교, 철학,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화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누구나 어떤 사람을 만나는가에 따라서 그 인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사람,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먼저 아름다운 자연과 훌륭한 사람을 만나서 자신이 본받을 만한 모범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한국 사람이 서경덕 선생의 철학을 찾아 읽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이 책의 주인공 영덕이처럼 참된 기의 의미를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태문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