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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행 제2부 서정 2

무인행 제2부 서정 2

: 대륙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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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87쪽 | 150*225*30mm
ISBN13 9788956373980
ISBN10 8956373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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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소년행
충북 영동 출신으로 20년 동안 기업체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독립하여 사업을 하고 있다. 2014년에 그동안 꾹꾹 눌러온 글쓰기에 대한 열망을 터뜨려, 바쁜 틈틈이 작품 『소년행』과 『무인행』 1부를 네이버에 연재했고, 2015년과 2016년에도 줄줄이 풀어내어 『무인행』 2부 ‘서정(西征)’, 3부 ‘귀환(歸還)’을 연재했다. 현재 『무인행』의 후속편을 부지런히 집필하고 있다. 저작 활동의 자유로움을 위해 익명으로 남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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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군이 신중하게 포위망을 형성하고 어깨와 어깨의 간격을 좁히면서 몇 겹으로 둘러쌌다. 나무도 풀도 없는 곳으로 빽빽이 밀려오는 먼지가 눈앞을 가렸다. 단 세 명인데 이럴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군사들의 수가 많았다. 꿈이 야무졌던 모양이다. 어디서 나오는지 꾸역꾸역 밀려와 퇴로를 막고 빈 공간을 채웠다.
군사들이 자신의 곁으로 오자 타쿠르는 무척이나 안심하는 기색이었다.
명선이 검을 꺼내더니 앞으로 나섰다. 항상 한 걸음 앞에 서서 전투하는 명선은 선봉장의 위풍이었다. 달라진 것은 말에서 내려 검을 빼내 든 것이었다. 전에는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늘 화극을 선호했는데, 심득이 있었는지 장검을 사용하고 있었다. 검을 빼들고 전면을 겨냥하며 천천히 호흡을 골랐다. --- p.49

전투가 한창일 때는 생각이 이어지지 않는다. 그 생각이 머무는 끝 지점 어디에서 그냥 선택하고 움직인다. 모든 깃발이 화포를 가리키고 있었다. 맹목이었다. 수중의 모기를 꼬나 쥐고 바로 앞에 보이는 화포를 향해 달려갔다. 요행으로 화포를 부술 수 있다면 장성은 좀 더 오래 버틸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내리막길이다. 궁수들이 말 위에 올라 가까이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오백여 명도 남아 있지 않았다. 백 명만 화포까지 간다고 하더라도 화포는 부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중략)
화포가 바로 눈앞에 보이는 지점에서 천여 명의 조선군이 일시에 착전을 날렸다. 가까운 거리에서 직사하니 가릴 것 하나 없는 명의 보군이 달리다 먼지 가득한 흙바닥에 맥없이 쓰러졌다. 접전은 필요 없었다. 살아남은 수십 명이 명일승을 둘러싸고 두려움이 가득한 시선으로 사방을 둘러보고 있었다. 싸우자는 뜻이 아니었다. 본능적으로 웅크리고 있는 것이었다. --- p.158 ~ 159

돌로 쌓아 만든 거대한 성은 적군의 접근을 불허하는 거대함으로 서 있었다.
어쩌면 매우 어려운 전투가 될 것 같았다. 지금까지 상대해야 했던 그 어떤 성보다 크고 높았다. 일정한 간격으로 펼쳐져 있는 포좌에는 팔달령에서 본 것 같은 거대한 화포가 설치되어 있고,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총안마다 적어도 둘 내지 세 명이 상체를 드러내고 밖을 주시하고 있었다. 지키는 군사들의 군기가 엄정했다.
쉽게 함락하지 못할 성이었다. 무수한 군기가 성벽 위에서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정성진은 한참 동안 북경성의 방어 구조물을 점검했다.--- p.187 ~ 188

정진이 화제를 바꿨다. 전장에서 하는 대화의 대부분은 전쟁과 관계없는 얘기다. 전쟁터에서는 전쟁 얘기를 하지 않는다. 싸워 이기는 얘기도 하지 않는다. 그냥 그 시간을 견딘다.
“너 정말 이번 전쟁 끝나면 지리산으로 갈 거야?”
명선이 앞으로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고는 정진을 바라보았다.
“예, 그러고 싶습니다. 사형은요?”
“나? 나는 뭐 요동후 전하를 따라가야겠지. 정민이가 항상 마음에 걸려. 너보다 나이는 위지만 내게는 동생이니 더 어리고 부족하게만 느껴지거든. 게다가 카라코룸이라는 곳이 항상 누군가의 침입이 예상되는 곳이잖니. 거기에 있으라고 하기도 좀 그래.”
“오래 있을 것 같지 않았습니다. 기댈 곳이 없는 어린 황제가 붙잡기 때문에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때 몽케 칸의 궁전에서 그런 뜻을 비쳤습니다. 제 생각에는 영주성 밖에 있는 그 과수원으로 되돌아 갈 것 같습니다. 아마 그럴 것입니다. 제가 아는 소봉 형수는 그럴 분입니다.”
--- p.353 ~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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