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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

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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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10g | 152*225*20mm
ISBN13 9791187316008
ISBN10 1187316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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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항기
1971년생. 울산 거주. 부산외국어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각종 사료(史料)를 참고하여 분석한 후 작가만의 독특한 상상력을 가미한 역사소설을 써 왔다. 2003년부터 역사소설 ‘고주몽’을, 2004년에는 ‘홍경래의 난’을 인터넷 신문 ‘오마이 뉴스‘에 연재했다. 『고주몽』과 『홍경래의 난』을 각각 2004년, 2006년에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사건 중심으로 펼쳐지는 역사소설이지만 그의 소설 중심에는 항상 ‘인간’이 자리 잡고 있다. 『고주몽』을 통해서는 주어진 운명을 박차고 나가 나라를 세운 한 인간의 일대기를, 『홍경래의 난』에서는 불합리함에 저항하다가 스러져간 인간의 모습을 그렸다. 소설 『처용』에서 주인공 처용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싸우거나 그 흐름에 저항하는 인물은 아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다. 작가는 집필에 맹렬히 전념하여 처용을 그려 나갔고 점점 더 처용에게 다가서게 되었다. 작가는 처용을 통해 우리 삶에서 진정 의미가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며 잃어버린 인간 본성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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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책의 편집자 입니다.
2016-04-11
"처용가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이야기!"

눈이 내리던 어느 겨울날 새벽, 길상사 앞에 버려진 아기였던 처용은 어려서부터 노래와 춤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다. 길상사 스님이었던 효병과 속세로 내려온 처용은 노예상인에게 속아 중국 장안에서 동주까지 끌려온다. 우연히 신라 귀족 유학생 위홍을 만나 목숨을 건진 처용은 친구들과 함께 장안을 주름잡는 풍류객이 된다.

'향신각'이라는 주루(술집)에 웃지 않는 미인 '마희'가 있다는 이야기에 호기심을 가진 처용, 위홍, 이원은 그녀를 웃겨야 하는 내기에 휘말리고, 신라의 명문장가 고운 최치원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네 남자의 만남을 시작으로 장안에서 본격적인 노래 대결인 '투가'가 시작된다.

중국 장안에는 신라, 천축(인도), 회회(위구르), 대식국(사라센) 사람들도 있어서 전 세계의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었다. 네 남자는 천축국, 대식국에서 온 사람들, 그리고 황실 악사와도 투가를 벌인다. 당시에도 음악과 노래는 귀족, 서민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줬다.

황소의 난으로 서라벌에 가게 된 일행은 신라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노래 대결에 서게 된다. 마지막 노래 대결에서 의문의 스님 대구화상은 처용이 부르는 노래를 듣고 오열하는데.... 이 노래는 훗날 '처용가'라 불리며 수없이 되풀이 되어 천 년을 이어 오게 된다.

처용가에 얽힌 천 년의 비밀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며 독자들은 놀라운 결말에 진한 감동과 무한한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역사 판타지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 소설에서 최항기 작가는 처용가가 불리던, 천 년을 훌쩍 뛰어넘은 세월 속으로 독자의 손을 힘껏 끌어당긴다. 당나라와 신라를 오가며 전개되는 처용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독자들 앞에 그 신비하고 비밀스러운 모습을 드러내며 흥미롭게 펼쳐진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소설 ‘처용’은 학자들 사이에서 흔히 얘기되는 무당, 아랍권 외국인, 신라 말 사회상을 풍자한 상징적 의미 등의 해석에서 벗어나 ‘당대 최고 유행가를 만들어낸 가수’라는 이미지로 처용을 그려보았다. 또한 필자는 현재는 전해지지 않는 향가집인 ‘삼대목’이 발간된 시점이 처용이 활동했던 시기에서 멀지 않다는 점도 주목해 보았다.
이 소설을 읽으며 현대판 처용이 나온다면 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싸이가 노래 ‘강남스타일’로 1년 남짓 동안 전 세계를 흥겹게 하며 엄청난 대스타가 된 것을 생각하면 천 년을 이어온 노래를 부른 처용 또한 그 시대를 풍미한 대스타가 아니겠는가! - 작가의 말 중에서

두 스님은 서둘러 눈 속을 파헤쳤다. 갈색 거적 뭉치가 드러났다.
소리를 처음 들었던 스님이 거적을 풀어헤치자 말라비틀어진 아이가 힘없이 울고 있었다.
“아기가 노래를 하네!”
“허! 노래? 그러고 보니 그렇게 들리네. 허허… 가련한 것.”
스님은 아기의 가련한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스님은 아기를 거적에 다시 꽁꽁 싸 꼭 끌어안고 법당으로 향했다. --- p.14

최치원의 노랫소리에 맞추어 연주한 이들은 모두 최치원의 시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홀로 있을 때 울적하여 읊조리던 시인데 이렇게 찬사를 하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최치원은 겸손하게 말하며 몹시 쑥스러워했다. 위홍은 소매가로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노랫소리와 함께 마치 고향 서라벌로 달려가는 듯했네.” --- p.67

처용의 노래가 끝난 후에 학 울음소리마저 그친 좌중은 고요했다.
이윽고 조금씩 감탄사가 쏟아져 나왔고 곧 환호성이 파도처럼 울려 퍼졌다.
“대단하다!”
“금규보다 못할 게 없지 않은가!”
“크고 청아한 목소리로 부르면서 호흡 한번 틀어짐이 없다!”
“처음 듣는 시가인데 정말 아름답소! 대단하오!”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사람들의 찬사를 뒤로하고 처용은 조용히 무대에서 내려갔다. --- p.94

처용은 마희의 아름다운 모습을 떠올리며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최치원은 처용의 손을 굳게 잡았다.
“저는 처용 님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이 서라벌, 아니 신라에는 처용 님의 노래가 간절히 필요합니다.”
처용은 대답 대신 눈을 지그시 감았다. --- p.213

“그대는 부모 얼굴을 모르는구려!”
처용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그걸 어찌 아셨는지요?”
대구화상은 가벼이 웃음을 지으며 어딘가로 손짓을 했다. 그러자 늙은 장님 중이 두 사람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로 올라섰다. 처용은 장님 중을 한참 동안 쳐다보다가 놀라 소리쳤다.
“효병 스님!” --- p.251

웃음을 짓던 사람들은 대구화상의 모습을 보고 어리둥절해 하기 시작했다. 대구화상의 통곡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었다. 마희는 급히 무대로 올라갔고 위홍이 그 뒤를 따랐다.
“난 더는 노래를 할 수가 없소! 처용 님의 노래는 최고요! 처용 님이 승리했소!”
대구화상이 처용의 승리를 선언하자 진행자인 박규가 어리둥절해 하며 물었다.
“아니 이 흥겨운 노래를 듣고 어찌 이리 슬퍼하십니까?”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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