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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허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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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허벅지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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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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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0.1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2.2만자, 약 3.9만 단어, A4 약 77쪽?
ISBN13 9788955618334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여자의 매듭
조몰락거리는 여자
사랑 연극
남자의 욕망
여자의 성욕
음풍
잠재적 소망
사십팔수
아이보다 남자
세일러복을 입은 여학생
내 사랑 중학생
무라사키노우에
남자에게 6계명 작전을
식구와 섹스
정을 통하다
초경
외설의 냄새
배 나온 남자의 정감
여자의 출격
월경
남자의 빗나간 예상
척, 확, 훌훌
집 생각
명기, 명검
낳아라, 번식하라
바람기
정관 수술
스스럼없는 남자
내 사랑 조선인
요바이 룰
산도깨비
남자의 3대 쇼크
여자의 3대 쇼크
자유자재로 변하는 능력
계약 결혼
남자의 성적 능력
옛날 귀족이 되고 싶어
요령이 있다, 없다
플레이보이
애처로운 남자
꽃은 벚꽃, 여자는 멍청이
뒷마무리
여자는 허벅지
인생은 주마등
불순함을 권장함
장사꾼
넉 장 반 판결에 대하여
사랑과 위로
침소 사퇴식

작품 해설_사카이 준코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조찬희
고려대학교 대학원 중일어문학과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출판사에서 일본 도서를 한국에 소개하는 일을 했고, 현재는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내와 함께한 마지막 열흘》 《침대의 목적》 《사실은 외로워서 그랬던 거야》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조제와 물고기와 호랑이들》《서른 넘어 함박눈》《아주 사적인 시간》……
여자의 마음을 확 사로잡는 연애소설 작가 다나베 세이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다나베 세이코의 에세이 《여자는 허벅지》
남자의 예상을 빗나가는 여자의 욕망에 관해
남녀담론에 정통한 다나베 세이코가 전하는 경쾌하고 짓궂은 농담
“여자라는 동물을 그렇게 몰라?”

위풍당당 거침없는 ‘쎈’ 언니의 ‘경쾌한 음담(淫談)’ 세계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서른 넘어 함박눈》 《아주 사적인 시간》 등 다나베 세이코는 국내 독자들에게 주로 연애소설 끝내주게 잘 쓰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녀는 소설 작품 수에 버금가는 다수의 뛰어난 에세이를 쓰기도 했다. 《여자는 허벅지》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다나베 세이코의 남녀담론 에세이다.
이 한 권의 책에는 남자의 예상을 빗나가는 여자의 욕망을 섬세하게 포착한 유머러스한 글이 가득 담겨 있다. 다나베 세이코를 연애소설 작가로만 알고 있는 독자들은 《여자는 허벅지》를 읽고 적잖이 놀랄지도 모른다. ‘소설가 다나베 세이코’와 ‘에세이스트 다나베 세이코’는 그 느낌이 조금 다르다. 이 언니, 솔직대담하다 못해 꽤 적나라하다. 지극히 일상적인 장면들 속에서 ‘외설의 냄새’에 동물적으로 반응하는 감각을 지닌 작가라고 해야 할까. 그런데 그 감각이란 게 참으로 세련되고 유쾌하며 통찰력이 깊다는 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다나베 세이코의 섬세한 감각이 예리하게 잡아낸 ‘경쾌한 음담(淫談)’, 이것이 바로 《여자는 허벅지》의 정체다.

남자와 여자에 관한 것이라면 가볍고 유쾌하게!

남자의 성욕과 여자의 성욕은 어떻게 다른지, 고전문학 《겐지 모노가타리》는 왜 대단한 포르노 소설인지, 성체위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는 무엇인지, 왜 세상에는 매춘에 종사하는 여자도 많고 그걸 위해 돈을 허비하는 남자도 많은지, 남자의 정관 수술은 성적 쾌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왜 젊은 남자는 여자에게 스스럼없이 구는지, 남자의 3대 쇼크와 여자의 3대 쇼크는 무엇인지, 남자의 성적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남자와 여자 중 누가 요령이 있고 없는지……. 다나베 세이코는 남녀에 관한 것이라면 시시콜콜하게, 집요하게 파고든다. 심각하고 무거운 이야기일수록 가볍고 유쾌하게!

언니, 대체 남자는 왜 그래요?

《여자는 허벅지》를 통해서 만나는 다나베 세이코는 위풍당당하고 거침없다. 소탈하고 짓궂은 성격에 유머와 풍자의 묘미를 안다. 점잔을 빼고 내숭을 떨기보다는 “술 마시고 웃고 떠드는” 것이 스스로에게 딱 적당한 수준이라고 말하는 쿨한 언니다. 옆에 있다면 언제라도 “대체 남자는 왜 그래요?” 하며 상담과 조언을 부탁하고 싶은 언니. 그러면 언니는 술 한 병을 꺼내 와 “일단 한잔하면서 얘기해 볼까?”라며 자연스런 대화가 오갈 수 있도록 포석을 깔 것이다. 그다음부터는 밤새 이야기가 계속될지도 모를 일이다.

* 남자의 성욕은 한순간 발산하면 그것으로 끝이 나지만, 여자의 그것은 느리고 느긋하고 지긋하며 길고 천천히 피어난다. 넓고도 깊게 어디에나 이르러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여자의 성욕이다. -‘여자의 성욕’ 37쪽
* 나는 아이를 낳아 기르며 귀여워하는 것보다 남자가 나를 아이처럼 귀여워해 줄 때가 더 좋다. 문제는 그렇게 나를 귀여워해 주는 남자를 어디에서 찾느냐 하는 것인데……. 그걸 알면 내가 이 고생을 하겠습니까? -‘아이보다 남자’ 63쪽
* 어쨌든 남자는 가르치기를 좋아하는 동물이다. 그래서 눈치 빠른 여자는 남자의 마음을 사기 위해 새침데기가 된다. 그렇게 해서 남자에게 ‘가르치는 즐거움’을 부여하고 여자는 자신이 계획했던 것을 얻는다.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여자는 또 얼마나 힘들까. -‘남자에게 6계명 작전을’ 87쪽
* 남자는 애초에 자신의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생각 자체를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가 왠지 창피하고 왠지 미안해서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전혀 알지 못한다. 뭐든지 자기중심이라서 자기만 만족하면 여자도 만족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럴 리가 없지 않은가. -‘남자의 빗나간 예상’ 134쪽
* 남자는 비누로 씻을 수 있는 것이다. 즉, 씻기 쉽게 돼 있어서 ‘씻으면 된다’고 딱 잘라 말하면 그만인 것이다. 여자는 여러 가지로 봤을 때 남자보다 예민한 구조이기 때문에 비누로 씻기 힘들다. 설령 씻는다 해도 어떻게 헹궈야 할지 걱정된다. 남자처럼 점벙점벙 씻은 다음 목욕탕 물을 대충 끼얹어 헹구면 그만일 수 없는 것이다.-‘바람기’ 165쪽
* 보통 털이란 것은 참으로 정감 있는 것인데, 사람에 따라서는 반대로 망상을 불러일으키고 외설적 생각을 샘솟게 하기도 한다. 게다가 색깔과 형태에 따라 그 정서가 달라진다. -‘남자의 3대 쇼크’ 199쪽
* 어쨌든 남자가 성적 능력을 자랑할 때 상대방 여자의 의견을 참고하지 않는 건 매우 독선적인 일이다. 이건 마치 혼자 즐겼던 횟수를 자랑하는 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남자의 성적 능력’ 223쪽
* 성의 해방과 인간의 자유, 특히 여성의 자유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자가 홀로 자립해 살아가고자 한다면, 성의 자유는 제 손에 꽉 쥐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 살기가 만만치 않다. -‘불순함을 권장함’ 277쪽

“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끝없는 흥미의 원천”
격렬하고 대범한 남녀의 말발 대결
오세이 상 VS. 가모카 아저씨

“여자의 생리를 모르는 남자, 남자의 기분을 모르는 여자.
그 반발과 비난의 응수가 그렇게 재미있을 수 없다.”
-사카이 준코(에세이스트, 《책이 너무 많아》《결혼의 재발견》)

달라도 너무 다른 남녀의 격렬한 대화
《여자는 허벅지》는 소설적 장치가 있는 에세이다. 이 책에는 두 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한 명은 물론 다나베 세이코 자신 ‘오세이 상’(다나베 세이코의 애칭. 본문에서 오세이 상으로 불린다)이고, 또 한 명은 그녀에게 말벗이 되어 주는 ‘가모카 아저씨’라 불리는 옆집 아저씨다. 가모카 아저씨는 언제나 한 손에 술을 들고 나타난다. 이 책에서 남성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설정돼 있다. 두 사람은 음주와 함께 만담 수준의 대화를 즐기는 친구 사이로, 만날 때마다 예외 없이 술 한잔 주고받으며 여자에 대해, 남자에 대해 설왕설래한다. 이 책의 깨알 같은 재미는 바로 성(性)에 대한 생각이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다소 격렬한 대화 속에서 피어난다. 이 두 남녀는 참으로 격렬하지만 쉽게 흥분하지 않고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며 끝까지 할 말 다 하는 고수들이다.

오세이 상 못지않게 말발 ‘쎈’ 가모카 아저씨

오세이 상과 가모카 아저씨의 입씨름은 매우 흥미진진하다. 가모카 아저씨는 오세이 상이 하는 말에는 뭐든지 반대하고 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어찌 보면 이 남녀담론에 균형감과 생기를 더해 준다. 가모카 아저씨는 여자를 밝히지만 무례하지 않고, 지극히 남성중심적 사고를 가졌지만 설득력 있고, 아내가 있어도 “의기투합해 해프닝을 벌일 만한 대담한 남녀 관계”는 있을 수 없는 거냐며 대범한 로맨스를 꿈꾸기도 한다.
“중년 여성은 침소를 물리고 뒷방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둥, “남자란 자고로 중년이 돼도 노년이 돼도 여자를 안아야 모양이 난다”는 둥, “아내가 들이대도 사랑이 아니라 항상 위로라는 녀석이 나온다”는 둥, “털은 인생을 깨닫게 하는 계기”라는 둥, “왜 여자들은 깨끗하려고만 하냐”는 둥……. 가모카 아저씨 또한 오세이 상만큼이나 솔직대담하고 적나라한 표현을 서슴지 않기에 두 사람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그 화학반응에 키득키득 절로 웃음이 새어 나온다.

말로는 못 당해, 술이나 한잔
아무리 서로 티격태격하고 못마땅해 하고 말꼬리를 물고 늘어져도 오세이 상과 가모카 아저씨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면서” 또 한잔의 술을 기울인다. 다나베 세이코는 39개의 에피소드를 통과하면서 ‘남자와 여자는 이렇게나 다른 것이다’라는 뻔한 결말을 내리지 않는다. 대신에 그 차이가, 그 다름이 이 관계를 얼마나 흥미롭게 만드는지를 보여 주는 데 공력을 쏟는다. 무엇보다도 독자들은 남녀에 관한 야하고 짓궂은 농담을 다나베 세이코가 이토록 밝고 유쾌하게 풀어낸다는 데 인상 깊을 것이다. 그 강렬하고도 그윽한 인상은 남녀의 인생을 끊임없이 성찰하는 작가의 노련한 시선에 기인한다. 기품 있는 유머와 통찰력이 빚어낸 이 에세이를 통해 독자들은 다시 한 번 ‘왜 다나베 세이코가 연애소설을 잘 쓸 수밖에 없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다나베 세이코 문학의 또 다른 진면목
“다나베 세이코 에세이 선집”

“다나베 세이코의 대단함을 가장 많이 느꼈던 글들이
바로 이 책들에 실린 에세이다.”
-미야모토 테루(소설가, 《환상의 빛》 《금수》)

다나베 세이코는 단순히 연애소설가로만 머물기에 그간 이룬 성과의 스펙트럼이 너무 넓은 작가다. 다나베 세이코는 1958년 데뷔한 이래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600여 편에 이르는 작품을 썼다. 소설 외에 사회풍자적 에세이를 정력적으로 썼으며, 《겐지 모노가타리》를 현대어로 풀어내는 등 고전문학 번역에서 평전 집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특히 다나베 세이코 문학의 일면이라 할 수 있는 에세이는 이 작가의 정체를 엿볼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영역이다. 다나베 세이코는 1971년부터 1990년까지 20여 년에 걸쳐 주간지 《슈칸분슌(週間文春)》에 칼럼을 연재했다. 연재 기간만으로도 엄청난 이 칼럼은 당시 연재 직후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만 15권에 이른다. 2013년 출판사 분게이슌주(文藝春秋)에서는 다시 한 번 이 칼럼을 바탕으로 총 3권의 시리즈(‘다나베 세이코 에세이 베스트 셀렉션’)를 구성했다. 《여자는 허벅지》는 그 시리즈의 첫 권이다. 바다출판사에서는 《여자는 허벅지》이어 나머지 두 권(《하기 힘든 아내》《주부의 휴가》) 또한 차례로 출간할 예정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다나베 세이코의 대단함을 가장 많이 느꼈던 글들이 바로 이 책에 실린 에세이다.”
- 미야모토 테루 (소설가, 《환상의 빛》 《금수》)

“여자의 생리를 모르는 남자, 남자의 기분을 모르는 여자. 그 반발과 비난의 응수가 그렇게 재미있을 수 없다.”
사카이 준코 (에세이스트, 《책이 너무 많아》)

eBook 회원리뷰 (3건) 리뷰 총점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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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허벅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9 | 2016.08.17 | 추천0 | 댓글1 리뷰제목
여자는 허벅지. 그리고 표지의 일러스트. 더 이상 부연설명이 필요없는 완벽한 제목과 표지다. 뭔가 야릇하면서도 담백하지 않은가. 우리 사회는 겉으로는 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금기시하면서도 실상 안을 들어다보면 난잡하기 짝이 없다. 삶에 축복으로 주어진 성에 대해 터놓고 담담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지혜와 기술이 절실한 시대다. 이 책에는 여자 주인공인 저자의 말벗;
리뷰제목
여자는 허벅지. 그리고 표지의 일러스트. 더 이상 부연설명이 필요없는 완벽한 제목과 표지다. 뭔가 야릇하면서도 담백하지 않은가. 우리 사회는 겉으로는 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금기시하면서도 실상 안을 들어다보면 난잡하기 짝이 없다. 삶에 축복으로 주어진 성에 대해 터놓고 담담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지혜와 기술이 절실한 시대다. 


이 책에는 여자 주인공인 저자의 말벗이 되어주는 남자 주인공 '가모카 아저씨'가 등장한다. 실제로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일지를 떠나 참 부러운 관계다. 성에 관한 대화를 담담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이성 친구라니. 이런 친구 하나쯤 있었으면 하는 바램은 늘 있어왔지만 그게 쉽지 않은 것은 내가 아직 성에 관해 그리 담백한 사람이 되지 못했기 때문인 듯 하다.


이 책은 여자들의 공감을 주는 단짝친구같은 책이지만 남자들에게는 여자를 이해하는 돌파구를 제공하는 과외선생님 같은 책이다. 물론 여자도 남자를 이해해야 한다. 피차 이해해야 하는 건 매한가지겠지만 남자로서 말하건대 그래도 남자가 좀 더 무심한 건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왠지 남자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도 든다. 남자 독자가 많지는 않을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여자의 성욕은 머나먼 절에 있는 종과 같다. 어둠 속에 숨겨져 있지만 그윽하고 강한 소리를 내며, 여운이 어둡고 묵직하게 깔리면서 음파를 형성하고, 그 음파는 언제까지고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남자가 가벼운 마음으로 여자를 유혹하려고 하는 건 무거운 죄다"


여자의 성욕. 이 노골적인 말에 남자의 성욕을 연상하면 곤란하다. 남자는 여자의 성에 대해 이애해야 한다. 여자의 성욕은 남자의 그것보다 삶의 전반에 펼쳐져 있다. 그래서 여자를 안다는 것은 여자의 성욕을 아는 것과 떼어놓을 수 없다. 


"생각해 봤는데 저는 (침대에서의) 사적인 시간에 어떤 표정을 할지 어떤 모습일지 가늠할 수 있는 남자가 좋아요. 그리고 그 모습이 우스꽝스럽거나 거부감이 들어서도 안 되고요."


"나는 사람이 사는 집, 사람이 머무는 방에서는 좋은 의미의 음풍淫風이 느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화려하게 꾸몄거나 과하게 점잔을 뺀 집을 보면 나도 모르게 '이 집 주인은 그걸 할 때마다 집 밖에 나가 모텔을 이용할 것 같다'는 억측을 하게 된다. 집뿐만 아니라 나아가서는 동네 전체에 음풍이 훈훈하게 감돌았으면 좋겠다."


성적 매력이 감추어져 있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일상에 배여 보여지는 편이 훨씬 낫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겉다르고 속다른 사람, 겉다르고 속다른 사회에 대한 일침이다. 어둡고 끈적거리는 성이 아니라 밝고 담백한 성, 나아가 그런 인간다운 일상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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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허벅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l*******n | 2017.02.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이라는 영화에 반해 책도 읽고 작가의 다른 작품도 찾아보게 되었다. 작가의 에세이가 마침 이북으로 출간되어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소설만큼 술술 넘어 가진 않는다. 재미있는 구석도 있지만 아무래도 꽤 오래전에 쓰여진 것이기 때무에 공감하기에 좀 무리인 구석도 있다.발상이 귀엽고 재미있다. 소설을 읽고 작가의 다른 글을 읽고 싶다면 그것;
리뷰제목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이라는 영화에 반해 책도 읽고 작가의 다른 작품도 찾아보게 되었다. 


작가의 에세이가 마침 이북으로 출간되어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소설만큼 술술 넘어 가진 않는다. 재미있는 구석도 있지만 아무래도 꽤 오래전에 쓰여진 것이기 때무에 공감하기에 좀 무리인 구석도 있다.


발상이 귀엽고 재미있다. 소설을 읽고 작가의 다른 글을 읽고 싶다면 그것으로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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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허벅지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가****들 | 2016.10.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읽으면 읽을수록 실망이 더해갔던 에세이. 아마도 사노 오코의 <사는 게 뭐라고> 열풍에 힘입어 출간된 에세이 같은데 이건 사노 요코 꺼랑은 너무 다른 분위기다. 아니, 저자가 다나베 세이코인데! 무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의 그 작가인데! 에세이들이 하나같이 시대착오적인 발상들로 가득하다. 아마도 옛날에 썼던 에세이들을 모아서 낸 책이라 그런 가보다 이해해보;
리뷰제목
읽으면 읽을수록 실망이 더해갔던 에세이. 아마도 사노 오코의 <사는 게 뭐라고> 열풍에 힘입어 출간된 에세이 같은데 이건 사노 요코 꺼랑은 너무 다른 분위기다. 
아니, 저자가 다나베 세이코인데! 무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의 그 작가인데! 에세이들이 하나같이 시대착오적인 발상들로 가득하다. 아마도 옛날에 썼던 에세이들을 모아서 낸 책이라 그런 가보다 이해해보려 했지만 결국 중도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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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7건) 한줄평 총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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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일본 할머니 세대의 생각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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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방**아 | 2016.11.26
평점5점
글이 담백하고 술술 읽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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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9 | 2016.08.17
평점5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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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l*******n |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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