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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와 몽규 세트

동주와 몽규 세트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그리고 소설 + 유고시집 초판 복원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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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634g | 143*205*20mm
ISBN13 9791157951772
ISBN10 1157951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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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유광남
유광남은 소설가와 문화 창작 기획자로 활동하였으며 약 5년간 대학에서 스토리텔링을 강의하였다. 파란만장한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로 인기리에 방영된《화정》을 역사소설로 저술해 발표하고 전작으로는 만화와 드라마로 제작됐던 《대물》을 발표했다. 그 외 정치 깡패의 대명사 용팔이의 인생을 다룬『용팔이』저자만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순신의 제국』『이순신의 반역』『사야가 김충선』도 간행하였다. 저자는 늘 심중 일기를 쓴다. 그 심중 일기가 이순신의 ‘반역’에서 이순신의 ‘제국’으로 이어진 것이다. ‘사야가 김충선’은 뉴시스(민영통신사)와 대구 영남일보에 연재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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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달빛은 고요하지도 차갑지도 않았다. 부드럽고 아름다웠으며 정감이 넘쳐흘렀다. 순이가 등장하자 주변의 모든 분위기가 달라졌다. 몽규는 영국 왕실의 기사가 여왕을 호위하듯이 순이 주변을 맴돌면서 동주를 경계했다.
“고맙다. 나와 줘서.”
“응. 사실 수옥이가 자꾸 나가자고 해서.”
“수옥이? 그래 수옥아, 잘했어.”
몽규는 수옥이란 이름의 소녀에게 건성으로 말하고 다시 순이에게 고개를 돌려서 말을 건넸다.
“혹시나 안 나오면 어쩌나 걱정했다.”
순이는 대답 없이 수줍게 웃었다. 그 웃음을 동주는 몽규의 어깨 너머에서 보며 가슴 설레어 했다. 처음 생각과 달리 순이에게 선뜻 다가설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수옥이란 여학생에게 눈길이 갔다. 수옥은 몽규의 태도에 약간 기분이 상한 듯이 보였다. 무시당한 기분이 들었을 것이다. 동주는 순이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사려 깊게 수옥을 챙겼다.
“반갑다. 난 동주야.”
“그래. 알고 있어.”
---「새로운 만남」중에서

동주는 자책했다. 분명 조선의 암담한 역사 현실에 대해서 공부했건만 그저 학업의 연장 수단의 하나로만 여겼던 것은 아닐까? 내 조국은 점차 시들어 가고, 죽어 가고 있거늘 나는 왜 그것이 단지 멀리 떨어진 현상이라고만 치부했던 것일까. 참을 수 없는 후회가 물밀 듯이 밀려왔다. 가슴이 사무칠 정도로.
‘나는 혹시 다른 재능을 부여받은 것이 아닐까. 무모할 정도의 배짱도 없고 용기조차 없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동주는 우물 위로 쏟아져 내리는 별 무리를 올려다보았다. 무서울 정도로 많은 별이 반짝였다.
‘별이 쏟아지는 밤이다. 난, 나만의 시로 그들에게 대항할 것이다.’
동주가 결심한 그때였다. 별안간 날이 선 비수처럼 날카로운 외침이 들려왔다.
“저기 뒤쪽으로도 조사해 봐.”
---「금괴 소동」중에서

“드디어 오늘이다. 운동회!”
“네.”
“합주만 참가하고 떠나는 거야. 차편은 다 외우고 있지?”
동주와 몽규는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며칠간 김창섭에게 용정을 떠나서 항주로 향하는 노선을 집중 교육받았다.
“선생님은 너희들을 믿는다!”
강윤희 선생은 동주와 몽규를 각기 끌어안았다. 이때에는 젊음의 피가 들끓지 않았다. 흥분은 억제되었고, 미묘한 감동만이 온몸을 누비고 다녔다.
‘우린 밀사가 되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드디어 간다!’
17세의 유관순이 독립 만세를 외치듯이 동주와 몽규는 가슴 속으로 소리치며 자신들을 독려했다.
---「고향의 봄」중에서

윤봉길은 한 손에는 권총을, 다른 손에는 폭탄을 움켜쥐고 있었다. 송몽규가 의기가 솟구치는지 소리쳤다.
“최고입니다! 멋지네요!”
그러나 윤동주는 웬일인지 가슴이 아려왔다. 그들 사진 속의 두 의사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담담하게 용기로 바꾼 것이 아니겠는가. 오로지 한인애국단의 단원으로, 독립의 정신과 애국으로 무장해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한 영웅들이었다. 윤동주는 문득 그들에 대한 시를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신을 다시 돌아보며 곰곰이 상념에 잠겼다.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다. 가여운 사나이……미운 사나이……그리운 사나이.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어린 영웅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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