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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야기

월드컵 이야기

: 월드컵을 10배 재미있게 보는 책

[ 개정판 ]
유희락 | 문학사상 | 2002년 0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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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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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77쪽 | 71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124025
ISBN10 897012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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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유희락
1952년 경기도 파주시 교하면에서 태어나 서울 용산 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대 인류학과를 나왔다. 1978년『합동통신사』기자로 언론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연합통신사』기자를 거쳐 1988년『한겨레신문』창간요원으로 참여해 편집국 여론매체부장, 문화부장, 사회부장, 경제부장, 체육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잠시 언론계를 떠나 대통령자문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대변인을 맡았다가 2001년부터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채널영업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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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월드컵 대회는 파시즘의 등장으로 가능했다. 원래 이 대회는 13개국이 유치를 희망해 일단 스웨덴이 권리를 획득했으나 경기장 건설이 난관에 부딪혀 대회 개최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1929년부터 시작된 경제대공황의 회오리가 전세계에 몰아쳐, 1931년 베를린에서 열린 FIFA 총회에서는 당분간 대회를 연기하자는 안이 제출되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대규모 스타디움 건설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작전에 나섰다. 사실, 당시 유럽에서 대회를 개최할 의사와 능력을 갖추고 있었던 나라는 파시스트 당의 전면 지원하에 적자를 각오하고 유치에 열을 올린 이탈리아뿐이었다. 무솔리니는 월드컵을 파시즘의 정당성과 이탈리아의 위대함을 세계에 과시하는 데 활용하기 위해 유치에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정치적인 음모 이외에도 이탈리아 축구 열기는 이미 월드컵 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정도로 뜨거웠다. 1898년부터 리그전이 시작된 이탈리아에는 이미 '토리노', 'AC밀란', '유벤투스' 등의 클럽이 유럽에서도 강호로 통하고 있었다.
--- p.157~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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