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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은 하나다

몸과 마음은 하나다

: 곤충발생학의 거목 김창환의 생명사상 에세이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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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74쪽 | 449g | 153*224*20mm
ISBN13 9788978891523
ISBN10 897889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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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창환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1920년에 태어나 현 경기고등학교 전신인 경기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제8고등학교, 동경제국대학을 다니면서 생물학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수학하고, 고려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를 지냈다. 저서로 『나의 학문적 편력』 『생명력의 과학』 『유전자와 정신세계』 『생명체 탐구의 즐거움』 『몸과 마음의 생물학』 『동물발생학』 『발생생물학』 『동물의 형태형성』 등이 있으며, 『한국산곤충분포도감』 Ⅰ권(나비), Ⅱ권(딱정벌레), Ⅲ권(벌과 파리), 『한국동식물도감』 제11권(벌) 등을 집필했다.
학자로서 선생의 행적은 200여 편의 방대한 논문으로 압축되었으며, 이 중 다수가 세계 학계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해 국내 곤충학계의 뼈대를 세웠으니, 이런 점에서 선생은 우리 곤충학계의 초석이자 거목이다. 이 외에도 1960년대까지 전국에 창궐하던 송충이를 방제하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솔잎혹파리, 미국흰불나방 등의 해충 방제에도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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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계, 특히 뇌의 기능은 몸의 모든 생리작용을 통괄하고 조절하며 몸속 내환경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생명력을 원활하게 발휘하게 한다. 그것은 뇌의 특정 부위를 손상시키면 그곳이 담당하는 정신작용에 장애가 일어나는 점으로 미루어 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나는 마음 중의 특수한 기능은 뇌의 특정 부위의 활동의 결과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인간의 정신활동(마음)은 뇌라는 육체에서 조성해내고 육체는 다시 정신(마음)의 지배하에 활동한다는, 다시 말해서 몸의 활동을 관리·통제하는 곳이 뇌라는 몸이므로 몸과 마음은 하나라고 주장하는 이른바 심신불이론(心身不二論)을 제창한 바 있다.”(p.7~8)

“1884년 영국에서 머리에 총을 맞은 사람이 있었는데 총알이 관통하여 뇌의 일부가 크게 파괴되었음에도 생명에는 별 이상이 없었고, (중략) 다만 인간다움을 잃고 동물 같은 인간으로 되어버렸다고 했다. 총알이 관통한 곳은 뇌의 전두연합령으로, 오늘날의 견해로는 자아(自我)의 중추가 있는 곳이다. 운동 능력이나 지각 능력은 남아 있되 인간다운 정신(마음)만이 없어진 것이니, 마음은 전두연합령의 기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어떤 특정 기능은 뇌의 특정 부위의 활동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그 기능국재설(機能局在說)에 따라 자아가 전두연합령에 국재한다고 해도, 그곳에만 자아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전두연합령이 그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으나, 살아서 활동하는 뇌 전체의 시스템 속에서 자아가 생기기 위해서는 또 다른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뇌의 기능 발현에서 뇌 속 뉴런의 활동은, 단독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고 다른 뉴런의 활동과의 관계에 있어서만 의미를 갖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대뇌 두정엽(마루엽)의 MT령이라는 부위가 손상을 입으면 운동보기(運動視)가 안 돼 모든 것이 정물화 같은 세계가 된다. 그런가 하면 측두엽(관자엽)의 시각중추에는 형태보기(形態視)와 함께 물체의 의미 파악에 관한 중추가 있어, 이곳이 손상을 입으면 물체는 보여도 추상화의 세계처럼 무엇이 무엇인지 모르게 된다고 한다. 이처럼 기능국재가 성립되게 하는 뇌의 형태로 미루어볼 때 뇌가 창출하는 마음은, 분해된 작은 마음들을 통합하여 고차의 마음이 생기게 되는 이미지(心象)이다. 다시 말해서 마음이란 하나의 실체가 아님을 알려주고 있다.”(p.166~167)

“원생동물은 뇌가 없으니 마음이 있을 리 없지만 마음의 원형은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하나의 세포로 된 짚신벌레나 아메바도 자극을 감지하고 인지하여 훌륭하게 환경에 적응하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떤 의미에서는 원생동물이 신경세포나 내분비세포의 원형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중략) 그런 사실로 미루어보면 단세포 생물의 그런 소질이 고등동물의 세포에도 제한적이나마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그런 세포의 모임이 뇌이기 때문이다.”(p. 111)

“옛날에는 무생물에 없는 ‘생명력’이라는 특별한 힘이 생물의 세포에 얹혀 있다고 생각했으나(生氣論), 오늘날은 세포의 작동은 모두 복잡한 물리·화학계의 성질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즉 생물은 물질들의 특정 존재 양식과 그들의 상호 연관 결과로 나타나는 ‘물성(物性)’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생명현상이란, 수많은 무생물 분자가 집합된 조직에서 창출되는 에너지의 방출, 즉 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흥미를 가지는 것은 뇌에서 마음이 창출되는 메커니즘이다.”(p.120)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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