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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마음이 점점 커지면? 배 터져요!

나쁜 마음이 점점 커지면? 배 터져요!

: 유치원 교사와 아이들의 행복한 동행

정현숙 저 / 유치원 아이들 그림 | 혜문서관 | 2007년 06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4 리뷰 20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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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89쪽 | 333g | 153*224*20mm
ISBN13 9788976700605
ISBN10 89767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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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현숙
1947년 경기도 의왕에서 태어나 숭의여전 유아교육과를 졸업했습니다.
2007년 2월까지, 유치원 ? 어린이집 교사와 운영자로 30년 간 일하면서 아이들과 웃고 때로는 울며 함께 했습니다.
그림 : 유치원 아이들
저자가 유치원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20년 동안 소중하게 모아 두었던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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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와 뽀뽀의 차이>
사오 세 정도의 아이들은 별 생각 없이 뽀뽀를 허용하는데, 육칠 세가 되면 거부감을 표시하는 애들이 있어서 함부로 하지 못한다.
어느 날 양해 없이 뽀뽀를 했더니 아이가 정색을 하며 말했다.
“선생님, 뽀뽀하면 안 돼요.”
“왜?”
“뽀뽀하면 결혼해야 돼요.”
뽀뽀를 하면 결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선생님하고 나하고는 뽀뽀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결혼하면 되잖아.” 했더니 옆에서 듣고 있던 아이가
“할머니 될 텐데…….” 했다.
그때 내 나이가 40을 훌쩍 넘기고 있었으니 그런 계산이 나옴은 당연했다. 자기들이 커서 장가를 들 나이가 되면 나는 60살 넘은 할머니가 돼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아이들이 장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다.
사오 세 아이들은 쉬 뽀뽀를 허용하는데 어떤 아이는 쪽 소리 내는 것을 할 줄 몰라 입만 갖다 대고, 어떤 아이는 후- 불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입과 입을 맞추는 것이 아이 건강에 안 좋을까 봐 볼을 대 주면 굳이 얼굴을 돌려서 입에다 갖다 대는 아이도 있다.


어느 날 교실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어디에서부터 시작 되었는지 처음부터 듣지 않아 발단은 모르겠는데 아이들이 양분이 되어 “키스야.”, “아니야, 뽀뽀야.” 하며 열띤 공방을 한다.
키스야, 아니야 뽀뽀야, 아니야 키스야, 아니야 뽀뽀야. 키스는 뭐고, 뽀뽀는 뭐길래 저리 열띤 공방을 하나 싶어 “키쓰와 뽀뽀가 다르냐?” 했더니 아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예.”하고 대답을 했다.
“뭐가 다른데?”
분명히 다른 것은 사실인데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듯 아이들은 서로 얼굴을 쳐다보았다.
얼른 대답을 못 하고 있는데 일곱 살짜리 여자 아이가
“저 알아요.”했다
“무언데?”
“뽀뽀는 빨리 하는 거고, 키스는 오래하는 거예요.”
일곱 살 밖에 안 된 아이가 두 가지의 차이점을 그렇게 잘 설명하다니……. 그거 네 머릿속에서 나온 말 맞아?
평소에 논리적 사고 능력이 매우 우수한 아이라서 ‘그래 너는 그 정도는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아이다.’ 라는 생각에 더욱 재미있었다.
옆 반 선생님들한테 이야기 하니까 책상을 두드려 가며 웃었다.


<너희들이 더 사람이야!>
결혼식놀이를 하고 있는 친구를 쳐다보던 아이가 한 마디 했다.
“니네들이 사람이냐? 어린이지.”
결혼은 큰 사람들이 하는 것이지 우리 같은 애들이 하는 놀이가 아니라는 말을 아이는 어쩌면 그렇게 실감나게 하는지 킥 웃다가 ‘너희들도 사람이야.’ 하고 속으로 대답을 했다.
누가 우리를 아이들이 발음하기 힘든 선생님이라고 이름 지어 놨는지 시시미, 선소미, 천채미, 심지어 어떤 애는 선문님 해 가며 알콩달콩 놀다가, 아옹다옹 싸우다가 이렇게 가끔 재미난 말을 해서 어른을 웃게 하는 아이들!
과연 너희들은 어떤 사람이냐? 아직 자라지 않은 여린 싹이니 사람 아니고 어린이라고? ‘아니야, 너희들이 더 완전한 사람이야.’
어른들은 세상의 악함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해야 한다고 하지만, 진정한 보호자는 어린이라는 생각을 한다. 삶의 무게에 눌려 잃어 가는 인간성을 완전히 잃지 않도록 지켜주고 보호하는 힘의 근원은 아이들의 모습이다.
아이들과의 인간관계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고약한 뒷맛이 남지 않는다. 그것이 아이들만이 가진 어른을 보호하는 힘이다. 아이들이 노는 뜰은 아무리 홀리고 반해서 빠져들어도 해가 되지 않는 청정지역이다.
텔레비전에서 어린애를 잡아다 죽여 놓고 애타는 부모를 농락한 어른. 자기 앞날에 걸림돌이 된다고 친자식을 목 졸라 물에 던진 어른들 이야기가 줄줄이 나온다.
'이럴 수가.' 벌떡 일어났는데 ‘니네들이 사람이냐, 어린이지.’ 하던 아이의 말이 떠올랐다.
'너희들이 더 사람이야.'
나는 너희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고 잘 자라도록 이끌어 주는 조력자라는 생각이 겸손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것이 교만이었음을 깨닫는다.
---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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