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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회초리

어머니의 회초리

: 명문가의 자식교육 - 어머니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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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87쪽 | 476g | 148*210*20mm
ISBN13 9788989938798
ISBN10 8989938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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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튼튼한 나무가 잘 자라고 열매도 실하게 맺는 법이다. 기초가 넓고 탄탄해야 높고 큰 집을 올릴 수 있다. 태교는 뿌리를 튼튼히 하고 기초를 다지는 일과 같다.”

--- p. 17
“맹모는 자식의 공부 자체에는 간섭했지만, 무슨 공부 어떤 과목까지는 간섭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판 맹모들은 자식들의 취미나 특기는 아랑곳하지 않고 모든 공부, 모든 과목에 끼어들어 자식을 옥죈다. 모두 극성임에는 틀림없지만 차원이 전혀 다른 극성이다. 맹모는 자식에게 단기지교를 통해 공부의 원칙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었지만, 현대판 맹모들은 공부 그 자체가 아니라 점수를 잘 딸 수 있는 방법과 요령 그리고 심지어는 술수만을 강요한다.”

--- p. 67
“자식교육에 종착점이 있을까? 물론이다. 자식교육에는 끝이 없겠지만 교육에는 끝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부모의 뜻과 의지가 관철될 수 있는 틀에 짜인 교육은 어느 시점에서는 멈추어야 한다. 부모는 자식의 등에서 내려와야 하고, 특히 그 시점을 잘 선택해야 한다. 자식의 판단을 믿고 자율 학습으로 교육 방식을 전환해야 할 시점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겠지만 이 선택이야말로 자식교육의 관건이다.”

--- p. 189
“극성 부모란 어떤 부모인가?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진짜 극성 부모란 자식의 삶에 일일이 간섭하는 부모가 아니라 아주 적절하게(냉정하게) 거리를 두고 자식을 지켜보는 부모라고. 그러면서 이렇게 묻는다. 그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느냐고.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듯 부모 자식의 관계도 적절한 거리 유지가 관건이다. 지켜 볼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 것은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힘들지만 그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이고 또 해내야할 일이기도 하다. 자식의 행복이 곧 부모의 행복이 아니던가? 하지만 부모의 행복이 자식의 행복과 일치할 수는 없기에 이 일이 더 힘든 것이다.”

--- p. 222~223
“자식은 부모의 그림자이자 영혼이다. 부모는 자식을 영혼과 영성으로 가르쳐야 한다. 오늘날 부모들이 영성을 얼마나 많이 잃고 있는지 선성해의 어머니를 보면서 생각에 잠기게 된다. 자식의 등을 두드리며 자장가를 불러주는 부모가 얼마나 되며, 세상의 아픔과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애환을 진지하게 들려주며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봉사하며 살라고 가르치는 부모는 또 얼마나 될까? 이제 우리 부모들이 답할 차례다. 대체 무엇을 위해 자식을 가르치는가? 자식의 행복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가? 부모와 자식 모두가 진정한 행복과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곳은 어디 인가? 자식을 키우려면 제대로 키워라! 모든 부모의 책무다. 다소 부족할지 모르지만 우리 부모가 그렇게 살았고 우리 부모의 부모도 그렇게 살았다. 우리는 조금이라도 나은 쪽으로 자식을 키워야 하지 않겠는가?”

--- p. 284~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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