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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사라질 생명의 목록이 아니다

이것은 사라질 생명의 목록이 아니다

: 산ㆍ들ㆍ강ㆍ바다ㆍ하늘에 사는 우리 동물 54가지

박병상 | 알마 | 2007년 06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2 리뷰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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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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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22g | 150*190*30mm
ISBN13 9788992525060
ISBN10 899252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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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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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박홍렬
박병상

도시와 생태 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 헤매는 고집불통의 서생. 군 생활을 빼고는 태어나 한 번도 인천을 떠나지 않은 ‘환경운동을 하는 생물학자’다. 1976년 인하대학교에 입학해 학부와 석사와 박사과정을 1988년까지 마치고, 가톨릭 대학교 환경사회학 석사과정에 입학했으나 졸업하지는 못했다. 그동안 여러 대학에서 ‘환경과 인간’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생태적 시각으로 진지하게 혹은 무성의하게 수행하다가 숱하게 잘렸다고 착각하는 저자는 현재 인천 도시생태?환경 연구소 소장이다.
아내와 두 아들을 둔 가장의 책무를 망각하고 독자와 대중에게 ‘느림의 권리’를 함부로 주장하는 자신을 이중인격의 소유자로 생각하는 저자 박병상은 후손의 처지에서 생태계의 질서를 허무는 생명공학을 반대할 뿐 아니라, 생태계를 대규모로 파괴하는 개발과 지역의 소통을 거부하는 대형 중앙집중 편의 시설, 그리고 땅의 황폐화를 부르는 단작(mono culture)을 반대한다. 대신 제철?제고장 농작물 먹기, 생태계와 문화의 다양성 회복하기, 얼굴을 마주하는 대면사회 회복하기를 주장하며 언제나 힘에 부쳐 허덕거린다. 참여의 가치를 설파하고, 그를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시민운동이라는 점을 새삼 강조하면서, 독립운동에 이은 민주화운동이 있었기에 환경운동도 가능한 시절이 왔으니 이제 후손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행동에 나서자고 여러 신문과 잡지에 환경칼럼을 연재하며, 토론회와 공청회에서 개발에 반대하는 자로 악명을 쌓고 있다.
《탐욕의 울타리》 《파우스트의 선택》 《내일을 거세하는 생명 공학》 《우리 동물 이야기》 《참여로 여는 생태공동체》 《녹색의 상상력》 《이것은 사라질 생명의 목록이 아니다》 등을 썼고, 다수의 공동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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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한 자리를 용케 알고 콩알만 쏙쏙 파먹는 멧비둘기가 그렇게 얄미울 수 없다는 농심을 이해하면서도, 벌레 눈 다칠세라 수챗구멍에 뜨거운 물을 한꺼번에 버리지 않았던 우리 조상의 생태 사상을 새삼 기억해 본다. 콩을 심을 때 “한 알은 새가, 한 알은 벌레가, 나머지 한 알만 싹트게 해 주소서.” 하며 노래하던 조상을 가진 우리의 감성 속에 자연은 살아 있을 것이다. 이제 그 감성을 깨워야 한다.
--- p.12
새만금 일원은 공사하기 전까지만 해도 5톤짜리 배 한 척이면 하루에 1톤이 넘는 백합을 걷어 올리는 천혜의 터전이었다. 그런데 장장 33킬로미터,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바닷물의 이동을 막기 시작하면서 생산량이 절반 밑으로 떨어졌고, 제방으로 완전히 막힌 요즘에는 간신히 유지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불어도, 씨를 뿌리거나 김을 매지 않아도, 농한기도 없이 그곳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갯벌에 들어가 잡고 또 잡아도 새만금의 백합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하루 두 차례 바닷물이 들고 나는 한, 날마다 호미로 갯벌을 뒤집고 그레를 밀며 잡고 또 잡아도 백합은 갯벌을 떠나지 않았다. 광우병, 구제역, 조류독감이 우리의 밥상을 위협하는 마당에 건강한 갯벌마저 점점 사라진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 p.121
밴댕이 소갈머리? 무슨 소린가. 이해심이라곤 약에 쓰려고 해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속이 좁은 사람을 보고 어른들은 “이런, 밴댕이 소갈머리 같은 놈!” 하며 야단을 쳤다. ‘소갈머리’나 ‘소갈딱지’는 마음이나 속생각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니 ‘밴댕이 속 같은 놈’이란 뜻이다. 도대체 밴댕이 속이 얼마나 좁기에 그런 불명예를 안겼을까. 비교적 넓적하면서 옆으로 납작한 15센티미터 정도 되는 밴댕이는 청록색 등에 은백색 몸을 가졌다. 몸은 작지만 ‘썩어도 준치’라는 준치, 등 푸른 생선의 대명사 청어, 기름진 정어리와 함께 모두 청어과에 속한다. 몸이 작으니 내정이 작은 것은 당연한 일. 그런데 밴댕이는 자기보다 작은 물고기의 내장보다도 더 작은 내장을 가졌다. 또 성질도 급하다. 그물이나 낚시에 걸리면 파르르 떨면서 바로 죽어 버린다. “성질 급한 밴댕이는 화가 나면 속이 녹아 죽는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 p.181
참새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동물일까. 유럽의 강력한 국가였던 프러시아의 프리드리히 국왕은 참새가 자신이 좋아하는 버찌를 쪼아 먹자, 화가 나서 모조리 죽이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두 해가 지나자 벌레가 들끓기 시작해 벚나무 꽃은 물론이고 꽃눈과 잎눈마저 먹어 치우는 게 아닌가. 결국 참새를 잃은 벚나무는 단 한 알의 버찌도 맺지 못하고 말았다. 참새의 가치를 비로소 알게 된 국왕은 참새를 보호하도록 지시했고, 벚나무도 참새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한다.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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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저는 이 책에 실려 있는 동물들과 어렵지 않게 만나며 살았습니다. 책장을 넘기면서 아직 우리 곁에 있는 동물들도 많지만,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동물들도 많다는 것을 알고 슬픔을 느꼈습니다. 만약 이 아름다운 동물들과 같이 살 수 없다면 우리가 잘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뜻에서 이 책은 사라진 동물들에 대한 기억과 위로의 책이기도 합니다. 생명을 사랑하는 감수성을 발견하고 키우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백 배 천 배 소중하고 값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성각(작가 | 풀꽃평화연구소장)

“오늘날 자연 보전 운동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해야 한다. 가슴으로 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뭇 생물 사이에 평화로운 공존이 선행되어야 한다. 즉 뭇 생명체의 생태를 이해하고 탐욕스러운 인간에 의해 어떻게 사라고 있는지 실상을 파악하고 이들 생명체의 삶을 보장하기 위해 실행에 옮겨야 한다. 이 책이 그런 생명실천운동의 방법을 제시하는 등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경재(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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