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삶의 끝에 관한 생각을 되도록 피하려 한다. 그렇지만 가끔씩이라도 스스로에게 그런 질문들을 던지고, 의료 정책과 연구의 목표를 올바르게 규정하는 것은 건전한 일이다. 과학이 죽음을 회피하려는 노력에 어디까지 힘을 보태줄 수 있을지 알아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1-1 우리는 왜 영원히 살 수 없는가」중에서
“왜 일부 사람들은 실제보다 더 늙어(또는 젊어」중에서 보일까? 과학자들은 답을 찾아냈을지도 모른다. (…」중에서 생활 연령은 생물학적 연령과 매우 다르다. 사마니에 따르면 생물학적 연령은 텔로미어, 즉 귀중한 유전자들을 매일의 마모에서 보호하는, 염색체 양 끝의 길이와 관련 있다. 우리는 정해진 길이의 텔로미어를 가지고 태어나며, 이들이 세포분열 때마다 짧아지는 것이 노화를 야기한다고 과학자들은 생각한다.” ---「2-1 유전자가 우리를 늙게 만든다」중에서
“심리적 스트레스는 모두 육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의 한 연구는 강렬한 공포 불안이 중년과 노년의 여성에게서 더 빠른 생물학적 노화, 그리고 아마도 관련된 건강 문제들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2 겁이 많으면 더 일찍 늙는다」중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일어나는 텔로미어의 단축과 분열 능력의 쇠퇴가 인간 노화의 원인일 수도 있을까? 어쩌면 주된 원인은 아닐지도 모른다. 어차피 세포들은 보통 인간이 죽을 때까지 필요로 하는 횟수보다 더 여러 차례 분열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더 나이가 든 사람은 더러 일부 세포들의 노화로 신체 기능이 쇠퇴할지도 모른다. (…」중에서 그리고 특정한 백혈구 수의 감소는 노화 관련 면역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도 있다.” ---「2-3 텔로미어, 텔로머레이스, 그리고 암」중에서
“일부 연구자들은 텔로머레이스를 결여한 인간 세포에서 관찰되는 분열 능력 손실이 어쩌면 우리를 노쇠하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암 발생을 막기 위해 진화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다. 암은 한 세포가 다수의 유전적 돌연변이를 일으켜, 통제를 벗어나 복제하고 이동할 때 발생한다.” ---「2-3 텔로미어, 텔로머레이스, 그리고 암」중에서
“현재로서 해로운 세포 노화에 맞서는 가장 신중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흡연을 하지 말고, 적당히 먹고, 운동을 하세요.”” ---「2-5 노화의 숨은 적 : 노화 세포」중에서
“산화 손상이 노화를 축적한다는 해묵은 이론을 지지해온 사람들에게 이러한 발견들은 이단 그 자체였다. 그러나 그런 발견들은 갈수록 예외에서 일반 법칙으로 변해갔다. 지난 10년 동안 유리기를 비롯한 반응성 분자들이 노화를 촉진하는 것이 아니라 노화에 직접 맞선다는 것을 더 확실히 입증하기 위해 더 많은 실험들이 설계되었다.” ---「3-1 항산화제라는 신화」중에서
“그렇지만 우리를 비롯한 연구자들은 유기체가 과도한 열에 노출되거나 식량이나 물이 부족한, 스트레스가 심한 환경에서 버티게 해주는 유전자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자연적 방어와 보수 활동을 굳건히 유지해줄 힘을 가졌음을 발견했다. 이런 유전자들은 생존을 위한 신체 기능을 극대화함으로써 그 개체가 위기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을 최대로 높인다. 그리고 그런 유전자들은 충분히 오래 활성 상태를 유지할 경우 그 유기체의 건강을 극적으로 증진하고 수명을 늘린다. 본질적으로 그들은 노화 유전자의 반대 항, 즉 장수 유전자다.” ---「4-3 장수 유전자의 수수께끼를 풀어라」중에서
“세계 인구가 점점 노령화하면서 알츠하이머는 갈수록 더 많은 사람에게 위협이 된다. 비록 우리는 이 연구에서 아직 새로운 치유법을 밝혀내지 못했지만, 이런 발견들이 주는 교훈은 명확하다. 우리가 정말 알츠하이머에 맞선 전쟁에서, 아니면 하다못해 전투에서라도 이기고 싶다면, 이 질환의 치유법을 찾기 위해 단백질들을 일그러뜨리고 뇌세포를 죽이는 복잡한 생물학을 파헤칠 수 있는 기초과학 연구가 필요하다.” ---「5-1 알츠하이머 연구의 진전 : 뇌를 청소하라」중에서
“인간 수명의 한계를 밀어붙이려 노력하는 연구자들은 이렇게 묻는다. 이런 두 힘들 중 우리는 어느 쪽에 연구비를 걸어야 하는가? 노화를 늦추는 것과 개별적 질병에 맞서는 것,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인 전략인가? 다시 말해 우리 대부분은 늙기 때문에 죽는가, 아니면 병들기 때문에 죽는가?” ---「6-2 우리 모두가 100세까지 살려면」중에서
“다 알다시피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이 물렁물렁해진다. 그러나 운동을 하면 뇌 역시 더 나은 상태를 유지한다는 점은 대부분 사람들이 깨닫지 못한다. (…」중에서 육체적 운동은 활기찬 정신 건강에도 핵심적이다. (…」중에서 과거에는 “늙은 개는 새로운 재주를 배우지 못한다”는 것이 고정관념이었다. 그러나 과학은 이 격언을 폐기해야 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중에서 노력을 통해 인지능력을 향상하고 노화에 따라오는 인지능력의 쇠퇴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6-4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