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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정의 연인

격정의 연인

수잔 브럭맨 저 / 박미영 역 | 큰나무 | 2002년 03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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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68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8911313
ISBN10 89789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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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수잔 브럭맨
수잔 브럭맨의 집에는 항상 배우, 음악가, 예술가, 교사 등 각양 각색의 직업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든다. 1992년 첫 로맨스 소설을 쓴 후로 글쓰는 일에 푹 빠진 그녀는 아카펠라 모임에서 노래를 하기도 하고, 배우로 활동하는 두 자녀의 매니저도 한다. 한 달에 한 번씩 교회에서 운영하는 <자선 커피 하우스>에서 자원봉사자로도 일하는 그녀는 현재 가족과 함께 보스턴 외곽의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다.

저서로는『사랑의 멜로디』『귀여운 프린세스』『행운을 잡아라』『눈 내리는 날의 행복』『기억의 그림자』『마지막 사랑』『왕자와 나』등이 있다.
역자 : 박미영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KBS 사회문화센터 영상번역작가 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로맨스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역서로 『당신과 눈 뜨는 아침』『격정의 여인』『프린스 차밍』『사랑의 파트너』『건달과 말괄량이』『내 인생의 축복』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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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여섯시간이 되지 않았다. 한 다섯 시간이나 되었을까. 아마도 더 지체된다는 걸 알리려 전화를 걸었으리라. 오, 하나님, 그녀는 그 소식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았다. 지금 여기에 존이 있기를 원했다.

"메그?"

맥스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몇 년이 지났지만 그 목소리는 꼭…….

"존 닐슨입니다."

그가 말을 이었다.

안도감이 너무나 강렬하게 밀려와 그녀는 하마터면 전화를 떨어뜨릴 뻔했다.
--- p.78
메그는 그에게 소리치고 싶었다. 왜 그녀를 따라와 스스로를 위험이 처하게 했는지 묻고 싶었다. 그를 껴안고 감사하고 싶었다. 다시 그녀를 구하러 와 준 것에 대해, 그녀가 라진을 지금 여기서 죽이지 않아도 되게 해준 것에 대해. 존에게 정말로 미안하다고, 다시 사과하고 싶었다. 그를 이런 일에 끌여들이지 말았어야 했다. 라진을 K-스탄 대사관 화장실에서 처단했어야 했다. 그녀에게 기회가 있었을 때.

그녀는 입을 꼭 다물고 있었다. 탈출을 시도하려는 지금 그의 주위를 흐트러뜨리는 건 절대 하지 말라야 할 일이었다.
--- p.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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