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32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1440817
ISBN10	8981440816

더보기

오스트리아에서 출생한 와쯔라윅은 철학박사이자 심리학 교수이다. 그는 1960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팔로 알토 정신연구소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일 했으며,1976년부터 스텐포드 대학 의료센타에서 정신의학과 행동과학 분야의 임상교수로 활동하엿다. 그는 수많은 강의와 공동 연구회를 가졋으며,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임상수업과 실습에 초대되어 강의를 가진 바 있다.

저서로는『변화:문제의 발생과 해결의 원칙』(Change: Principles of problem resolution,존 H. 위크랜드,리차드 피쉬와 공저)과 『대화의 어용론: 상호적인 모형, 병리와 역설에 관한 연구』(Pragmatics of Human Communication: A study of interactional patterns, pathologies, and paradoxes, 재닛 바빈 비블라스, 돈 D. 잭슨과 공저)등이 있다.

역자: 김미영

키에르케고르와 카뮈 그리고 김승옥을 즐겨 읽는 그는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근대 영문학을 전공하고 있다. 행복 때문에 불행해지는 자신과 같은 이들을 위해서 이 책을 번역했다. 현재 번역과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더보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p.5 - 한때 유럽 한가운데 위대한 제국이 있었다. 그 제국에는 매우 넓은 지역에 걸쳐 각기 다양한 문화가 혼재했다. 그래서 어떤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 때면 이반적인 상식은 전혀 통하지 않았고 결국 사람들은 모순을 통해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p.8 서문 - 흔히 행운, 행복 만족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매우 바람직한 상태라고 일컬어진다. 행복을 추구하면 결국은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나 많이 들어 왔고 또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행복이라는 단어를 정의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알고 나면, 우리는 위의 말이 모순투성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p.22 1장 - '운명에 순응하는 사람은 편하게 인도되고 운명에 저항하는 사람은 억지로 끌려가게 된다.'불행의 진정한 천재는 비록 자기가 내린 최고의 결론, 즉 자기 내면의 목소리라 하더라도 단연코 포기하고 영웅적인 의지를 가지고 극단적 상황으로 기꺼이 나아간다.

p.44 4장 - '아주 잠시 머물게 되는 곳에서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명심하라. 그는 자신을 열정적인 대화로 빠져들게 만드는 사람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p.71 7장 - 철학자 칼 포퍼는 한 가지 흥미로운 생각을 전개했다. 그의 말을 간단히 표현하자면 오이디푸스는 신탁의 불길한 예언을 피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행동을 취했지만 오히려 그러한 행동이 끔직한 예언을 실현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p.83 9장- '앙페르(지옥), 그것은 타인이다.' 이 말은 장 폴 사르트르의 희곡 '출구 없음'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다.

p.102 10장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계속해서 반복되는 이 질문은 너무 포괄적이고 수사학적이어서 답이 있을 수 없다. 남편이 원하면 아내는 언제나 유혹적으로 보여야하고, 동시에 그녀도 그것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면 아내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p.104 - 슬픔과 도덕적인 열등감 그리고 특히 은혜를 모르는 행동이라 여겨지는 모든 것들을 '마늘과 사랑'처럼 하나의 스튜 속으로 집어넣는 것은 불행해지기 위한 처방으로서 매우 중요한 방법이다. 그러한 처방을 통해 사람은 깊은 죄의식에 빠지게 되는데 바로 이런 죄의식이야말로 착한 사람이 아니면 절대로 가질 수 없는 감정이다.

p.109 11장 - 사랑처럼 오래도록 시들지 않는 주제도 없다. 사랑받는다는 것은 그것이 비록 가장 좋은 여건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할지라도 신비롭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사랑은 알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제대로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사랑에 대한 질문은 하면 할수록 오히려 혼란만 가중될 뿐이다.

p.133 14장 - 심리학자 알렌 와트는 '인생은 게임'이라고 하면서 그 게임의 첫 번째 규칙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매우 심각한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당신은 얼마든지 불행해질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폴 와쯔라윅 박사는 오스트리아 태생의 미국인 정신분석학자로서, 그의 대단한 능력과 활약은 연구실 혹은 병원 상담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는 활발한 강연과 저술활동을 통해 전 유럽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그는 지금까지 발표한 글들에서 정신분열증과 집단히스테리, 또 자폐증의 증세를 보이는 현대인의 불안한 정신세계를 유려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으며 이런 그의 저서들은 환자는 물론 일반 독자들까지도 사랑과 증오 같은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들과 현대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불안, 우울증과 같은 새로운 질병이 지니고 있는 복잡한 양상들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황홀한 불행을 꿈꾸고 싶다'(원제: THE SITUATION IS HOPELESS, BUT NOT SERIOUS: THE PURSUIT OF UNHAPPINESS)는 자신을 불행의 나락으로 빠뜨리기를 원하면서 그럴 만한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도움을 주기 위한 책이다. 언뜻 제목과 주제에서 느껴지는 중압감 때문에 독자들에게 지루하고 재미없는 딱딱한 책일 것이라는 선입관을 갖게 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지나친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 이 책의 특징은 심리학을 근간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인문서로서의 가치와 철학의 깊이를 담고 있으면서 동시에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통한 서사적 구조가 읽는 이에게 쉽게 읽히는 문체의 경쾌함과 비소설이 갖고 있는 재미와 흥미를 주기에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기존의 사회적 통념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인간 문제에 접근하는 와쯔라윅 박사의 철학을 지극히 담담한 우회적 논리를 통하여 보여주고 있다. 역설의 철학이랄까, 불행을 추구하는 불온한 사상이랄까, 그는 우리들이 굳게 믿고 있는 이상과 상식들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상식을 거리낌 없이 열변한다. 또 그는 궁극적으로 물질 문명사회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정신적 폐허 속에서 참된 인간의 모습과 행복을 발견하라고 충고한다. 과연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 글의 목적이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불행해질 수 있을까? 이 책은 행복을 꿈꾸지만 불행할 수밖에 없는 인간 삶에 대한 역설적 딜레마가 주된 테마이다. 인간의 불안심리에 대해서 와쯔라윅은 은유, 익살, 풍자 등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일상생활을 비참하고 불행한 일들로 넘쳐나게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또 어떻게 불행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지를 역설적 메타포를 통해서 이야기 한다. 그의 이런 블랙 유머는 우리가 다른 사람과 함께 즐거워할 수 있는 행복을 파괴하는 것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하지만 어둠으로 인해 빛을 인지할 수 있듯이, 이 책을 처음 대할 때는 도대체 저자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약간의 황당함과 의구심을 갖게 되지만 책을 끝까지 읽어나가게 되면 "우리는 불행이 필요하다"는 와쯔라윅 박사의 주장에 빨려들게 되고 그런 그의 말에 동의하게 될 즈음이면 거짓말처럼 행복이 무엇인지 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물론 우리는 누구도 불행을 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이 책을 단숨에 읽어 나간다면, 그리고 다시 한번 찬찬히 읽는다면 이 책이 다시 보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안에 존재하는 삶에 대한 낡은 생각들이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다. 불행과 행복에 대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고 다시금 결심하게 될 것이다. 확신할 수 있다. 이미 고전이 되어 버린 알랭의 '행복론' 또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과 견줄만한 또 다른 고전이 탄생하게 될 것이다. 모든 독자들은 이 책 안에서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면서 즐겁고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러시아의 위대한 작가 도스토예프스키 작품의 한 구절을 인용하는 것으로 시작한 이 작품은 그의 또 다른 작품을 인용하면서 마쳐야 할 것 같다. 그의 소설 '악령'에 등장하는 인물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인물 한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모든 것은 훌륭해 모든 것은. 그러나 인간은 불행하지. 그는 행복을 모르기 때문이야. 그게 이유야. 정말 그게 전부야, 전부라고 만약 어떤 사람이 그 사실을 알아낼 수 있다면 그 즉시 한순간에 그는 행복해지겠지." 상황은 절망적이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그 해답은 너무 간단하다.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리뷰 쓰기

혜택 및 유의사항?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한줄평 쓰기

혜택 및 유의사항?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