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301g \| 15322420mm
ISBN13	9788978891547
ISBN10	897889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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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나라현에서 태어나 교토대학원 농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미국 오리건 의과대학 연구원, 밴더빌트 의과대학 조교수, 쓰쿠바대학 응용생물학과 교수, 첨단학제영역연구(TARA) 센터장을 지냈으며, 일본 학사원상을 수상했다. 1983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고혈압 발병 효소인 ‘레닌'의 유전자 해독에 성공한 이후 유전자 연구 분야의 권위자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노벨상 후보로 추천받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잠자는 유전자를 깨워라』, 『인연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 - 행운을 부르는 유전자 이야기』, 『성공하는 DNA, 실패하는 DNA』, 『세상은 하나의 생명에서 시작되었다』, 『스위치 온』 등이 있다.

역자 : 김용해

일본 오카야마대학에서 유기화학을 공부했으며, 오사카시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미국국립보건원(NIH) 연구원, 일본 쓰쿠바대학 객원 부교수로 재직했다.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자연과학대학 학장과 석좌교수를 지냈으며, 현재는 학술원 회원으로 한국과학기술원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2000년 상허대상, 2001년 3.1문화상 학술상, 2004년 과학기술훈장(대통령 혁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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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주 예전부터 ‘인간의 사고가 유전자 활동을 변화시킨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제가 심리적 스트레스와 유전자의 온?오프가 관련 있다는 가설을 제시한 것은 1997년이었습니다. 당시 이 가설을 뒷받침할 만한 데이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여러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보고도 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한 것은 웃음이라는 좋은 스트레스가 건강뿐만 아니라 병의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보고입니다. 만일 암을 유발시키는 유전자를 잠자는 상태 즉, 오프로 해두면 인간은 암에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암 환자에게 희극이나 코미디를 관람하게 했더니 자연 면역력을 담당하는 세포가 활성화되고,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증상이 호전됐다는 임상 보고가 있습니다. 이처럼 웃음은 자연 치유력, 즉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병이 치료될 가능성을 뜻합니다.

--- p. 40~41

「자기 꽃을 피우라」는 어떤 노랫말처럼 우리는 누구나 각자 자신만의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유전자는 대개 켜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나 생활의 변화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DNA 97퍼센트는 그 역할이 확실치 않으며 무의미한 것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잠자고 있는 유전자 스위치를 켤 수 있으면 아직까지 자기 자신이 모르던 다른 꽃을 피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벨상을 받은 사람과 보통 사람의 유전자 차이는 0.01퍼센트도 안 된다고 합니다. 즉 누구든지 훌륭한 유전자를 가지고 자기 꽃을 피우기 위해 태어난 것입니다.

--- p. 150~15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밤의 과학’에 빠진 과학자가 제안하는 즐거운 치료 웃음에 관한 아주 특별한 보고서 여기 밤의 과학의 재미에 빠진 과학자가 있다. 아르키메데스가 어느 날 우연히 목욕탕에서 부력의 원리를 발견했듯이, 누구도 생각지 못한 직관 그리고 영감으로만 볼 수 있는 세계를 ‘밤의 과학’이라 부른다. 무라카미 가즈오 교수는 상식에서 한 걸음 떨어진 황당무계한 곳에 밤의 과학이 있다고 주장한다. 객관적이고 이론적인 낮의 과학(Day Science)이 하나의 완성된, 만들어진 세계인 반면 밤의 과학(Night Science)은 이 만들어진 결과에 도달하는 과정과 관련 있다. 40년 넘게 유전자를 연구하고 있는 무라카미 가즈오 교수에게는, 밤낮으로 연구와 실험에 몰두하다가 동료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중에 퍼뜩 떠오르는 것이 있어 실험실로 달려가 연구하는 것이 일상적이다. 직감이나 영감, 이상한 체험 등으로 힌트를 얻고 연구를 계속하면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발견하는데 그런 놀라움이 있기에 재미있게 연구하고, 연구를 그만두지 못한다고 한다. 이 책은 바로 밤의 과학의 결과물이다. 무라카미 가즈오 교수는 웃음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자 환자들을 대상으로 웃음과 병, 그리고 유전자의 관계를 실험했다. 인간의 사고가 유전자 활동을 변화시킨다 이 책은 무라카미 가즈오 교수가 웃음이 유전자 활동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연구한 실험연구 보고서이다. 또한 책을 읽는 독자에 따라서는 웃음으로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건강 실용서이기도 하고, 긍정적인 사고가 유전자의 활동을 바꾸고 인간의 삶까지 변화시킨다는 자기계발서가 되기도 한다. 1983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고혈압 발병 효소인 ‘레닌'의 유전자 해독에 성공한 이후 유전자 연구 분야의 권위자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무라카미 가즈오 교수는 어떻게 하면 웃음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해낼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 웃음이 혈당치를 떨어뜨렸다 무라카미 교수는 웃음과 유전자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웃음종합상사로 알려진 요시모토흥업(일본 최대 매니지먼트사)의 도움을 받아 ‘웃음과 유전자의 관계' 실험을 시작한다. 먼저 당뇨병 환자들을 모집한 다음, 첫날은 의과대학 교수의 ‘당뇨병의 기원'이라는 강의를 듣게 했고, 다음 날은 요시모토흥업의 코미디 쇼를 관람시켰다. 첫날 강의를 들은 후 환자들의 혈당치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평균적인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 날 코미디 쇼를 본 환자들의 혈당치는 평소보다 훨씬 낮았고, 유전자 활동도 변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웃음과 유전자의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의 꼬리를 확실히 잡은 것이다. 웃음이 마음을 맑게 해주고, 뇌의 활동을 활발히 해주며 건강에도 좋다는 얘기는 흔히 듣고 있지만 환자들의 치료 가능성에 대해서 객관적 · 과학적으로 실험해서 검증한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세기의 발견, ‘즐거운 치료’가 시작된다 웃음이 당뇨병의 혈당치를 떨어뜨리는 데 효과가 있다는 실험이 성공했으므로, 저자는 웃음이 선구적인 치료법이 될지 모른다고 기대했다. 게다가 웃음에는 부작용도 없을뿐더러 남용한다고 해서 해가 되지도 않는다. 저자는 머지않아 병원에서도 웃음에 의한 치료와 의사들의 치료가 병행될 때가 올 거라고 예견한다. 또한 의사는 환자의 마음속까지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를 웃음으로 대하고 기분 좋게 치료해야 한다고 말한다. 의사들이 권위를 세우기 위해 잘 웃지 않고 친절하지 못하다는 점을 꼬집으며 의사도 서비스업이기에 접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의사의 불친절함이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나보다. 잠자는 유전자를 깨워라! 생명공학 전문가인 저자는 오랜 기간의 유전자 연구를 통해 어떤 위대한 힘의 작용과 마음이 유전자와 상호작용 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그리고 그 유전자의 대부분이 잠들어 있으며 그것이 켜졌다 꺼졌다 하기를 되풀이한다는 과학적 사실도 발견했다. 잠자고 있는 좋은 유전자를 온으로 하고, 깨어 있는 나쁜 유전자를 오프로 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많은 가능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유전자 스위치는 외부 자극이나 환경 변화로 바꿀 수 있다. 열이나 긴장 변화에 의한 물리적 요인, 음식물에 의한 화학적 요인, 즐거움이나 슬픔에 의한 정신적 요인 등으로 유전자 스위치가 변하는데, 이런 환경 변화 외에도 긍정적인 사고가 유전자의 스위치 온과 오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무슨 일이든지 낙관적으로 생각해 잠자는 유전자가 깨어나 새로운 재능을 발휘한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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