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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 박은옥 - 20년 골든앨범(1978-1998)
CD

정태춘 박은옥 - 20년 골든앨범(1978-1998)

[ 2C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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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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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2002년 03월 01일
시간/무게/크기 1500g | 크기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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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 박은옥 20년 골든 앨범 발매. 1978년 '시인의 마을' 앨범부터 1998년 '정동진/건너간다' 앨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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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1
  • 01 시인의 마음

  • 02 회상

  • 03 떠나가는 배

  • 04 윙 윙 윙

  • 05 촛불

  • 06 사망부가

  • 07 서울의 달

  • 08 애고, 도솔천아

  • 09 봉숭아

  • 10 북한강에서

  • 11 바람

  • 12 탁발승의 새벽 노래

  • 13 우리는

  • 14 장서방네 노을

  • 15 하늘 위에 눈으로

  • 16 들 가운데서

  • 17 서해에서

  • 18 사랑하는 이에게 3

CD 2
  • 01 실향가

  • 02 양단 몇 마름

  • 03 고향집 가세

  • 04 사랑하는 이에게 2

  • 05 인사동

  • 06 한 여름 밤

  • 07 나 살던 고향

  • 08 저 들에 불을 놓아

  • 09 L.A. 스케치

  • 10 이 어두운 터널을 박차고

  • 11 92년 장마, 종로에서

  • 12 정동진 1

  • 13 건너간다

  • 14 5.18

  • 15 수진리의 강

아티스트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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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상처가 빚어낸 아름다움, 정태춘 박은옥
이야기는 거짓이어도 노래는 참말이다. 유구한 역사를 가로질러온 이 속담이야말로 세 개의 성상을 넘어온 정태춘과 박은옥의 음악 세계에 가장 어울리는 말일지도 모른다.
정태춘, 그는 독창적인 싱어송라이터이면서 불굴의 투지를 가진 전사였다. 그의 의미가 참으로 소중한 것은 그가 명분만을 위한 싸움꾼으로 그치지 않고 그 싸움 속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미학을 포착해 낸 데 있다. 1978년 '시인의 마을'과 '촛불'을 담은 데뷔 앨범으로 MBC 방송의 신인가수상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던 그가 십년 뒤 '혁명의 가객'으로 주먹을 하늘 높이 치들면서도 그는 단지 구호가 아닌 어느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불법의' 음악을 분만했다. 아직도 그 흥분의 여음이 심장을 뛰게 만드는 '아, 대한민국...'에서 박은옥과 함께 만든 "'92 장마, 종로에서" 앨범은 무릎 꿇는 것을 거부하는 예술가의 기념비적인 초상 그 자체였다.
짧았지만 찬란했던 70년대 통기타 영웅들의 리스트는 짙어가는 긴급조치 시대의 어둠 속에서 김민기를 하관(下棺)시키지만 정태춘이라는, 논바닥 냄새가 폴폴 나는 이름으로 새로운 연대기를 서술하기 시작한다. 그는 김민기와 이정선의 중간 지점 쯤에서, 그리고 이장희와 김정호의 반대편에서 이들이 획득한 대중적인 명성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시인의 마을'부터 80년대 후반의 '무진 새 노래'에 이르기까지 이 진진한 디스코래피는 가물거리던 싱어송라이터의 등잔에 다시 불붙였을 뿐만 아니라 독특한 관념적인 정관의 시정을, 하지만 대지에 뿌리박은 짙은 호소력을 우리 대중음악사에 추가한다. '시인의 마을'과 '여드레 팔십리'는 그 이후로 줄줄이 이어지는 담시적인 발라드의 시발점이 되었고, '서해에서'는 '떠나가는 배'의 프롤로그이며 대중성을 견인했던 '촛불'의 낭만적인 선율은 '사랑하는 이에게' 시리즈로 다시 현현하게 된다.
투쟁의 시대는 너무나 허망하게 막을 내렸다. 그러나 정태춘은 이른바 운동권 노래집단마저 합법 음반 시장으로 진출하는 전환기에 즈음해서도 최후의 독립군으로서의 지사적 의지를 꺾지 않았다. 이들 부부는 '저 들에 불을 놓아'같은 정결한 상실을 노래하고 일본과 미국으로 시야를 넓힌 정태춘은 'L.A. 스케치'와 '나 살던 고향' 같은 뼈 있는 서경시와 '사람들' 같은 유장한 사설을 통해 그가 동시대의 한가운데에서 고독하게 서 있음을 자각한다. 고립된 성찰과 세련된 풍자가 높은 경지에서 조우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부부는 숱한 상처 속에서 단련된 아름다움을 추출해 낸다. 이들은 시류에 따라 노선을 수정했는가? 아니다. 이들에게 애초부터 노선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이들은 다만 성실하게 새로운, 진정한 예술가로서의 길을 걸어 갔을 뿐이다. 다음에 오는 자들이 그 길을 택하지 않더라도, 그리하여 결국엔 다시 잡목으로 우거져 길이 없어져 버릴지라도 이들이 헤쳐 나간 길의 의미가 무시당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정태춘과 박은옥의 다음 발걸음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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