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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 나의 인생

나무 위 나의 인생

: 한 여성 생물학자의 삶과 모험

마거릿 D. 로우먼 저 / 유시주 역 | 눌와 | 2002년 03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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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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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1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085271
ISBN10 8995085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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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마거릿 D. 로우먼
1953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1976년 미국의 윌리엄스 대학을 졸업하고, 1978년 영국 스코틀랜드 애버딘 대학에서『하일랜드 자작나무의 계절적 특성』으로 생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호주에서 열대 우림 우듬지에 서식하는 초식 곤충을 주제로 연구를 시작하면서 숲 우듬지를 오르내렸다. 1990년 미국의 윌리엄스 대학의 연구림 홉킨스 숲에다 처음 우듬지 통로를 고안하면서 우듬지 생물학에 새 장을 열었다. 현재 플로리다 주 사라소타에 있는 메리 셀비 식물원의 연구 및 환경보존 책임자로 있으면서 식물학 분야의 강좌를 열고 있다.

역자 : 유시주
1961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였다. 현재 자유기고가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푸른나무)가 있으며, 역서로는 『미국사에 던지는 질문』(영림카디널), 『선생님』(푸른나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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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희 candy@yes24.com
열대 우림의 우듬지(나무의 꼭대기 줄기를 일컫는 순 우리말)는 생물학적으로 지구상에 남아 있는 최후의 개척지였다고 한다. 1990년대 초반에 들어서야 비로소 열대 우림의 우듬지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대략의 윤곽을 잡게 되었다고 하니, 그것이 얼마나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웠으며, 또 그전까지 얼마나 관심 밖에 있었는지 알 수 있다.(저자 마거릿 D. 로우먼은 연구 결과 우듬지의 생태계가 전체 숲에 미치는 영향이나 우듬지 식물의 다양함과 풍부함이 그 동안 과소평가되고 있었음을 밝힌다.)

어렸을 적부터 나비, 새, 벌레, 조개껍데기, 둥지, 심지어 나뭇가지까지 수집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수집하여 분류하는 것을 좋아했고, 성장해갈수록 자연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더 키워 나갔다는 저자가 우듬지에 관심을 품게 된 것은 풀리지 않은 몇 가지 의문 때문이었다. “왜 열대의 숲은 온대림에 비해 그토록 다양한가, 곤충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자신의 먹이가 되는 식물을 찾아내는가, 곤충들은 과연 숲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가, 그리하여 오랜 시간에 걸쳐 전지구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걸까?” 등등. 하지만 그녀가 이 분야를 계속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한 1970년대에는 잎이 숲 생태계를 돌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있었음에도, 우림의 나뭇잎에 대한 정보가 거의 나와 있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생물의 다양성이 나무 우듬지 부분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에도, 정확한 자료를 거의 찾을 수가 없었다. 순수한 지적 호기심으로 그녀는 로프, 이동식 크레인, 열기구 등을 이용하여 나무 꼭대기로 직접 올라가게 되었다.

최초로 우듬지 생태학을 개척한 한 여성 생물학자의 진지한 탐구와 철학적 통찰이 담겨 있는 『나무 위 나의 인생』은 의사소통의 과정을 중요시 여기는 여성 특유의 감수성으로 호주, 아프리카, 미국 매사추세츠 주 등지에서의 우듬지 탐험 과정을 조곤조곤하고 다정다감하게 그린다. 최초로 나무를 등반(!)했을 때의 경험, 1991년에 아프리카의 나무를 탐사하러 갔을 때 수많은 남자 가운데 여자는 오직 저자 한 명밖에 없었다는 이유로 일어난 갖가지 에피소드.(저자가 샤워를 하고 있으면 얇은 샤워실 지붕 위로 올라가 물 호스를 점검하는 척하면서 틈새를 통해 간이 샤워실 안을 들여다보는 것은 피그미 족 동료들이 가장 즐겨하는 놀이였다고 한다.)

저자는 “지적인 자유”를 찾아 “당신의 연구가 가족보다 우선할 수는 없으므로 가족용 차를 몰고 대학 도서관으로 가는 일은 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남편을 떠나는 어려운 선택을 하기도 했다. 역할 모델이 되어줄 여성 과학자 하나 없이 일과 가정을 조화시키기 위해 겪은 우여곡절과 전통적인 남성이 지배해온 분야에서 나온 한 가지를 딛고 서려 할 때 부닥친 정서적 갈등도 책 전반에 걸쳐 담담하게 그린다.

우듬지 연구에 대한 짙은 애정, 실제로 연구를 진행해 나가면서 구비구비 겪은 갈등과 상처, 그리고 결국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취하고 포기해야 하는 것은 포기하는 강한 의지가 자아내는 진솔함은 이 책을 단지 생태학에 관심 있는 독자뿐 아니라 모든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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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는 우듬지 위에 거점을 확보하는 독특한 생태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가서는 숙주가 되는 나무를 교살함으로써 궁극적 승리를 한층 굳건히 한다. 무화과는 뿌리를 땅 쪽으로 뻗어내려가는 과정에서 숙주 나무를 완전히 포위하고, 숙주 나무가 죽어서 썩을 때까지 그것을 옥죄인다. 숙주 나무는 썩고, 그것을 껍질처럼 둘러싸고 있는 무화과만 성장을 계속하기 때문에 교살자 무화과는 많은 경우 가운데 부분이 비어 있다.
--- p.155
몇 달 뒤 "새로운 종류의 잎 딱정벌레"라는 답신을 받고 나는 짜릿한 흥분을 느꼈다. 셀먼 박사는 그놈을 노토파구스속 노바캐스트리아라 명명했는데, 그놈이 서식하는 특정한 숙주목의 이름, 그리고 뉴캐슬이란 지명(뉴캐슬의 라틴어식 표기가 노바캐스트리아이다)를 따서 지은 이름이었다. 뉴캐슬이란 지명을 따게 된 것은 그가 영국에 있는 뉴캐슬이란 이름의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데다 그 곤충이 발견된 곳이 호주의 뉴캐슬에서 북쪽으로 불과 100마일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셀먼 박사는 아주 유쾌하게 나의 발견을 '저주'했다. 새로 발견된 이 딱정벌레 때문에 얼마 전에 출간한 잎 딱정벌레 계통학 저서를 완전히 고쳐 써야 했기 때문이었다.
--- p.49
50헥타르 연구지는 파나마의 가툰 호수 한가운데에 있는 1,500헥타르 넓이의 섬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섬은 파나마 운하가 건설 중이던 1911~1914년 사이에 있었던 홍수로 말미암아 형성된 곳이었다. 반(半) 상록의 계절림(홀드리지의 생존 시스템에 따르면 열대습림)이며, 연간 강우량은 약 2,500밀리미터이다. 12월에서 4월까지의 건기에, 다는 아니지만, 많은 나무들이 새잎을 피우며, 또한 한꺼번에 봇물처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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