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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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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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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08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71쪽 | 32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1934238
ISBN10 899193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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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1867년 지금의 도쿄에서 8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본명은 나쓰메 긴노스케. 도쿄 제국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영어교사로 근무하다가 일본 문부성 제1회 국비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2년간 영국에서 유학했다. 귀국 후 도쿄제국대학 강사로 재직하다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첫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민감한 성정이었던 나쓰메는 평생 신경쇠약과 강박관념에 시달렸는데, 소설을 쓰게 된 것도 신경증 치료 방법으로 친구가 권했기 때문이었다. 그 결과 1905년 처음 발표한 작품이 출세작인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이다.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의 근대문학을 이끈 작가로 추앙받고 있지만 당시에는 언문일치의 구어체 작품들을 발표해 기성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 작가였다. 그러나 서양식 장편소설을 써도 그 새로운 틀 안에 담긴 사상은 서양 문화와 근대사상을 부정하는 것이었다. 서구의 근대를 맹목적으로 추종하지도 않고, 일본의 천황제 근대화 열풍과도 객관적 거리를 유지했던 그는 소설가이기 이전에 자신의 시대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사상가였다. 아마도 이러한 사상적 바탕이 있었기에 거의 한 세기 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소설들이 널리 읽히고, 다른 유명 작가들을 제치고 '21세기에 세계적으로 가장 어필할 수 있는 일본 작가'로 꼽힐 수 있었던 것이리라.
일본의 저명한 문학 평론가 가라타니 고진은 “나쓰메 소세키만큼 각가지 장르와 문체를 구사한 작가는 일본뿐만 아니라 그 어느 나라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다양성은 하나의 수수께끼이다.”라고 평한 바 있다. 또한 소설가 고바야시 교지는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은 일본 근대 문학의 선구였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전혀 낡은 느낌을 주지 않는다.”는 말로 나쓰메의 문학에 찬사를 보냈다.
1918년 평생 앓았던 위궤양이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대표작으로『나는 고양이로소이다』,『도련님』,『산시로』,『그 후』,『문』,『행인』,『마음』,『유리문 안에서』가 있다.
그림 : 원성희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작품으로 《엄마, 이야기 속에 경제가 보여요》《황장군전》《세계명작갤러리》《철학 위인 장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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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털끝만치도 나를 예뻐하지 않았고 어머니는 항상 형만 귀하게 여겼다. 형은 유난히 피부가 희었고 연극에 나오는 여장 배우 흉내 내기를 좋아했다. 아버지는 나를 볼 때마다 저놈은 어차피 쓸 만한 사람은 못 될 위인이라고 했다. 어머니는 어찌 저리 날뛰고 다니는지 앞날이 걱정스럽다고 했다. 아닌 게 아니라 쓸 만한 사람이 못 되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요 모양 요 꼴이다. 앞날이 걱정스러울 만도 했다. 그저 징역살이나 가까스로 면하며 살고 있다.
--- p.12
“고슴도치하고 빨간 셔츠, 어느 쪽이 좋은 사람인가요?”
“고슴도치가 뭣이대유?”
“고슴도치는 홋타 선생님이지요.”
“그야 강직허기로는 홋타 선생님이 강직허지유. 그래도 교감 선상님은 학사님이니께 머리는 더 좋으시겄지유? 그러고 상냥허기로도 빨간 샤쓰 선상님이 더 상냥허지만 학상들이 말허기로는 홋타 선상님이 더 좋다고들 허드라구유.”
“한마디로 누가 더 좋다는 거예요?”
“한마디로 하자믄 암만혀도 월급을 많이 받는 분이 훌륭허지 않겄어유?”
--- pp.149~150
도련님의 편지 받고 즉시 회답을 하려 했으나, 마침 감기에 걸려 자리보전을 하던 터라 이리 늦게 되어 미안합니다. 게다가 요즘 아가씨들처럼 읽고 쓰는 것이 능숙하지를 못하여 이리 서툰 글인데도 쓰는 데 참으로 힘이 듭니다. 조카에게 대신 써 달라고 할 생각도 하였으나 기왕 드리는 편지, 내 손으로 써야지 그렇지 않으면 도련님에게 미안한 마음에 일부러 초안을 한 벌 쓴 다음 다시 깨끗이 옮겨 씁니다. 옮겨 쓰는 것은 이틀 만에 끝났으나 초안을 잡는 데는 나흘이 걸렸습니다. 읽기가 힘들지 모르지만 이나마 정성을 다하여 쓴 것이니 부디 끝까지 읽어 주세요…….
그렇게 첫머리를 시작하여 장장 넉 자(약 1.2미터―옮긴이)나 되게 적어 내려갔다. (중략)
그새 방 안이 어두워졌기 때문에 나는 마루 끝에 걸터앉아 편지를 꼼꼼하게 들여다보았다. 초가을 바람이 파초 잎을 흔들며 얼굴을 스치고 지나갔다. 바람은 기요 할머니의 편지를 자꾸만 꽃밭 쪽으로 데려가려고 하였다. 나중에는 넉 자나 되는 종이가 펄렁펄렁 나부끼기 시작해 손을 놓았다가는 저 건너 담장까지 날아갈 것 같았다.
--- pp.15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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