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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의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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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정판 ] 도쿄대학 지(知) 시리즈-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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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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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43쪽 | 527g | 153*224*30mm
ISBN13 9788986377354
ISBN10 8986377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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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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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오상현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도쿄대학 대학원 연구과정 초청 유학, 육군사관학교 교수부 일본어 교관,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 한국번역가협회이사를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연세대학교, 홍익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역서로 『구세주의 수난』, 『킬프 군단』, 『국가의 품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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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마을 사람들이 지도를 읽지 못하는 것을 보고 놀란 것은 “내가 읽을 수 있는 지도를 그들도 당연히 읽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무심코 생각한 나의 무의식적인 전제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생활을 보면, 내 ‘전제’는 결코 자명한 것이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달리 지도가 없어도 자신의 집은 물론이고, 마을에서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피밭까지 가는 길을 헤매는 법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작이 가능한 토지가 풍부한 촌락에서는 여전히 토지소유권은 애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밭을 잊어버리는 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과연 내가 만든 것만이 지도인가?”라는 의문도 생깁니다. 인간은 실제로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를 어떤 형태로든 지면이나 벽면 등의 평면에다 표현한다고 볼 때, 사바나 농민도 다양한 방식으로 그것을 실행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내가 시도했던 지도는 그중의 한 가지 방식에 불과한 것입니다.

--- p. 32
지금 여기에 『마돈나의 섹스Sex by Madonna』라는 사진집 한 권이 있습니다. 이 책의 모든 페이지를 메우고 있는 것은 이보다 더 현대적인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지는 한 여성의 나체 혹은 그것에 가까운 영상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지知’의 시선이 이 대상에 대해 어떤 반응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아! 마돈나다! 마돈나는 멋있다”라는 반응, 혹은 “마돈나는 섹시해서 좋아한다”라든가 “저질스러워서 싫다”라는 반응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나버린다면 ‘지知’의 존재 이유도 없어져버리고 맙니다. 우리는 어떤 분석이나 고찰이나 인식을 통해 이 대상에 대해, 이 대상과 함께, 또는 이 대상에서 출발할 수 있는 질문을 설정해야 합니다.

--- p. 151
타인의 편견을 논할 때에는 아울러 자신의 편견을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서양인의 일본인에 대한 편견을 조사할 때에는 일본인의 서양인에 대한 편견을 같이 생각하지 않으면 불공평할 것입니다. 그들이 ‘원숭이’라고 말하고 그들이 ‘짐승’이라고 말할 때, 그 말의 배후에는 어떤 감정이 숨겨져 있고 어떤 공포심이 들끓고 있는가를 알아야, 그렇듯 무모한 스테레오 타입(고정관념)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p.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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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대학 강의실에서는 지식과 커뮤니케이션의 일방통행만 있다. 그러나 대학이란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장소라기보다는 ‘특별한 知의 행위의 주체가 되는 방식을 훈련하는 장소’다. 『知의 기법』을 쓴 일본의 중견 학자들은 대학의 기능을 이렇게 보고 있다. 그리고 학문의 기쁨이란 “문화와 시대를 초월해서 여러 ‘남’과 만나고 여러 가지 ‘남’의 진리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거기서 진리를 인식한다는 것은 동시에 ‘남’과의 대화의 실천을 뜻한다. 그런 대화의 전제가 되는 것은 ‘남’에 대한 이해, 내가 믿고 있는 진리 이외에 또 다른 진리가 있을 수 있다는 인식이다.

홍사중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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