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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개

악마의 개

: 질 바욘의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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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8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654g | 153*224*30mm
ISBN13 9788960780163
ISBN10 896078016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파비엔 페레르(Fabienne Ferrere)
파비엔 페레르는 『악마의 개』로 프랑스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언론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툴루즈에서 철학 교사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이 소설로 『삼총사』를 쓴 알렉상드르 뒤마의 뒤를 잇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소설은 카르푸 첫 소설상 후보작으로, 그리고 2007 랑스 첫 추리 소설상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소설은 활달하고 유쾌한 문체, 영화적 특성을 가진 플롯이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루앙에서 일어난 기묘한 살인 사건, 피로 가득 찬 성수반, 앙리 4세를 겨냥한 저주와 음모, 국가적인 광신적 소요 사태를 빠른 속도로 이끌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추리 소설 애호가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이 소설로 파비엔 페레르는 프랑스 차세대 추리작가의 대표 주자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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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입가에 달콤한 미소를 띤 채 자신의 안내자를 따라갔다. 그는 두렵지 않았다. 악마가 악마를 죽였다. 그리고 자신은 악마가 아니었다. 그는 인어들을 만나러 갈 작정이었다. 목소리가 약속했다. 그들은 부두의 아래쪽을 향하는 돌로 된 금사면을 내려갔다. 그리고 항구를 등지고 오래된 다리가 무너져 생긴 잔해 위로 올라갔다. 바위에 퍼져 있는 얇은 이끼막이 그들의 전진을 힘들게 했다. 그들은 발를 내디딜 때마다 미끄러졌고, 닥치는 대로 운에 의지했다. 그리고 다시 출발했다. 그리고 마침내 걸음을 멈췄다. 티투 르 그를로의 얼굴에 미소가 더욱 넓게 퍼져나갔다. 인어들이 사람들을 피해 숨어있는 곳에 도착한 것이다. 물은 깊었고, 부두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긴 했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벗어나 있었다.
티투 르 그를로는 몸을 한껏 쭉 펴고 공기를 깊이 들이마신 다음, 눈을 크게 뜬 채 물 속에 머리를 담갔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물풀 한 포기가 그의 얼굴 바로 아래에서 물결치는 것이 보였다. 아니, 물풀이 아니었다. 인어의 머리칼이었다. 티투 르 그를로는 인어와 이야기하기 위해 입을 반쯤 벌렸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기포의 형태로 퍼져 나갔다. 그는 몸을 일으키고 싶었지만, 뭔가가 그의 목덜미를 꽉 움켜쥐었다. 티투 르 그를로는 소리를 지르려고 했지만 입과 콧구멍 속에 물이 가득 찼다. 그는 물을 뱉었다 삼켰다 하며 허우적거렸다. 허파가 타는 것 같았고 숨이 막혀왔다. 벗어나려는 마지막 시도로, 그는 온 힘을 그러모아 뒤쪽을 향해 몸을 일으켰다. 그의 두 팔이 격렬하게 물살을 때렸고, 다음 순간 그는 기운이 빠져 쓰러져버렸다.
"그를로, 순박한 그를로, 발버둥치는 것을 멈췄구나. 너는 온 도시 사람들이 너에 대해 늘어놓는 고약한 평판들에서 해방될 것이다."
목소리가 속삭였다.
--- pp.166~167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6세기, 신교도와 구교도의 갈등이 첨예한 도시 루앙에 신도 경악할 범죄가 일어난다!
1954년, 생니케즈 성당에 한 남자가 십자가에 못박힌 채 발견되다!
...인어의 말을 듣는 남자가 죽다. 아름다운 금발 여자가 죽다.
그리고 그의 형제가 죽다.
이모든 죽음은 누구를 위한 경배인가.....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건 전개, 강렬하고 풍부한 문체는 독자들을 16세기 프랑스 뒷골목으로 이끈다. 우리는 질 바욘과 함게 말을 타고 루앙의 골목길을 구석구석 누비며 그의 좌절과 분노에 공감한다. 이 소설은 선한 사람들이 승리하는 세계. 가난한 사람들이 인정받는 세계. 미덕이 보상받는 세계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여러분은 처음부터 끝까지 빨려 들어갈 듯 이 소설을 읽게 될 것이다.
부아 뒤 릭상부르
책을 한 번 손에 잡으면 끝까지 놓을 수 없는 역사 미스터리의 백미!
라 데패슈
장르의 법칙들을 경쾌하게 뒤흔드는 역사 미스터리. 신성모독적인 가증스런 범죄가 일어난 도시 루앙은 줄곧 비가 내린다. 열정적인 수사관 질 바욘을 다른 소설에서 만나고 싶다.
리브르 에브도
유려한 역사추리소설이다. 책을 읽는 순간 새로운 상상력이 우리를 사로잡는다.
레스트에클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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