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허제의 클래식 이야기

허제의 클래식 이야기

허제 | 가람기획 | 2002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7 리뷰 3건
정가
25,000
판매가
22,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10쪽 | 78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351127
ISBN10 898435112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허제
레코드 평론가
1964년 서울 출생
1983년부터 레코드 평론가로 각종 음악 전문지에 기고활동 시작
성음 오디오 음악클럽 음악 담당 이사 역임
한국 음반 평론가협회 간사 역임

저서『명반의 산책』『허제의 명반 산책』『불멸의 명반』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곡은 베토벤의 최대 걸작 협주곡일 뿐 아니라, 고금의 모든 협주곡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명품이다. <황제>라는 표제가 어떤 연유에서 기인되었는지는 몰라도, 이 곡의 분위기를가장 적절히 대변해주는 기막힌 표제라 할 것이다. 곡의 당당함과 그 장엄한 분위기가 마치 황제의 위엄을 연상케 하는 것이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개 가운데서 맨 끝 번호인 이 황제 협주곡은 4개의 협주곡 창작을 통한 정점에 다다른 작품으로, 거의 완벽한 구성의 내용과 충실한 음악적 내용을 간직하고 있다.

곡은 1808년부터 다음해 사이에 작곡되었는데, 이때는 프랑스 군이 빈을 점령하였던 시기였다. 초연은 1811년 라이프치히에서 슈나이더의 연주로 이루어졌고, 연주는 대호평이었다. 헌정은 루돌프 대공에게 이루어졌다. 1812년 빈에서는 체르니의 연주도 있었으나 별로 평이 좋지 않았다. 이 5번 협주곡도 4번과 마찬가지로 베토벤 생전에는 빈에서 다시 연주되지 않았다. 이상하게도….

제1악장은 독주 피아노의 카덴짜로 시작하는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사하고 있어 그 화려한 분위기를 한층더 고조시킨다. 특히 이 악장의 마지막 카덴짜는 베토벤 자신이 적고 있어 종래의 즉흥적인 카덴짜를 금지하고 있다. 제2악장은 아름다운 선율 후의 피아노의 애처로운 독주가 마치 한 폭의 사랑의 슬픔과 같은 느낌으로 눈가에 이슬을 머금게 한다. 이런 곡상은 이미 그의 피아노 협주곡 1번 2악장에서 예견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숨막히는 아다지오 후 끊이지 않고 연주되는 3악장의 피날레는 그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며 장엄하게 곡을 마무리한다. 마치 황제처럼….

곡의 성격상 알려진 명연주는 무척 많은 편이다. 먼저 모노 시대의 연주로는 피셔와 프르트벵글러의 거장적인 격조의 연주가 매우 인상적인 명연주이다. 이후 베토벤 해석에서 권위적인 박하우스의 연주가 주목할 만하다. 박하우스는 모노 시대에 크라우스와의 연주와 스테레오 시대의 슈미트-이세르슈테트의 연주를 가지고 있는데, 크라우스 쪽의 연주가 좀더 정밀한 표정을 가지고 있다. 스테레오 연주 역시 대표적인 명연으로 알려진 훌륭한 것이기도 하다.

명장 미켈란젤리는 많은 실황 연주를 남기고 있다. 구중 특히 첼리비다케와의 영주가 소중한 희귀 명연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음질 상태가 좋은 줄리니와의 실황협연 역시 명연주로 그 긴장감은 대단하다. 줄리니의 반주가 다소 낙천적이기는 하지만, 그 찬란히 빛나는 피아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 경지의 명연이기도 하다.
--- p.50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집을 녹음한 연주자는 많다. 최초 녹음인 슈나벨로부터 박하우스, 켐프, 아쉬게나지, 브렌델에 이르기까지, 폴리니는 전곡을 아직 완성하지 못하였고, 길레스는 전곡 녹음이 아닌 것으로 출발하여 전곡을 완성하려고 하였으나, 여기 소개된 마지막 녹음을 끝으로 전곡 완성을 하지 못한 채 아쉽게도 세상을 떠났다. 길레스의 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집은 전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27곡만을 모은 전집 아닌 전집으로 따로 음반이 출반되기도 하였다. 전곡 녹음이 아님에도 그 완성도가 높아 미완성 녹음으로 전집을 내놓은 것으로 여겨진다.

베토벤 소나타는 모두 32곡으로, 유명한 곡 이외에는 그리 많이 접하지는 않는다. 특히 부제가 없는 곡들은 거의 듣지 않는 것에 속하기도 한다. 특히 내 자신이 그러하다. 거의 듣지 않고 있는 것이 태반! 나는 길레스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는 낱장으로 출반된 부제가 붙은 유명 소나타 음반 몇 종을 LP로만 가지고 있다. 그러니 낱장으로 나온 길레스의 베토벤 소나타CD 음반은 살 필요가 없는, 거의 잊혀진 상태의 음반이었다. 물론 좋은 명연주로서 말이다.

그러던 중 국내에서 라이센스 CD가 출반된 무렵 이 길레스의 베토벤 소나타도 몇몇 장이 출반되기 시작하였다. 그중 나의 관심을 끈 것은 검은색 바탕에 길레스가 잔뜩 인상을 쓰고 있는 음반이었다. 사진 한켠 구석에는 마지막 레코딩이라는 문자가 자그마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맞어! 길레스가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완성하지 못하고 죽었다고 했지, 이게 마지막 녹음인가 보다, 곡은 30번과 31번이네! 마지막 32번도 빠진….

베토벤 후기 소나타 CD가 없으니, 이것을 하나 가져도 괜찮을 듯하여 선뜻 이 음반을 사게 되었다. 마지막 녹음이라는 음반회사의 기획에는 식상한 터였고, 곡 자체가 내가 즐겨 듣지 않은 것이지만 하나쯤 그냥 가지고 있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사실 거장 길레스의 연주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구입하였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CD 자체의 연주시간에 비추어 32번도 들어 있었으면 하였으나, 죽었다니 하는 수 없었다. 정말로 별 기대 없이 산 CD였다. 그냥 길레스 베토벤 소나타 CD가 없으니 LP와 중복되지 안항 구입한 것이었다.
---p.303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