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1943년, 베를린, 러브스토리

1943년, 베를린, 러브스토리

리뷰 총점7.3 리뷰 9건
정가
12,800
판매가
11,5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153*224*30mm
ISBN13 9788990989277
ISBN10 899098927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에리카 피셔
1943년 부모님의 영국 이민 시기에 태어났다. 1948년 오스트리아로 돌아와서 빈 대학의 번역연구소에서 공부를 했고, 초창기 여성운동가였으며, 70년대 중반 이후로는 출판계에서 일했다. 1988년 이후부터는 자유 저널리스트, 작가, 그리고 번역가로 독일에서 살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 없이는 어떤 나라도 만들어질 수 없다 ― 전환기 후의 동독 여성들』(1990), 『처음에는 분노만이 존재했다 ― 모니카 하우저와 메디카 몬디알레 전쟁 속의 여성 프로젝트』(1997), 『레나 골트나델의 사랑 ― 유태인 이야기』(2000) 등이 있다.
역자 : 신혜원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아우구스부르크 대학에서 독어학을 수학했다. 옮긴 책으로는 『식탁 위의 쾌락』, 『세기의 자살자들』, 『금지된 장소, 연출된 유혹』 등 20여 편이 있으면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카플러 씨는 잉에의 아버지처럼 독일 공산당에 가입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1933년 겁이 많은 아내를 위해 회원 수첩을 불태워 버렸다. 그와 히틀러 사진과는 특별한 관계가 있었다. 그에게도 역시 히틀러 사진이 한 장 있었다. 그런데 그는 이 사진을 현관문 앞에 있는 좁고 긴 양탄자 밑에 넣어두었다. 그의 집에 들어서는 사람은 누구든 제일 먼저 히틀러의 사진을 밟도록 만들어놓고는 악마적인 유희를 즐기곤 했다. 특히 그 주인공이 똑똑한 사위인 귄터가 될 경우엔 더욱 즐거워했다.
--- p.33
7월 유태인들에게 기차역이나 터미널, 버스정류장의 대기실 이용이 금지되었다. 7월 11일 처음으로 베를린 유태인들이 아우슈비츠로 이송되었다. 7월 13일부터 유태인 맹인들은 더 이상 맹인용 팔찌를 착용할 수 없게 되었다. 1942년 범죄통계를 보면 공권력에 대한 반항을 이유로 한 명의 유태인이 유일하게 유죄선고를 받은 사례만 기록되어 있었다. 오로지 자살을 통해서만 많은 사람들이 강제 이송을 피했다. “자살이냐? 아니면 추방이냐?” 그것이 베를린 유태인들에게 주어진 운명이었다.
--- p.116
사실 나는 그 전날에 끔찍한 경험을 했다. 41번 정거장에서 사람들이 줄을 지어 오는 것을 보았다. 오슬러 거리를 따라 체포된 여성들이 줄지어 걸어오고 있었다. 그들은 수용소 수감자들로, 헤진 옷을 입었고 빡빡 민 머리에 심지어 신발도 신지 않았다. 펠리체, 나는 소리 지르고 싶었고, 그들 가운데로 달려가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그 자리에 굳어버린 것 같았다. 그것은 마치 하나의 환영과 같았다. 눈물이 흘러내렸다. 신이여, 제발 나의 펠리체는 저런 비인간적인 굴욕은 겪지 않게 해주세요. 신이여, 도와주세요.
--- p.252
1945년 12월 9일
나는 네가 분명히 살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느 날, 어쩌면 생각보다 빨리 우리 집 문 앞에 서서 “에이미”라고 부를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면 나는 너의 품으로 달려들어서 아직 남아 있는 마지막 눈물을 흘릴 것이다. 나는 네가 겪은 지난 고통을 모두 잊게 만들어줄 것이고, 죽는 날까지 내가 가진 최고의 것을 줄 것이며, 너를 위해 내 생명까지 바칠 것이다.
--- p.34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파리 코뮌 병사들을 추모하는 오래된 벽 옆에는 단 한 문장의 글이 쓰여 있는 묘비가 있다. “기억하라! 바로 아우슈비츠에서 살해당한 유태인의 묘역이다.” 이 책은 야만의 역사의 씨줄과 날줄 사이에 고고하게 피어 있는 애정의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사랑, 용기, 그리고 살아남으려는 자의 열정을 배우게 된다. 정교한 다큐멘터리처럼 배치되어 있는 이 책의 구성은 그런 면에서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라는 새로운 고민을 던져주고 있다
변영주 (영화감독)
사랑의 진정한 능력을 윤리란 데 있다. 내게 닥칠 모든 불리를 감수하고 기존의 나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겠다는 뜻에서의 윤리, 즉 세상의 규범과 의견이 무어라 말하든 당신을 사랑한 것이 옳으므로 당신을 사랑하겠다는 의지를 고집하는 것으로서의 윤리. 사랑은 그런 윤리적 행위이다. 그 윤리에서 벗어난 사랑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흔한 연애이야기가 아니라 망각될 수 없는 사랑의 증언이 필요하다면? 이 글을 반드시 답파해야 한다.
서동진 (문화평론가)

회원리뷰 (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5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