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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순과 장준혁의 드라마공방戰

김삼순과 장준혁의 드라마공방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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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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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08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502g | 153*224*20mm
ISBN13 9788992404082
ISBN10 899240408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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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2000년 여름 한양대에서 「1960년대 멜로 드라마 연구 연극·방송극·영화를 중심으로」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4년 가을 『시사저널』에 「‘캔디렐라’ 따라 울고 웃는다」를 발표하면서 드라마 평론 활동을 시작하였다. 『한국 멜로 드라마의 근대적 상상력』, 『한국 대중 서사, 그 끊임없는 유혹』 등의 저서와 「디지털 시대, 스토리 텔러로서의 TV드라마 시론(試論)」, 「TV 드라마의 현실성 확보 방식 고찰」, 「극작가 한운사의 방송극 연구」, 「한국 멜로 드라마와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의 길항 관계 고찰」, 「‘조폭’ 소재 영화 서사의 흥행 코드 연구」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현재 MBC-TV 옴부즈맨 프로그램 ‘TV 속의 TV’ 전문 패널로 활동하면서 『미디어오늘』에 ‘윤석진의 드라마비평’을 연재하고 있다. 그리고 원로 극작가 한운사 선생의 방송극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일과 ‘한국드라마’와 ‘한국영화’의 미학적 특징을 밝혀 한류(韓流)를 뒷받침할 학문적 이론 정립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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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내 이름은 김삼순>은 솔직한 성격 외에 여성적인 매력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뚱뚱한 여자 ‘삼순이’와 멋지고 능력 있는 연하의 매력남 ‘삼식이’의 ‘연애담(戀愛談)’이다. 특정한 사람을 지칭하는 ‘삼순이’라는 고유명사를 ‘당당하게 자신을 사랑하는 인간으로서의 여성’이라는 보통명사로 바꿔낼 정도로 ‘삼순이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드라마는 다이어트와 요가로 다듬어진 몸매의 여성을 원하는 남성의 시선에 갇혀 자신의 몸을 혹사하던 결혼 적령기의 수많은 여성들에게 삶의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청춘남녀의 ‘연애담’을 주로 다루었던 2000년대 트랜디 드라마에서 ‘연애’는 이전과 사뭇 다른 방식으로 구성된다. 가장 눈에 띄게 달라는 것은 우선 ‘연애 관계’에서 수동적이었던 여성이 능동적으로 변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보다 의미 있는 변화는 ‘연애’에 대한 청춘남녀의 태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낭만적 순수함을 강조했던 예전 드라마와 달리 2000년대 드라마에서는 감정 표현에 솔직한 청춘남녀의 성향을 반영하면서 육체적 접촉까지 과감하게 보여준다. 억눌린 성적 욕망에 시달리는 ‘삼순이’가 탄식처럼 내뱉은 “너무 오래 굶었나봐!”라는 대사에 환호하는 여성 시청자의 반응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의 육체적 기초 위에 꽃피는 남녀 간의 자연스런 애정”이라는 연애를 현실적으로 표현한 드라마가 시청자의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선정성’의 사전적 정의는 “어떤 감정이나 욕정을 북돋워 일으키는 성질”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정성을 이야기할 때 주목하는 부분은 ‘욕정(欲情)’이다. 그래서 ‘선정적인 것’을 ‘야한 것’과 동일시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선정성’의 사전적 정의에서 정작 주목해야 할 부분은 ‘북돋다’라는 타동사이다. 무언가 외부의 자극을 받고 감정이 과잉되어 불편해지는 것이 선정적인 것이다. 따라서 엄밀히 말해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선정성’은 대부분 ‘음란성’과 같은 의미로 보아야 한다. 한 마디로 ‘성적(性的)’인 것이 ‘선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성(性)’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이중적인 태도가 ‘선정성’을 오해하게 만든 것이다.
남성 성인잡지 ‘쎄시봉’의 노처녀 기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산부인과와 비뇨기과를 주요 배경으로 설정한 <여우야 뭐하니>에서 성(性)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같은 극적 상황 설정을 통해 <여우야 뭐하니>는 그 동안 연애와 결혼을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 주로 사랑에 대한 환상을 조장했던 것과 달리 자궁과 성에 대한 환상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주목할 필요가 있는 ‘새로운’ 드라마이다. 다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틀에 박힌 연상연하 커플 관계에만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 이야기’로서 드라마의 매력이 살아나지 않고 그래서 애초 기대와 달리 제 2의 <내 이름은 김삼순>이 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 본문 중에서
‘푸른도의 천사 봄이’가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힘은 ‘사람’과 ‘사랑’에 대한 믿음으로 세상에 대해 고마워하는 마음에서 비롯한다. 이 지점에서 <고맙습니다>는 그동안 보아왔던 수많은 드라마와 갈라져 ‘착하고 고마운’ 드라마로 시청자에게 각인된다. 궂은 날씨 변화로 좀처럼 봄을 제대로 느끼기 어려웠던 이 봄에 ‘봄이’가 있어 행복했다고, 그래서 고마웠다고 인사하는 시청자가 많은 것도 봄이를 통해 ‘사람’과 ‘사랑’에 대한 믿음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거칠고 험한 세상을 부드럽게 변화시킨 천사를 지켜주기 위해 어른들이 어떻게 화해하고 손을 잡는지 지켜보는 일이다.
‘봄이’가 에이즈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지워준 것처럼, <고맙습니다>가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소재가 필요하다는 ‘드라마’에 대한 편견을 지우는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하며 결말을 지켜보고 싶지 않은가? 인공조미료를 가미한 것 같은 드라마의 틈바구니에서 자연의 맛을 선사한 드라마 <고맙습니다>를 다 같이 음미하며 흘러가는 봄에 대한 아쉬움을 지우는 것은 또 어떨까? 봄날 아지랑이 같은 작품을 통해 스타 파워가 아니라 배우 파워를 느낄 수 있는 건 덤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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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교수는 TV드라마를 많이 봅니다. 아마 ‘드라마홀릭’을 자처하는 그 어떤 아주머니보다 드라마를 많이 볼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드라마 보기를 즐긴다는 것입니다. 아는 것은 즐기는 것보다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드라마를 즐겨 보는 윤 교수는 드라마 평론가로서 최고의 자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자들의 드라마 비평은 정형화되어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들의 평은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를 연상시킵니다. 분석의 틀을 정해 놓고 그 안에 드라마를 집어넣은 다음 사정없이 난도질합니다. 그들의 냉정한 드라마 평론은 정확한 듯 보이지만, 드라마가 보여주는 미세한 결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라마는 대표적인 대중문화 상품입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품을 논할 때나 쓰일 잣대를 드라마에 들이대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신선로를 논할 때와 라면을 논할 때는 다른 기준이 필요합니다. 윤석진 교수는 대중문화인 드라마라는 라면을 라면의 기준에 맞춰 평해주되 신선로를 논할 때와 마찬가지로 진지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삼각관계와 사각관계, 이복형제와 이복자매, 불치병과 기억상실증이 동어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드라마들 속에서도 색다른 재미를 주는 드라마를 꼬집어내고 그 드라마가 왜 재미있는 지를 조목조목 설명해줍니다.
드라마를 전공한 윤석진 교수가 펴내는 본격적인 비평집을 통해 드라마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등장인물들과 그들의 삶을 되새김하면서 영상예술로 승화된 드라마를 마음껏 즐기셨으면 합니다.
고재열 (전 『시사저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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