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게 먹는 재료인 삼겹살을 이용한 전혀 새로운 메뉴. 청경채 등의 야채를 곁들이면 깔끔하면서도 신선한 야채의 맛과 삼겹살의 깊은 맛을 함께 즐길 수 있게 된다. 만들기도 쉬워 누구나 한번 도전해 볼 만하다.
4인분 / 준비시간 30분 / 조리시간 15분 / 난이도 하
재료와 분량: 삼겹살 400g, 청경채 4포기
차쇼소스: 차쇼소스 4큰술, 소흥주 2큰술, 물 1큰술
쿠킹힌트: 차쇼소스를 만들어 삼겹살을 재운 뒤 굽기만 하면 완성되는 요리로 만들기가 쉽다. 차쇼소스는 일반 중국재료상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삼겹살을 약간 탄 듯이 구우면 더욱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청경채는 살짝 데친다음 물을 꼭 짜 함께 내는데, 청경채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어린 배추의 속대를 대신 해도 좋다.
이런순서로
1. 삼겹살 굽기
① 차쇼소스를 만든다. 시판되는 제품을 구입하면 간편하다.
② 1에 소홍주와 물을 넣어 잘 섞은 후 잠시 두어 숙성시킨다.
③ 삼겹살은 신선한 것으로 구입해 0.7cm 두께로 썬다.
④ 미리 준비한 차쇼소스를 삼겹살에 뿌려 재워둔다. 2시간 정도 재워두면 간이 충분히 배인다. 너무 오래두면 고기가 잘져지므로 주의한다.
⑤ 석쇠가 딸린 팬에 알루미늄호일을 깐 다음 불기운이 잘 올라오도록 구멍을 뚫어둔다.
⑥ 소스에 재워둔 삼겹살을 고르게 호일 위에 깔아 굽는다. 한 면이 다 구워지면 뒤집어 뒷면까지 바삭하게 익혀 낸다.
2. 청경채 준비하기
① 청경채는 깨끗이 씻은 다음 끓는 물에 소금과 식용유를 약간씩 넣고 줄기부분부터 물속에 넣어 데쳐낸다.
② 청경채를 넣고 물이 한 번 더 끓어오르면 바로 불에서 내린다. 데쳐진 청경채를 찬물에 한번 헹군 후 바로 얼음물에 넣어 남아 있는 열을 식힌다. 푸른색으로 잘 데쳐진 청경채를 차쇼삼겹살과 함께 상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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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흰살생선과 부드러운 소스, 그리고 향긋한 야채가 어우러지는 고급 요리. 보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먹기도 좋아 어른이나 아이 모두 좋아할 수 있는 메뉴이다. 냉동대구는 도톰하게 썰고 야채는 신선하고 빛깔이 고운 것으로 골라 씹는 질감을 살려준다.
4인분 / 준비시간 25분 / 조리시간 15분 / 난이도 중
재료와 분량: 대구 400g, 소금 ½작은술, 달걀흰자1개분, 생강술 2큰술, 후춧가루 약간, 불린 녹말 200g
곁들이: 식용유 3큰술, 양파 ½개, 표고버섯 5개, 피망 1개, 파프리카(초록, 빨강, 노랑)각 ½개씩
매실소스: 간장 2큰술, 식초 2큰술, 설탕 2큰술, 매실소스 4큰술, 물 2큰술, 술 1큰술, 녹말물ㆍ참기름 약간씩
쿠킹힌트: 곁들이 재료를 준비할 때 양파는 나른해지도록 볶고 파프리카는 숨이 죽을 정도로만 살짝 볶아야 제 맛을 즐길 수 있다. 대구는 냉동대구를 이용하는 것이 볼륨감있는 요리를 만들기에 편리한데, 요리를 하기 전에 옅은 소금물에 담가 해동시키면 된다. 매실소스는 중국재료상에 가면 구입할 수 있다.
1. 재료 준비하기
① 냉동대구는 미리 소금을 약간 탄 찬물에 담가 해동시킨 후 종이타월 위에 올려 물기를 닦아낸다.
② 물기를 거둔 대구살은 도톰하게 저며 썬다.
2. 대구 튀기기
① 저민 대구살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고루 뿌려 밑간을 한다.
② 볼에 달걀흰자만 깨뜨려 넣고 잘 푼 다음 미리 불려둔 녹말과 잘 섞는다.
③ 밑간한 대구살에 불린 녹말과 달걀물이 잘 입혀지도록 손으로 조물조물 버무려둔다.
④ 깊이가 있는 팬에 튀김기름을 붓고 기름의 온도가 적당해지면 튀김옷 입힌 대구를 넣어 바삭하게 튀긴다.
*mㆍoㆍrㆍeㆍiㆍnㆍfㆍo*
지방이 적어 담백한 생선, 대구: 입이 커서 대구라 불리우는 대구는 겨울철이 산란기로 추운 계절에 가장 맛있다. 대구는 지방이 적어서 비리지 않기 때문에 비린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담백하고 맑게 끓인 대구 백숙과 얼큰하게 끓인 대구 매운탕이 쉽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요리, 그 밖에 튀김이나 탕수로도 적당하며, 산모를 위한 영양식이나 아이들을 위한 이유식, 환자식으로도 좋은 재료다. 살은 포로 떠더 잘 말린 대구 포는 고급식재료로 꼽힌다. 예전에는 주로 잔칫상이나 제삿상에 올려졌었지만 요즘에는 술 안주나 밑 반찬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대구 껍질로 만든 대구껍질채도 인기있는 음식.
3. 완성하기
① 분량의 재료를 합하여 매실소스를 만든다.
② 팬을 달군 뒤 기름을 두르고 기름이 뜨거워지면 양파채를 넣어 볶는다.
③ 양파가 나른해지기 시작하면 표고버섯을 넣어 함께 볶는다.
④ 채 썰어둔 색색의 파프리카를 3에 넣고 재빠르게 볶아낸다.
⑤ 1의 매실소스를 넣어 재빠르게 뒤적여 야채와 소스가 서로 어우러지도록 한다.
⑥ 튀겨둔 대구를 넣고 고루 섞어가며 한 번 더 볶는다.
⑦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두른 뒤 불에서 내려 완성한다.
*mㆍoㆍrㆍeㆍiㆍnㆍfㆍo*
피로 회복과 소화를 돕는 매실: 매실은 우리 몸에 이로운 여러 가지 효능을 가진 과실로, 특히 음식물로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독을 없애는 데 탁월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육류나 생선요리에 매실 소스를 쓰면 소화도 잘 되고, 음식재료를 중화시켜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육류와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섭취해서 체질이 산성화 된 요즘 사람들에게 매실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재료로서 체질을 약 알카리성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 pp.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