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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주의와 그 이후

해체주의와 그 이후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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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상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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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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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66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2907680
ISBN10 8932907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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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7월 4일 프랑스의 로요몽에 모여 니체 르네상스를 개막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푸코도 거기에서 「니체, 프로이트, 마르크스」를 발표하면서 학문에 대한 자신의 새로운 인식의 계기가 니체에게 있었음을 밝힌 바 있다. ---p. 21

로요몽에 모인 니체 르네상스의 주역들은 푸코만이 아니었다. 사회자 M. 게루M. Gueroult를 비롯하여, 들뢰즈, 클로소프스키, 마르셀Marcel, 장 발Jean Wahl, 비로Birault, 보프레Beaufret 등 프랑스의 철학자, 콜Colli, 몬티나리Montinari, 바티모Vattimo 등 이탈리아의 철학자, 그리고 독일 철학자 뢰비트Lowith에 이르기까지 5일간 열일곱 명이나 발표에 참여하여 니체의 부활을 선언하였다. 또한 1967년에는 그들의 글이 『니체: 로요몽 노트Nietzsche: Cahiers du Royaumont』로 출판됨으로써 니체 르네상스는 물론 철학의 종말에 대한 선언도 세상에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p. 22

이 책은 얼핏 보기에도 헤겔의 고상한 절대지의 내용과 주네의 저속한 작품이 데리다의 독특한 도해 방법으로 배치(또는 접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데리다는 헤겔과 주네를 좌우 한 페이지씩으로 나누어 레이아웃하고 있지만 양자의 텍스트를 X자 모양으로 배열하고 전환하려는 대치 대구법chiasme을 사용했다. 그것은 마치 위상 기하학에서 중요한 구실을 하는 〈뫼비우스의 띠〉- 머리띠와 같이 기다란 사각형의 종이를 한 번 비틀어서 양쪽 끝을 합쳤을 때 생기는 곡면으로서 이 면은 표리의 구별이 없이 곡면 위의 한 점에서 한 바퀴 돌면 그 뒤쪽으로 오게 된다 - 를 연상하게 하는 배치법이다. ---p. 156

포스트-구조주의는 이처럼 그 주역들이 물러나면서 지금은 20세기의 한낱 텅 빈 무대로 변해 가고 있다. 그것은 미국으로 건너가 양키 패션으로 둔갑하여 세상을 풍미해 온 포스트-모더니즘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것 역시 본고장의 노쇠와 퇴조로 황혼을 보내고 있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가깝게는 구조주의에 반발하고 멀리는 철학의 전통적인 구축을 거부하면서 전통으로부터의 이탈과 도주, 또는 유목과 표류를 강조해 온 이 해체의 철학은 주의(主義)와 학파를 싫어하는 프랑스 철학에 포스트-구조주의, 또는 해체주의 - 그들은 이러한 명칭을 싫어했지만 - 라는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반전통, 반이성 중심주의, 반정주적 사고 등을 외쳐 온 해체주의도 일찍이 분석 철학이 그랬듯이 이전의 철학에 대해 전례 없이 강한 반감과 경고음만을 남긴 채 이제는 그 숨소리마저 다해 가고 있다. ---p. 253

철학적 우월주의나 지역 중심주의에 맞서기 위해 메를로퐁티가 말한 <철학의 중심은 어디에나 있지만 그 주변은 어디에도 없다>는 철학의 무중심설도 미래에는 <융합의 철학은 어디에도 있지만 구조의 철학은 어디에도 없다>는 무구조주의, 즉 철학적 인터페이스론으로 대치되어야 할 것이다. ---p. 332

이처럼 이미 융합 현실로 접어든 포스트-디지털 사회에서는 (문자든 말이든) 언어 중심주의가 종말을 고하기 시작했다. 철학도 마찬가지이다. 영토와 결부된 정주적 인식론이 연고주의의 종언을 요구받기 시작한 것이다. 탈영토적(유목적) 영상 인식, 이미지 인식, 심지어 아우라 인식의 세대가 영토적(정주적) 언어 인식의 세대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이처럼 오늘날은 <왼쪽 뇌에서 오른쪽 뇌로> 주체의 인식 작용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인식의 주체와 객체, 대상과 방법 등 인식 메커니즘이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p.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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